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등급조정을 위해 최근에 여러가지 글을 댓글 형식으로 게시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제가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하기도 해서 한번 글을 모아봤는데, 일부는 엉터리 같은 내용도 있었고요..
혹시 안보신 분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주제별로 묶어서 재게시합니다.
(우수회원이 되기 위한 얄팍한 술책이라고요??^^)
부동산 관련
<판교와 과천에미래는 어떨까요???> 댓글
잘은 모르지만 한마디 거들겠습니다. 과천은 강남에 인접해 있으며, 쾌적한 자연환경으로 여유있는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될만한 곳이죠. 그러나, 아파트 대부분이 재건축 대상이거나 막 재건축된 중소형 평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부동산 본연의 가치와는 논외로 투자수요의 유인효과가 높아 가격의 탄력성이 크고, 이로 인해 재건축 대상인 개포주공의 평당가와 마찬가지로 시장가격을 왜곡시킬 수 있는 대표적인 상품이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의 변동성에 대단히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요, 현재로선 여유 있는 분들의 투자상품이던 세컨드하우스던 도시 자체의 자족기능을 하기에는 완성도가 좀 떨어진다고 생각됩니다.(개인 의견) 09.07.14 08:46
<현금5억있는데... 판교 주상복합 40평형대 (예상8~9억)분양받아도 괜찮을까요?> 댓글
로드맨 님과 상하이준 님의 논리를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했더니 두분 다 조금씩 수치가 틀린 부분이 있어 바로잡습니다. 아이파크(46층/건폐율 9.17%/용적률 296%/평수 55-104평/가구수 449) 사실 삼성동 아이파크와 분당 파크뷰는 편법과 불법 사이를 넘나들면서 지은 아파트와 주복이죠. 전자는 아파트로 허가받았으면서도 주복의 장점인 층고제한을 받지 않았고, 후자는 주복이면서도 아파트를 표방하여 당시 상가동과 주거동을 분리하는데 성공해 높은 인기를 받은 건축물들이죠. 특이한건 둘다 주복이 아니라 아파트라고 주장한다는 거죠. 아마 살기에는 주복이 좀 불편하다는 인식이 있어 그렇게들 주장하는 거 같고요. 09.07.07 08:38
(이어서) 현재는 아파트가 주복보다는 거주하기에 편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인 듯..그러나 판교 주복의 입지는 아주 뛰어난 것도 사실이고요. 앞으로 새롭게 분양할 만한 곳에서 이보다 비슷하거나 더 좋은 것을 열거하라면 삼성동 한전부지나 용산 국제업무지구, 용산 미군기지내 캠프 킴 정도 일듯... 09.07.07 08:42
<목동 집값 한달새 1억 6천만원 올랐다> 댓글
경제의 체력이 뒷받침이 안되는 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해요. 목동은 버블세븐 아파트가 오르는 가운데 뭔가 상승할 수 있는 이유를 찾고 싶었던 참이었는데..그게 재건축 연한 축소라는 특수로 화답이 된거라고 보는 것이 옳을 거 같습니다. 특히 목동은 용적률이 낮아 재건축시 상당한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몇 안되는 곳이기도 하지요~~ 09.07.02 14:04
<테라하우스와 주복에가점경쟁률~~~~~~~``> 댓글
현재로선 상상을 초월할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는 시각이 우세하구요.., 다만 변수는 정부에서 경제가 회복되기도 전에 부동산 시장이 폭등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어서..판교 주복 분양시에는 DTI 규제 등으로 인해 대출받기가 까다로울 수 있어 예상외로 돈 있는 사람들만의 경쟁으로 바뀔수 있다는 거죠(개인 생각) 09.07.02 10:40
<판교 주상복합과 연립중 어느곳이 더 좋을까요?> 댓글
정확한 내용은 아니니 참고만 하세요^^ 어느 기사를 보니, 연립은 채권입찰제 대상은 아니어서 분양가는 1,600-1,700 정도일 거라는 내용이 있었고요. 주상복합(알파돔)은 채권입찰 대상이라면 약 2,000 안팎일 거라 추정됩니다. 또 하반기 예정인 일반 주복은 좀 더 비쌀 수 있다는게 현재까지의 부정확한 정보를 취합한 내용입니다. 09.07.01 14:21
