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을 연고로두는 구단이 있다는건 정말 기쁜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특히 강원도에 프로축구단이 생긴다면 도민의 화합도 되고 단결력도 보여질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범위가 넓은 도민구단 형태의 창단은 반대합니다...
원주 춘천 강릉 중 축구열기가 가장 뜨겁고 축구 인프라가 가장 잘갖춰진 곳은 강릉입니다..
춘천은 야구나 마라톤이 있고 원주는 농구의 도시죠....
또한 전국도에서 유일하게 도청소재지(춘천)가 아닌곳에 축구협회(강릉)가 있습니다..
강릉은 설기현 선수와 이을용 선수를 배출했습니다. 단지 이 이유만이 아니라 강릉의 주요 축구경기인 농,상전 이라고 있습니다. 강릉 농공고와 강릉 제일고(구 강릉상고)가 1년에 한번씩 가지는 축구경기 입니다. 이 경기가 있을때면 고교축구 경기인데도 불구하고 강릉종합경기장에 관중들이 가득찹니다. 또한 전에 성남일화도 강릉을 연고로 두려고 했었지요. 정말 축구열기 하나만큼은 강릉이 강원도서 최고라고 제가 자부할수 있습니다. 강릉시민들은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입니다.
영서지역과 영동권 참으로 많이 다르죠. 태백산맥을 하나두고 양쪽으로 나뉘어서 다툼도 많이하죠. 그래서 춘천에 연고를 두고 춘천 원주 강릉 번갈아가면서 경기하다는 것은 말도 안됩니다. 저는 강릉사람이지만 춘천에 연고를 두고 강릉에서 경기해봣자 과연 강릉사람들이 내팀이라는 생각을 할까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영서지역(춘천,원주)은 수도권과 가깝고 교통이 편리하다는 이유로 지원을 많이받습니다. 원주에 대기업들 유치많이되고있고 춘천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사람들은 원주가 곧있으면 광역시가 될것이라고도 말합니다. 허나 강릉은 틀립니다. 이번 혁신도시도 원주가 되어 강릉은 더욱더 발전의 가능성이 미비해졌습니다. 이제 영서지역이 영동권과 같이 발전한다는 의미로 강릉에 연고를 두는것에 김진선 도지사가 부디 동참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마구 쓰다보니 두서없는 글이 되버렸습니다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의제기 언제든지 듣겠습니다 리플을 통해서 토론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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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지역 축구팬이 자주 찾을지언정 과연 연고의식을 갖출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그게 더 걱정입니다.
순회한다면 홈 어드벤티지를 포기해야되는 데다가 오히려 연고를 둔 도시에 마저도 연고의식이 제대로 자리를 못잡을 수 있습니다.
태어난곳은0 태백이지만 강릉에있는 중,고등학교에서 축구를 갈고 닦았기 때문에 강릉에서 배출한것이나 마찬가지지요. 실제로 강릉종합경기장 앞에 설기현 이을용 동상도 있구요... 강원도내에 팀이 생기려면 연고를 한곳으로 두어야해요... 경남fc처럼 연고를 한곳으로 두고 이곳저곳 옮겨다니면서 경기하면 내 팀이라는 연고의식도 떨어지고 그에따라 관중수도 적어지죠.... 흥미도 떨어지고... 그리고 춘천에 연고를 둔다면 지역특성상 강릉사람들(영동)이 영서에지지를 보내줄까에 대한 의문이 드네요..
저도 도민구단은 범위가 너무 크다고 생각되네여. 시민구단이 좋을듯...
어차피 강원도민구단 밖에 길이 없어요. 대신 클럽하우스를 강릉으로 유치하든가 아니면 강릉쪽이 더 축구유명한 학교가 많으니 유스를 강릉으로 하든가 해서 나름대로 강릉의 지분을 높여야지요. 강릉 독자적인 연고로 한다면 도비를 지원할 명분이 없지요.
공감합니다. 강릉을 연고로 두면 좋겠지만 어차피 춘천이 될거라면 유스를 강릉으로 유치하는 방안이나 그외 강릉의 지분을 높이는 방향이 좋겠군요....
어차피 그럴 수 밖에 없어요. 또 만약 저러다가 춘천이나 원주보다 강릉이 앞도적인 축구열기를 보여준다면 자연스럽게 강릉 홈경기가 늘어나고 서서히 강릉팀이 되는겁니다. 처음부터 무조건 창단을 반대한다면 강릉팀을 가질 기회조차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음... 나중을 생각한다면 님의 말이 옳지만 당장 이 시스템이 올바르게 정착될지가 문제네요..
지금은 지역적으로 축구 열기를 일으키고 나중에 강원에 한팀이 생겨날때(k2,k3 든) 연고지를 잡는다면 그때에 가서 강원도중한곳에 정착하는것도 좋은 생각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