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일상의 끝, 오감을 자극하며 힐링하는 법
2022.10.12
안녕하세요. 행복을 더하는 문화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행복지기♡ 입니다. 지친 일상의 끝에서 맞이한 주말. 멀리 떠나기엔 힘들고 근처는 지겨울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근교로 드라이브를 떠난다면 바람이 마음에도 스며들어 일상의 때를 지워 줄 것만 같습니다.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 가에 강이 흐르고, 고즈넉한 자연 풍경이 펼쳐진다면 더욱 좋겠지요. 그래서 주말이면 드라이브 맛집,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으로 떠나는 분들이 많은가 봅니다. 정신없이 메워진 도시를 벗어나 1시간 조금만 더 가면 양평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강과 숲의 지역, 초록빛 자연으로 둘러싸인 양평에 들어서면서부터 마음 속 공기가 리프레시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서울 근처에서 아직 시골의 정취를 간직한 이 곳 양평에, 가장 현대적인 예술인 미디어 아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바로, 두양문화재단에서 설립하고 김개천 국민대 교수가 설계한 이함캠퍼스에서 전시 중인 사일로랩 <ambience>입니다.
출처: 이함캠퍼스
이함 캠퍼스 내의 문화전시 공간인 이함미술관은 국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사일로랩(SILO Lab)의 라이트 아트전 ‘앰비언스 AMBIENCE’ 를 개관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빛과 소리, 움직임 그리고 향에 이르기까지 관람자의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고 통제함으로써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설치 예술전입니다.
이번 AMBIENCE 전에서 보여지게 될 7개의 작품은 우주, 하늘, 태양, 별 등 자연이 모티브가 되어 어둠 속에서 펼쳐지는 빛의 움직임을 표현했습니다.
우주를 연상시키는 어두운 공간에서 은하수처럼 반짝이는 빛의 물결을 표현한 ‘잔별’, 물안개가 자욱한 망망대해에서 이정표가 되는 등대의 희망적인 불빛을 표현한 ‘해무’, 수평선 위로 차오르는 시간의 색깔을 담은 ‘채운’, 바닷속 심해에서 해수면까지의 여정을 담은 ‘칠흑’, 수면의 파동을 통해 일렁이는 마음의 모양을 표현을 ‘파동’, 달빛이 비치는 반짝이는 잔물결을 거대한 수조에 재현한 ‘윤슬’과 밤하늘의 찬란한 별의 움직임을 키네틱 아트로 표현한 ‘찬별’ 등 다양한 스토리와 배경을 담은 작품이 소개됩니다.
사일로랩의 작품은 뛰어난 기술적 구현을 통해 완성되지만, 작품에서 느껴지는 것은 자연의 아름다움입니다. 다양한 형태의 빛의 선율과 빛의 움직임에 어우러지는 음악, 그리고 공간에 맞게 디자인된 특유의 향은 서로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로 하여금 ‘이 순간, 이 장소’에서 작품과 자신이 교감하는 경험을 선사합니다.
기술의 우수성을 넘어서 예술적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7개의 전시를 모두 보고나면 이함캠퍼스 내에 위치한 카페 콤마로 길이 이어집니다. 인공연못을 앞에 둔 뷰는 또다른 시각적 아름다움을 느끼게 합니다. 현대적으로 지어진 건물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나들이 본연의 목적인 힐링과 유희를 모두 만족시키죠.
#자, 여기서 오늘의 첫 번째 팁!
카페에서는 전시의 여운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실제 전시에 쓰인 인센스 스틱과 오일을 구매하실 수 있다는 점 잊지마세요! 이함미술관의 개관전이자 사일로랩의 첫 개인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7월 19일을 시작으로 23년 6월 30일까지 이어집니다.
#팁 하나 더!
총 7개의 전시 중 첫 번째 전시인 ‘잔별’ & 카페 이용만 원한다면 ‘이함 캠퍼스’ 입장 금액인 5,000원을 결제하면 됩니다. 카페에서 그 금액만큼 차감해서 이용 가능합니다. 미술관 전시 전체를 원하시면 15,000원 결제 후 티켓을 갖고 이용하시면 됩니다.
이함캠퍼스
일시 : 2022.07.19 ~ 2023.06.30
위치: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강남로 370-10
공식 계정: https://instagram.com/ehamcampus
근교 나들이를 원하신다면, 색다른 전시를 원하신다면, 양평 이함캠퍼스에서 자연과 예술이 주는 감동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행복지기는 여러분의 더 행복한 삶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