경제 관련
<큰흐름은 변하지 않습니다> 댓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좋은 글입니다. 다만, 우리 정부가 부동산을 경기조절수단으로 사용한 원죄는 있다손 쳐도 현 상황을 안일하게 보거나 시늉만 내는 선에서 그칠 수 있을까여? 전세계 자산시장과는 달리 우리의 경우는 조정다운 조정없이 디커플링 수준을 넘어 전고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데도요. 버핏의 얘기는 그만큼 미국경제가 안좋다는 반증이기도 하고, 본인이 작년이후로 몰빵수준의 투자를 해왔음에도 수익이 나지 않아 평소 지론과는 달리 조급증을 내는 것 같기도 하네요. 09.07.13 09:59
(이어서) 부동산이 회복되니 경기가 살아난다는 판단에 대해...작금의 상황은 시장에 공급된 통화가 산업경제에 투자되는 것이 아니라 자산시장을 올리는데에만 몰리고 있어 개인의 가처분 소득이 줄고 내수시장이 침체되는 등 경제의 체력이 나빠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정부로서도 유동성의 함정에 빠진 경제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나서는 것이 시장의 실패를 치유하기 위한 정당한 역할이고, 그 하나의 방법이 규제로 나타날 수도 있는거지, 이것을 악법이라고 부르기에는 좀 그러네요.. 09.07.13 10:15
<대출때문에 걱정입니다> 댓글
대출규제가 이루어진다면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일부 동감합니다. 다만, 이런 상황을 좀 다른 시각에서 고찰해보면, 전세계 자산시장은 거품이 일부 줄어들었기에 기존 경제를 리스턱처링해 탄탄한 체질로 바꾸기 위해 통화를 공급해도 어느정도는 여유가 있는 반면에, 우리의 경우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했더니 과거 90년말의 코스닥 시장과 같이 부동산시장이 대단히 민감한 시장으로 돌변하여 주식시장에 최소 6개월정도 후행해야 함에도 선행 내지 동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고민이 있는 거 같습니다. 09.07.03 08:24
(이어서) 현재의 가격이 소득이나 경제력을 통해 정당화되거나 떠받어지기도 전에 부풀어 오를 경우에는 자연스런 시장의 응징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정부는 두려워하고 있고요. 따라서 대출규제를 시장에 겁주기 위한 립서비스로 그칠지 실행에 옮길지는 좀더 두고보아야 할듯 싶네요. *그나저나 그제부터 댓글 10개 이상을 게시했는데 등급이 안 바뀌네요. 함량 미달의 글이라서 그런가요?^^ 그래도 1년치 글을 3일 사이에 쓴 건데..~~ 09.07.03 08:28
<상상하기 힘든 인플레이션이 올수도 있다> 댓글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요. 미국이라면 가능성이 있지만 우리는 그정도는 아닌것 같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오히려 그보다는 정부에서 인위적으로 늘린 통화가 산업이나 실물경제에 흡수되는 것이 아니라 부동산이나 주식같은 자산시장으로 흘러가는 데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어, 경제가 연착률할 기미만 보인다면 선제적인 통화수축을 할 가능성이 있고요. 또한 이번 금융위기의 회복사이클이 L자형으로 늦어질 수 있어, 경제를 내실화하기 위해 하반기라도 전부문에서의 구조조정을 할 가능성이 큽니다. 아마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이 그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부동산 시장이 한번 더 출렁거릴 수 있다고 하는 거지요.. 09.06.08 10:05
기타
<고속터미날 일부이전> 댓글
거시적으로 본다면 판교에 꼭 좋은 것만은 아니죠. 부동산의 흐름이 대치/도곡동에서 머물다가 판교로 흐르지않고 반포로 역행하지 않을까여?^^반포의 입지야 워낙 훌륭한 지라 최근에 재건축된 주공2,3단지인 반포 래미안과 자이가 시세를 주도하고 있는 형국인데요. 여기에 반포의 골치거리인 고속터미널이 이전하여 그 자리에 라데팡스나 롯본기힐같은 첨단 복합단지가 지어진다면 판교 상업지구의 흥행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듯..(물론 시간은 많이 걸리겠죠..그래도 서초구의 야심찬 계획이니..언젠가는 이루어질듯..) 09.07.09 09:12
