Scar Symmetry - 2012: The Demise of the Fifth Sun
2012년이 되자마자 이 노래를 들은 사람이 좀 있다 카더라
고대 마야에서는
태양은 한정된 수명을 가지고 있으며, 태양이 죽으면
인류가 멸절한다고 믿고 있었다. 전설에 따르면 지금까지 4번의 태양이 있었다가 멸망했으며, 지금은 5번째 태양의 시대라고 설명하고 있다. 마야 달력에 따르면 B.C 3114년 8월 12일에 5번째 태양이 시작했으며, 2012년 12월 21일에 끝을 맞이한다고 한다.
사실 2012년 12월 2X일은 달력이 끝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주기가 시작되는 것이며 마야인들은 지구 멸망을 예언한 적이 없다고 한다. 만보기의 카운터가 99999까지 올라간 상태에서 더 걸으면 00000부터 다시 시작하지 만보기가 고장나는 일은 없다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된다. 더욱이 2012년 12월 2X일은 그냥 12번째 박툰(B'ak'tun)에서 13번째 박툰으로 넘어가는 것이며, 새로운 픽툰은 4772년 10월 13일에 오며 더욱이 픽툰 위에도 칼랍툰, 킨칠툰 같은 단위가 또 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마야인들은 자기들이 언제 멸망하는지도 예측하지 못했으며 '그 날'에 실제로 멸망한다는 설에 대해서도 부정하고 있다.(힌트 :
오컴의 면도날) 마야인들이 실제로 주장하는 것은 '인류의 자멸' 단락 참조. 더욱이 해당 달력이 끝나면 다음 달력을 사용하면 되기에, 애초에 세계멸망을 예언할 목적으로 만든 것도 아니다. 9999년 12월 31일에 세계가 멸망하지 않듯이,
아니 당장 1999년 12월 31일만 따져도. 이 때문에 마야인들이
여백 부족으로 2012년 12월 21일까지의 달력만 새긴 게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도 떠돌고 있다.
오,잘하면 나중에 사람들이 머리좀 굴리겠는데? 실제로도 그랬을 것이고.
이를 보완한 버전의 마야 달력 음모론도 존재한다. 한 태양 주기 안에도 여러 차례 작은 멸망의 주기가 반복되는데, 가장 최근에 한 작은 주기가 끝나던 바로 그 날 마야에
스페인의
콩키스타도르 에르난 코르테스가 쳐들어와 마야가 멸망했다는 내용이다. 물론 증거도 부족하고 반박받으니까 바로 재반박 가설을 만든 기색이 농후하다. 애당초 마야 문명은 코르테스가 쳐들어와서 멸망한 것도 아니고. 이에 관해 《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해당 달력과 어떠한 마야 기록을 번역하던 과정에서 번역자의 지식 부족과
오역이 당시
유럽 사회에 퍼진 것이라는 결론을 내놓은 적이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마야달력엔
2월 29일이 없으니 마야력의 2012년은 그레고리력의 2012년보다 훨씬 전이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마야력에도 윤년은 존재했다. 심지어 십진법으로 쓰기에는 조금 불편하지만 그레고리력보다도 정확했다.
우스겟소리로 마야인들이 2012년 12월 22일 이후의 달력쓰는걸 깜빡했다는 개드립이 있었는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그리고 과테말라에서 새로운 마야달력이 발견되었다. 무려 7000년 뒤의 미래까지 시간계산을 해놓았다고 하며 이로써 2012년 마야 달력 멸망설은 고고학적으로는 종결되었다.
기사 그러면 7쳔년 뒤에 또 멸망설이 도는 건가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마야인들에게 종말은 단순한 끝이 아니었다. 종말은 또다른 시작을 의미하였다. 즉, 이들에게 있어서 지구의 종말은 또다른 지구, 즉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의미하는 것이다. 실제로도 마야인들은 오히려 '종말의 날'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축제를 벌였다.
SBS 기사먄약 2012년 12월 21일이 정확하다고 하다면, 지구에 이 날인 시간대가 없는데도 멸망이 없어야 완전히 부정된다. 더구나 마야의 시간대는 한국의 시간대보다 12시간 정도 뒤에 있다. 그러나 결국 종말의 날이 완전히 지나갔는데도 멸망은 없었다.
참고로 12월 21일 당시 중앙아메리카 현지에서는 전세계의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지구멸망론이 효자 관광상품이 되어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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