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의 마지막날이자 주말입니다.
새벽에 비가 내리고 지나갔군요.
거리에 물기가 느껴져요.
좀 더 내렸으면 좋으련만~~
다른곳은 더 내리고 있는지 어둑하게
짙은회색의 하늘도 보이네요.
부쩍 잠이 없어진 옆지기~~
걷고 온다고 준비하는
수선스런 분위기에 덩달아 깨었네요.
이시간에 나가면 만보는 걷고옵니다.
어제는 시원한 생수도 주더라며
들고왔더라구요.
어제는 홀로 용인에 다녀왔습니다.
용인의 연화산 자락에 있는 와우정사~~
어제가 네번째 방문~~
2013년도 첫방문때도 요맘때였어요.
두번째는 겨울철에 목련님과 동행~~
세번째는 19년도에 다녀오고~~
첫방문때나 지금이나 별로 달라진건없고.
그절은 종파가 열반종이라 합니다.
특색 있는건 커다란 佛頭 와 臥佛~~
그런데 열반전에 모셔져 있던 와불은
열반전을 새로 짓는다고 협소한 공간에
모셔놔서 온전히 전신을 다
담을 수 가 없었습니다.
열반전이 있던곳은 사태가 났었는지
무너진것 처럼 되어있었네요.
전세계분들이 성지처럼 여기고 순례차
찾는분들도 많으신 절이랍니다.
다문화가정이 늘다보니 향수에 젖어서
찾는 아낙네들도 있다하구요.
세계 각국에서 모셔온 부처님도 많다하고.
와불도 인도에서 들여온 향나무로
조성한거라 하지요.
대웅전의 다섯 부처님도 인도에서
가져온 황동 8만 5000근 으로
10년이라는 오랜 세월에
거쳐서 조성했다하고.
맨 꼭데기에 있는 대각전에
모셔진 석가부처님은
6년간의 고행하신 모습을
1992년 한.중수교 기념으로 중국에서
들여온 옥으로 조성된거라 합니다.
오백나한전.
계곡에 세워둔 돌탑은 신도들이
성지순례를 다니며 가져온 돌들을
모아서 쌓은거라 합니다.
아주 단단히 견고하게 잘 쌓았지요.
저 뾰족한 탑들은 그곳에서 생긴
돌로 쌓은것 같습니다.
그곳을 가기위해 집을나서서 전철을
갈아타가며 강남에 있는
고속버스터미널로 갔습니다.
복잡한 고터~~
용인 가는 버스는 경부선 타는곳으로
가야합니다.
호남선 타는곳으로 가면 안됩니다.
매표소에서 10시 10분에 출발하는
표를 끊고 2번 홈에서 탔습니다.
네팔에서 모셔온 부처님같아요.
용인공용터미널에 도착하니 11시쯤.
그곳에서 와우정사 까지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한데 하루 몇차례뿐~~
지난번에 갔을적에는 고터에서
10시50분 버스를 탔더니 그곳으로가는
버스타임과 딱 맞았어요.
83번 버스가 11시40분에 출발하거든요.
그것말고 다른버스가 있는지는 모르겠고~~
40분을 기다리기에는 너무 지루해서
택시를 탔습니다.
올적을 생각해서 연락처도 받아놨지만
올적에는 버스를이용했어요.
나즈막한 산에 그리 넓지 않은절~~
맨위까지 사브작 사브작 올랐다 내려오고.
대웅전앞에 굵은 초 도 하나 불 밝히고.
맨위까지는 올라가는분들이 별로없네요.
다돌아보고는 택시 내린곳에 남의집
움막~~주말에는 간단한 음료같은걸
파는곳 같은데 앉아서 잠시 쉬고~~
그리고는 차가 다니는 대로로 나와서
버스를타러갔습니다.
16번버스가 출발지는 어딘지 모르겠는데
터미널로 간다하고~~
10여분후에 도착할거라는 안내판에 문자.
10~4번은 회차지점에서 대기중이라하고.
그버스는 한택식물원앞도 갈겁니다.
세번째 갔을적에 한택식물원을
들렀다가 그버스를 이용해서
와우정사를 들렀었거든요.
그버스가 먼저 왔으면 식물원을
들렀었을 수 도 있었을거예요.
은근한 바램이었는지도~~^^*
터미널에 오니 서울 갈 버스가
1시간 가량 기다려야 한다네요.
2시 40분에 출발 한다는 버스~~
그것 말고는 없으니 선택의 여지가없죠.
표를 끊고는 햄버거 파는곳에 들어가
팥빙수 하나 먹으며 시간을 때우고.
시간에 마추어 버스에 올라서 정해진
자리에 앉아서 핸폰 보다보니
그새 서울에 도착했습니다.
종무소 벽에 걸린 거울에 비친 모습.
3시 40분쯤에 내려서 건물을 빠져나와
길을 건너 반포 나들목으로 해서
한강변으로 나갔습니다.
시원한 강바람이 반기네요.
그곳에서 세빛둥둥섬쪽으로 올라가고.