고속터미널을 지하화한다는 얘기는 새로운 정보이니 아마 쿨정 님의 말씀이 맞을 거 같습니다. 다만 두 시설은 기본적으로 양립하기 어려운 문제는 있습니다. 또 계획이란 말 그대로 변동성이 있는 거고요. 기본적으로 부동산은 수익을 좆을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나 자본주의 사회에선 돈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이 미덕인지라, 아무리 사회적으로 필요한 시설이라도 개발이익이 눈앞에 보이는 민간에게 이타적으로 행동하길 기대하기 힘듭니다. 언젠가는 보다 땅값이 싸고 반대목소리가 적은 곳으로 옮겨지는 것이 부동산의 원리이자 세상의 이치지요..~~ 09.07.10 11:04
<롯데건설, 판교 알파돔시티 대주단 모집 실패> 댓글
알파돔 관계자는 너무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거 같군요..물론 본인의 역할에 맞는 립서비스이긴 하지만요..하반기로 갈수록 자칫 미뤄왔던 금융권 구조조정에 대비해서라도 자기자본비율을 높여야 할 금융사들이 투자수익이 확실한 가계대출외에 PF같은 모험을 강행할 수 있을까여? 결국 이 문제는 지주회사인 롯데그룹이 결자해지의 입장에서 풀거나 아니면 경제보다는 정치의 영역에서 풀어야 할 거 같네요... 09.07.10 16:51
< Re:13-1현대43평과잠실5단지34평교환.... 분석해 드립니다! 바꾸세요~ > 댓글
분석적인 자료가 많아 도움은 됐습니다만, 재건축시 늘어나는 세대수가 얼마나 되나여? 만일 늘어나는 세대수가 총 세대수의 20% 미만일 경우 34평의 일부 소유자는 어쩔 수 없이 서울시 고시기준으로 20평대를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주민들이 이를 거부한다면 1:1 재건축을 할 수 밖에 없어 재건축비용은 온전히 소유자들이 부담할 수 밖에요..아마 이런 점들 때문에 재건축을 추진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여? 좀 비싸도 차라리 36평을 생각하는 것이..그래야 40평 이상을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겠죠.. 09.04.23 11:14
우선 전 로드맨님의 주장에 시비를 걸 생각이 없음을 밝힙니다. 잠실에 살지도 않고 이해관계가 없기도 합니다. 다만, 님의 주장 중에 서울시 고시기준인 2(20평대):4(30평대):4(40평대 이상)로 현재 대지지분이 제일 낮은 34평형 소유자(2280세대)의 70%이상(1596세대)이 40평형 이상을 받으려면, 즉 35평,36평 소유세대(1650세대)를 합산한 3250세대가 40%의 지분안에 속하려면 총 재건축 세대수가 약 8120여 세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말하고자 합니다. 현재 총 세대수 3900세대에 비해 너무 많이 늘어나는 것 같아 현실성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제 어림짐작으로는 많은 비율이 30평대를 받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09.04.23 15:35
이런..5단지에 대한 방대한 자료를 올려주신 거에 대해 감사한다는 글을 작성했는데..사라졌네요..다만, 기본적으로 재건축의 수익성을 따질때에는 낮은 용적율만이 아니라 대지지분이나 세대수(비율)도 다같이 중요하죠^^제가 일관되게 34평에 대해서 방점을 찍고 한정해서 말한 것은 님의 예상대로 현 34평 소유주의 약 52%에 해당하는 1200세대가 30평형대를 받는다면 판교아파트와의 교환조건에서는 달리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거죠. 그리고 재건축 추진과정에서는 당초 시공사나 추진위의 장미빛 공약이 다소 퇴색될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을거 같고요. 어쨋든 성의껏 글을 작성해주셔서 도움 많이 됐습니다. 감사.. 09.04.24 11:04
첫댓글 정보 집합소 같은데요? 메인글 읽으면서 본 댓글인데 이렇게 보니 또 도움되네요.
아이디어 너무 좋네요. 예전에는 이슈가 되었던 좋은 글은 Best of Best라는 메뉴에 별도로 모아놨는데 만약에 좋은 댓글을 이런식의 주제별 나열은, 그동안 바빠서 카페글을 모두 못 보았던 분들에게는 소중하게 쓰일 것 같습니다. 감사~
^^부끄럽습니다~~
대단하시군요~~~~~~~~~~~
정보력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