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 안와서.. 두서없이 끄적여 봅니다.
틀린 정보가 있을수도 있어요.
음식을 시켰을 때 짜거나 달지만 않으면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음료수가 문제인데, 너무 달다. 음식점 음식은 짜거나 달거나 해서 자극적이지만, 의외로 현지 말레이-말레이 들의 "집밥"은 안짜다. 말레이에서 먹는 삼겹살은 음식점과 상관없이 실망이다. - 우리나라에서도 삼겹살은 많이 수입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뭐가 다른걸까. 음식점에서 주문이 잘못 들어가는 일은 허다하다. 음식점에서 계산이 잘못되는일도 허다한데, 종업원들의 학력과도 상관이 있는 것 같다. "감자"는 재배하지 않는 것 같다. "SPRITZER" 생수 1.5리터는 99 스피트마트에서 6개 팩으로 사는게 가장 싸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대형마트(AEON 등)가 싸지 않다. 가본 마트중에 가장 훌륭했던 마트는 ATRIA 에 있는 "Village Grocer" 이다. 건물을 지을 때 상권분석따위는 안하는 것 같다. - 누가 봐도 별로인 지역에 새 건물만 덩그라니 있는 경우가 있다. 빈 건물만 있는 지역은 좀 무섭다. 상권이 살아있는 지역의 집값은 비싸다. 집의 수요보다 공급이 많다. - 그런데도 주구장창 건물을 올리고 있는게 우리나라 IMF 전을 보는 것 같다. 링크드 하우스에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도마뱀이 집에 있으면 다른 해충을 잡아먹는다고 그러던데, 뻥같다. 집에 도마뱀도 있고, 바퀴도 있고, 개미도 있고, 모기도 있고 뭐 없는게 없다. 상수도 배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한낮에는 자동으로 따뜻한 물이 나온다. 동네의 인도 폭을 보면 부자동네인지, 가난한 동네인지 파악할 수 있다. 가난한 동네는 아예 인도가 없다. 건널목도 없다. 과속 방지턱이 "과속 방지" 에는 탁월하게 만들어졌으나 차량 탑승자에게는 스트레스를. 차량에게는 스크레치를. 셀프세차를 하지 말자. 낮에하면 너무 덥고, 밤에하면 뭐 보이는게 없다. 단돈 10RM 이다. 그냥 맡기자. 차량 거래전 puspakom 에서 차량 검사를 해야하는데, 썬팅을 제거해야 한다는건 잘못된 정보같다. 썬팅채로 puspakom 인증 스티커가 붙어있는 차량 많이 봤다. 차량 거래전 차량 보험을 미리 들어야 한다는 정보도 잘못된 정보. 로드택스 스티커를 차량 앞유리에 붙인 후 그 뒤에 비닐을 하나 더 붙이면 로드택스가 말려서 흉하게 변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현지인들은 차량에 워셔액을 안넣고 그냥 물을 넣는 것 같다. 현지인들은 자동차 에어컨 필터도 손상되기 전까지는 고온고압의 물로 세척해서 계속 쓴다. 차량을 판매하기 전까지는 의무적으로 차량검사를 할 필요가 없는 것 같다. - 폐급 차도 도로에 많이 보이고, 이로인해 도로에서의 공기는 매우 나쁘고 느껴진다. 터치앤 고 는 사람있는 톨에서 수수료 없이 충전 가능하다. 운전대가 반대여서 힘든점은 없다. 1차선에 뒷차가 바짝 붙는 것은 큰 스트레스이다. 오토바이도 차선을 바꾸는데 방해가 된다. 교통사고 뺑소니에 대책이 없다. - 우리나라처럼 CCTV가 많지 않다. 가끔씩 길가에서 불타고 있는 차를 볼 수 있다. 가끔씩 도로위에 찢어진 타이어 쪼가리를 볼 수 있다. 우리나라보다 슈퍼카를 많이 봤다. 말레이시아 "레이싱 홍"은 벤츠 지분의 49%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차가 비싸다. 우리나라보다 기름값이 싸고, 나라에서 가격을 조정하기 때문에 싼 주유소를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 차가 찌그러졌을 때, 카 센터에 맡기지 말고 외형만 전문으로 하는 집을 찾아가면 싼 값에 뚝딱뚝딱 잘 펴준다. 말레이 전역이 공사판이기도 하고, 전반적으로 도로 상태가 별로이다.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고양이가 엄청 많다. 개는 꽤 큰 편인데, 사람들을 향해 짖거나 하지 않는다. -많이 맞아서 그런가? 개가 로드킬 된건 본적이 없다. 고양이, 쥐, 새등은 로드킬 당한걸 자주 볼 수 있고, 시골로 내려가면 "닭" 도 로드킬 당한걸 볼 수 있다. 가장 끔찍한건 큰 도마뱀이 로드킬 당한것. 전반적으로 운전 매너가 개똥이다. 방어운전하자. 운전자들은 보행자들을 인간취급 안하는 것 같다. 고속도로 갓길로 걸어다니는 사람도 있다. 왕복 6차선 이상의 길도 그냥 무단횡단한다. 비가 많이 오면 오토바이 타는 사람들 쉬어가라고 만든 쉼터가 있다. 가끔식 신호등과 상관없이 경찰이 차량의 흐름을 컨트롤 할 때가 있는데, 잘못걸리면 한없이 기다려야 한다. 