걷다보니 얼마전에 사고를 당했던 청년의
사고장소인지 아직도 그청년의
사진이며 유품들을 늘어놓고
진상규명을 해달라고 해놨네요.
그곳을 지나서 제 3한강교를 건너서
둥둥섬으로 들어섰습니다.
섬처럼 생긴 건물 세개도 빙빙돌아보고.
그리고는 서래섬도 중간다리를 건너서
들렀다가 나와서 동작역으로 갔습니다.
고터에서 그곳까지 딱 한시간 가량
걸려서 도착했어요.
두번정도 물마실 타임도 가졌구요.
시원한 전철을타고 집에오니 알맞게도착.
그렇게 또 한번 다녀온 와우정사 입니다.
세미원을 갈까 하다가 다녀온 고장.
다녀오기를 잘했다고 저자신을 쓰담쓰담.
오늘은 칠월을 보내는 마지막날~~
행여 애들이 올새라 자두도 주문해놨는데.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네요.ㅎ
비는 내렸어도 습기가 있어서
더울거라하지요.
주말~~맛난 보양식해서 드시구요.
건강한 여름납시다.
강바람은 시원하더라구요.
시간되시는분들은 강변에 나가서
걸어보시는것도 괜찮을듯 싶어요.
잠자리 높이 날고
매미소리는 시끄러워도.
그소리가 멎을 즈음에는
더위는 가시고 가을이 성큼
우리곁에 다가와 있을테지요.
즐거운 주말과 휴일 만드세요.
첫댓글
오늘아침엔
기상해서 녹양역에가서
한시간 이상을
앉았다 왔어요
역사 안에서 파는
토스트와 오뎅국물로
아침을 때웠죠
오랜만에 먹으니
먹을만 하데요
바람기가 살랑살랑
발걸음을 잡데요
해가나길래 집에와서
샤워후 딜다봅니다
불두가 크고
유난히 많은절
세계인들의 시선이
쏠리고
많이 모이는 곳이군요
지루한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즐거운하루 되시어요
ㅎㅎ아침부터 외식하셨넹^^*
잘하셨어요.
저는 감자도 몇개 깎아서
밥위에 얹어서 찌고~~
운동갔다온 사람과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조반 해결하고~~
커피한잔 마시며 들여다봅니다.
더운날 시원하게 보내세요.
더운날씨
아랑곳없이
다니는
울대장님
부럽소이다
교통편도 안좋은데
홀로 다녀오고
즐거운하루
행복하게 보내세요
그대하고는 겨울철에 다녀온곳~~
가을철에 갔으면 했던곳인데
또 여름에 다녀왔네요.
@이쁜수 가을오면 한번
가봐야지요 ~~^^
종무소 벽에걸린 거울에 비친모습이 이색적이네요
와우정사에서 서래섬
산책길도 걷고~
하루를 폼나게 보내셨군요
어느새 칠월의 마지막날의 주말~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언니두 좋은 주말 보내세요.
칠월 한달도 수고 많으셨어요.
비나 안니나 새벽에
살짝 뿌리다말다
지나갔시유 대개오기 싢은비
아침부터 푹푹찌내요. 와우정사 절이 교통편이 그리 좋지는 않군요
절은 유명할 지연정~
날씨도 더운데 다녀 오시느랴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다녀온것에대해
뿌듯함을 느끼시니
할말은 없지만요.
수고해주신 덕분에 우리는 편히않잖서
다양하게 구경은 잘해서
좋습니다.
오늘은 손녀들이 오면
뒤치닥거리 할려면
힘들고 쉬지도 못하겠지만
한편으로는 즐거움이
있으니~즐거운 시간 되세요.
그렇게 나쁜것도 아닙니다.
10시50분 버스를 타면 11시 40분 버스로 곧바로 연결되지요.
그렇지 않으면 터미널에서 조금 걸어가면 다보스병원앞 에서도 버스가 있고~~
내가 도착한 시간이 애매해서 그런거였죠.
그곳만 보고 오려면 10시50분 버스 타면 딱좋아~~
좀 선선하면 같이 한번 가면 어떨까요
나는 처음이지만
다섯번째 가게되는군요 ㅎ
그래봅시다.
시원할때 좋은 찬스가 돼면
청솔도 데려가줘유 ㅋㅋㅋ
오늘도 애어콘 앞에서
얼음케익 한개물고 글 쓰고 있음다 ㅋㅋㅋ
대중교통으로 용인까지 가서도 갈아타고 가야하는곳인데요.
번거로우셔도
괜찮으시다면
안내해드릴께요.
우와 ~ 홀로 와우정사를 다녀 오셨어요?
어쩜 먼저 다녀오신 버스번호도 외우고 있을까
기억력이 참 좋으시내요,
어느새 7월도 마지막 두어시간후면 8월이내 어휴 ~
제가 머리가 그리좋지는 않지유.ㅎ
전에 다녀온걸 적어놨길래 들춰보고 참고 하는거지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