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삼경
사서는 《대학(大學)》, 《논어(論語)》, 《맹자(孟子)》, 《중용(中庸)》을 말하며,
삼경은 《시경(詩經)》, 《서경(書經)》, 《역경(易經, 주역(周易)이라고도 함)》을 이른다.
사서삼경
四書三經
네 권의 책과 세 권의 경전.
유교에서 경전으로 삼는 책으로 《논어》, 《맹자》, 《중용》, 《대학》을 사서, 《시경》, 《서경》, 《역경(주역)》을 삼경이라고 합니다. 그 외에 《예기》와 《춘추》를 더해 사서오경(四書五經)이라고도 하지요.
그럼 그 책들이 어떤 것인지 하나하나 살펴볼까요.
• 《논어(論語)》 : 공자와 그 제자들의 언행을 기록한 책으로, 공자 사상의 중심이 되는 효(孝)와 충(忠), 인(仁)과 도(道)에 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 《맹자(孟子)》 : 맹자의 제자들이 맹자의 언행을 기록한 책입니다.
• 《중용(中庸)》 : 공자의 손자인 자사(子思)가 지은 것으로, 중용의 덕과 인간의 본성인 성(性)에 대해 설명하였습니다. 본래는 《예기》 가운데 한 편이었는데 후에 북송 시대의 성리학자 정호(1032~1085), 정이(1033~1107) 형제가 사서에 편입시켰습니다.
• 《대학(大學)》 : 공자의 유서(遺書)라는 설과 자사 또는 증자의 저서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 책 또한 본래 《예기》의 일부분이었는데, 후에 송나라 사마광이 따로 떼어 《대학광의》라는 책으로 만들었고 이를 주자(朱子)가 교정을 보아 현재의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 《시경(詩經)》 :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시집으로 공자가 편찬했다고 하는데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주나라 초기부터 춘추시대에 이르는 동안의 시 311편을 수록하였는데 현재는 305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시전(詩傳)》이라고도 하지요.
• 《서경(書經)》 : 공자가 요순 임금으로부터 주나라에 이르는 동안의 정사(政事)에 관한 문서를 수집, 편찬한 책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이죠.
• 《역경(易經)》 : 고대 중국의 철학서로, 삼라만상(森羅萬象)을 음양의 이원으로 설명하였습니다. 그 으뜸을 태극이라 하고 그로부터 64괘를 만들었는데, 이에 따라 철학, 윤리, 정치적 해석을 덧붙였습니다. 주나라 건국의 아버지인 문왕이 만들었다고 전해집니다. 《주역(周易)》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지요.
• 《예기(禮記)》 : 예(禮)의 이론과 실제를 기록한 책으로 한나라 무제 때 헌왕이 공자와 그 제자들이 지은 책 131편을 모아 정리한 뒤 선제 때 유향(劉向)이 214편으로 엮었습니다. 의례의 해설과 음악·정치·학문에 걸쳐 예의 근본정신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 《춘추(春秋)》 : 공자가 노나라 은공으로부터 애공에 이르는 242년간(기원전 722~481)의 역사를 편년체로 기록한 역사서입니다._춘추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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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서삼경
논어,맹자,대학,중용, 시경, 상서,주역
1. 개요
2. 구성
3. 성립과정
某要人先讀大學,以定其規模:
내가 바라기를, 사람은 먼저 대학을 읽어서 그 규모를 정하고
次讀論語,以立其根本:
다음에 논어를 읽어서 그 근본을 세우며
次讀孟子,以觀其發越;
다음에 맹자를 읽어서 그 드러내고 뛰어넘는 바를 관찰하고
次讀中庸,以求古人之微妙處
다음에 중용을 읽어서 옛 사람의 미묘한 부분을 구하라.
주자의 《주자어류》 사서의 독서법
1. 개요[편집]
사서삼경(四書三經) 또는 사서오경은 성리학에서 주요하게 다루는 경전 일곱 또는 아홉 권을 말한다.
