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진접택지개발지구내 5천900여가구의 아파트가 다음달 24일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된다.
남양주 진접지구 동시분양 참여하는 7개 건설사 협의체는 이 택지지구내 아파트 5천927가구에 대해 다음달 24일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청약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참여 건설사는 경기지방공사(509가구), 금강주택(790가구), 남양건설(443가구), 반도건설(873가구), 신안(2천340가구), 신도종합건설(538가구), 신영(434가구) 등 7개 회사이며 신도종건과 신영 2개사는 중대형, 나머지 5개사는 중소형이다.
중소형 아파트는 모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10년간 계약후 전매를 할 수 없는 반면 중대형 단지는 지난해 2월 사업승인을 신청해 상한제를 적용받지 않고 입주후 바로 매매할 수 있다.
공공아파트인 경기지방공사 공급분만 청약저축 가입자 몫이며 나머지는 청약예.부금 가입자 대상이다.
분양가는 아직 미정이나 3.3㎡(1평)당 700만-800만원대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진접지구는 부지 면적 200만여㎡ 규모로 공동주택 1만2천56가구가 들어선다.
인근 별내지구에 비해 임대비율이 낮고 왕숙천, 천마산, 광릉수목원이 가까워 자연환경이 쾌적한 게 장점이다.
47번 국도 퇴계원-임송교 구간이 2011년께 8차선으로 확장되고 남양주시가 지하철 4호선을 연장하는 방안도 추진중이어서 관심을 끈다.
앞으로 경춘선 복선전철, 서울외곽순환도로 우회도로가 신설되면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동시분양 협의체 간사인 신영의 이기재 차장은 "청약일정은 분양승인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8월 24일을 넘기진 않을 것"이라며 "교통여건 개선으로 서울 진입이 빨라지고, 6천가구가 한꺼번에 공급돼 오는 9월 가점제 시행을 앞두고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많이 분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