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호주를 갔다왔어요.
혼자 처음으로 한 여행이여서 너무나 긴장되고 무서웠어요.
호주에 친구가 살긴해서 약간의 도움을 받긴했지만 결론적으론
혼자서 모든걸 해야했어요.
친구가 결혼을 한지라 같이 여행도 못해서 저는 혼자 일일 관광투어를
했어요.근데 나름 넘 괜찮았어요.
시드니에 있는 학원을 한달 다니면서 친구들도 많이 만났어요.
시드니는 한국사람이 넘 많아서 그런지 생활하는데 불편하진 않더라구요.
자유스럽고 남의 시선 신경안쓰고 하는 생활들이 전 너무 좋았어요.
한국은 옷하나를 입어도 무슨 이상한 행동을 하면 쳐다보고 수근거리잖아요.
호주사람들은 전혀 신경안쓰고 별 생각이 없는거 같았어요.
한달이란 시간동안 영어가 크게 늘진 않았지만 정말 열심히 했어요.
길잃은척하고 일부러 영어로 길도 물어보고 식당가서 주문도 해보고 우체국가서
편지도 혼자 붙여보고 기차도 혼자 타보고...그러면서 실전에 강해지더라구요.
좀 더 있고 싶었지만 워낙 물가가 비싼지라 한국에 들어올수밖에 없었어요.
아직까지 카드값을 내고 있지만 ㅋ 그래도 살면서 한번쯤 이런 좋은 추억을 갖게 된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요.. 그곳에서 느낀것은 영어를 정말 잘하고 싶다라는 맘이 생겼어요.
그래서 한국 돌아와서 열심히 영어공부 하고 있답니다.~아쉬운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못보고
온거구요~암튼 저에게 살면서 큰 동기부여가 되었던 여행이였답니다~~!
첫댓글 여행은 빚을 내서라도 다녀와보라는 말도 있잖아요^^저도 꼭 가보고 싶어요!
좋은 추억 만드셨네요. 부닥치면 실전에 강해지고 재미있어요. 여행하는요령도 생기고... 다음번에는 다른 곳도 계획해보세요.
호주는 따뜻해서 부러워요 ㅜㅜㅜ 한국은 너무 추워요 ...
맞아요~추운건 넘 질색이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