2. 구성[편집]
사서는 《논어》, 《맹자》, 《대학》, 《중용》. 삼경은 《시경》, 《서경》, 《역경(주역)》을 말한다. 이에 《춘추경(춘추)》, 《예경(예기)》를 더하면 사서오경이 된다.
3. 성립과정[1][편집]
당나라 때 유교 경전이 십이경으로 정리된 후 송나라 때 맹자가 중요 경전으로 자리잡으면서 십삼경이 되었다. 여기에 남송시기 유학자들에 의해 예기[2]의 대학편과 중용편이 중시되었고 논어, 맹자와 더불어 사서라고 불렀다. 주자(주희)는 대학편과 중용편에 장구[3]라는 주석을 달고 논어, 맹자에 집주[4]라는 주석을 달아 사서장구집주를 편찬하였다. 사서에 삼경을 더한 것이 사서삼경, 오경을 더한 것이 사서오경이다.
한국에서는 사서삼경을 유교의 대표적인 경전이라 생각하지만, 중국 사람들은 ‘사서삼경’이란 말을 잘 쓰지 않는다. 오히려 '사서오경'(四書五經)을 더 많이 쓰며, 위키피디아에도 중국어(보통화, 광둥어, 오어, 한문[5]) 항목을 비롯한 모든 외국어 항목은 사서오경으로 통일되어 있다. 따라서 ‘사서삼경’(四書三經)이라 하여 사서와 삼경을 같이 붙여서 말하는 경우가 없다. 십삼경 문서에서도 확인 할 수 있듯이 경전을 구분할 때 경은 전통적 구분인 《시경》, 《서경》, 《역경(주역)》, 《예기(예경)》, 《춘추(춘추경)》의 오경(五經)이나[6] 십삼경을 이야기 할 때 《예기》, 《춘추》를 뺀 '삼경'(三經)을 이야기하지 사서를 붙여서 이야기하는 경우는 적다.
한국에서 사서삼경이라고 말하는 까닭은 과거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사서삼경을 하나로 묶었기 때문이다. 이는 조선이 성리학을 통치 이념으로 삼았기 때문이다. 조선 유학에서는 유교의 주요 경전인 삼경에 성리학의 창시자인 주희가 중요시한 사서를 묶어 중요 경서로 다루었다. 이것이 오늘날까지 전해져서 한국에서만 '사서삼경'으로 묶어서 말한다.
조선시대 천재의 기준으로 사서삼경을 어려서 다 떼면 천재 소리를 들었다. 여기서 뗐다는 말은 다 외워서 줄줄 얘기할 수 있다는 뜻이다. 위인전을 보면 열살 이전에 다 떼었다는 인물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가보다 하지만 현재로 비유하면 초등학생이 고등고시 과목을 마스터했다는 말이다. 옛 사대부들에게 사서삼경은 정격 한문의 문장을 작문하는 데 참고 가능한 가장 권위 있는 코퍼스 격 대우를 받았다.
이이의 《격몽요결》 중 제4장 독서장(讀書章)을 보면, 소학→대학/대학혹문→논어→맹자→중용→시경→예기→서경→역경→춘추 순으로 읽기를 권한다. 4서를 먼저 읽고 5경을 그 다음에 읽는 셈이다. 이 학습 순서는 윤리→역사 순으로 구성되어, 유교 윤리를 잘 따르거나 따르지 않은 군주가 어떤 결과를 맞이했는지 양반 지배층 독자의 입장에서 교훈을 얻도록 구성되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조선시대의 학습기준이기에 현대인이 여기에 맞출 필요는 전혀 없고, 오히려 한문의 문법에 입문하기엔 가장 나중에 읽으라고 한 춘추를 읽는 게 좋다. 특히 춘추좌씨전이 역사를 서술한 서적인 만큼 가장 수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