경찰 오토바이 + 고급차가 지나갈때가 있는데, 높은 사람일수록 오토바이 개수가 많아지는 것 같다. 서점이 있는데, 대부분 소설 + 잡지이다. 전공책은 그냥 못산다. 말레이-말레이 친구들은 자기들끼리 돌아가며 사무실 한쪽에서 기도를 하는데, 기도전에 발을 씻고 한다. 말레이-말레이 친구들과 중국계-말레이 친구들은 서로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은 것 같다. 말레이 친구들은 경력을 쌓거나 영어점수를 만들어서 "호주/싱가폴"로 넘어가고 싶어한다. 현지 대졸 초임은 형편없고, 이직 외에는 연봉을 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이직률이 높다. 연속근수도 짧다. 말레이인으로 "경력자"를 구하기 힘들다. 중동애들이 영어공부하러 많이 오는 것 같다. 시리아나 팔레스타인, 뭐 이런데서 왔다는 애들보면 좀 무서운데, 그 애들도 나를 좀 무서워 하는거 같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면 남한인지 북한인지 꼭 물어본다. 무슬림들은 개를 만지면 안된다고 한다. 현지인들처럼 살면 한없이 돈을 아낄 수 있으나, 한국에서처럼 생활하면 한국만큼 생활비가 나온다. 음식점 메뉴판에 부가세 10%, 서비스료 6% 를 포함하지 않고 써놓은곳은 좀 짜증난다. 불법이다. 빨래방가서 동전 바꾸려는데 기계가 자꾸 인식을 못하면 옆에있는 음료 자판기에 넣고 반환레버 돌리면 된다. 여권 없이 현지 운전면허증만으로도 자동차 시승을 해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말레이 음식보다 중국 음식이 더 괜찮은데, 문제는 중국 음식은 5명정도 가서 이것저것 시켜먹어야 제맛이다. 로띠차나이의 응용으로 여러 음식이 있는데, 로띠 뜨루/ 로띠 빠왕 등등.. 로띠 마일로도 있다. 생각하는 그 마일로 맞다. 환전할 때 한화보다 달러를 가져가면 더 좋아하는 것 같다. 같은 이름의 음식을 시켜도 음식점마다 다른 음식이 나올 수 있다. 오락실이 많이 보인다. 듀얼심 지원하는 폰은 정말 편리하다. 우체국 요금제중에 기본료 1000원짜리 강추! 일회용 눈물을 팔기는 하는데, 한국보다 많이 비싸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는 사이즈의 수건을 찾기가 힘들다. one utama 에 아시아에서 가장 크다는 실내 클라이밍 센터가 있다. KL 시내에 신호위반용 카메라가 많아진 것 같다. 차선이 갑자기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아무런 안내 화살표도 없는데 서서히 도로폭이 좁아지다 없어진다. KL 시내에 있는 쇼핑몰이라도, 좀 후져보이는 곳에 가면 건물 안에서 담배도 피고 그런다. 망해가는 쇼핑몰은 주차가 공짜다. 담배를 한개피씩도 판다. 말도안되는 한글 번역이 보인다. 특히 공산품에서. 망고는 어려운 과일이다. 잘 익은 망고를 먹기는 참 힘든 일이다. 무상킹(두리안)의 맛을 잘 음미해보면 달고나 맛이 난다. 사실 맛과 향은 문제가 아니다. 식감이 문제다. 두리안 아이스크림을 먹어봤는데, 그냥 두리안이다. 향만 찔끔 넣고 ** 맛. 이런것과는 다르다. 현지 친구들은 군것질을 엄청 좋아하는데, 일부 과자의 경우 유통기한같은건 안써있다. 근데 엄청 맛있다. 집 창문이 우리나라처럼 꼭 밀착/잠금 되지 않는다. 헤이즈 기간일때는 두렵다. 우리나라처럼 남향이 좋다. 이런 개념이 없어서인지 독특한 모양의 건물이 많이 보인다. 자동차 번호판 제작 가이드가 있지만, 그냥 마음대로 만든다. 글자 몇몇개는 노란것이 포인트. 겐팅하이랜드, 타임스퀘어, i-city 에 놀이공원이 있다. 아무런 기대도 하지 말자. 겐팅하이랜드 케이블카 무섭다. 겐팅하이랜드를 차타고 올라가면 멀미는 덤이다. 랑카위는 생각보다 별로다. 랑카위 케이블카는 무조건 익스프레스로. 바람 많이불면 꼭대기에서 못내려온다. 말라카도 생각보다 별로다. 말레이 반도의 동쪽 섬이 좋다. KL 타워 전망대가 완전 개방 전망대로 바뀌었다. - 정확한 변경 시기는 모르지만, 분명 몇년 전에는 아니었다. 쇼핑몰이 정말 많은데, 사실 특색이 있거나 특별한 쇼핑몰은 없다. 한국 대사관은 동사무소라고 생각하면 된다. 뭐 특별히 챙겨주거나, 특별히 국민을 보호하거나 이러지 않는다. 전반적으로 튀김요리가 다 별로다. 아마 팜유로 튀겨서 그런 것 같다. 한인이 운영하는 미용실들은 가격대비 괜찮은 것 같다. 현지 미용실은 엄청 싸거나 한인 미용실보다 비싸다. 더 비싸다고 더 잘하는지는 모르겠다. 한국 오가는 비행편으로 에어아시아가 대한항공보다 가성비가 좋다. 같은 가격으로 에어아시아는 누워서 갈 수 있다. 말레이시아 관련 카페에 있는 정보가 무조건 맞는 정보는 아니더라. 한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현지인들보다 더 신뢰하면 안된다. 현지인들을 무시하면 안된다. 여긴 그들의 나라이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답글
수정
삭제
스팸처리
┣ 자유게시판
잠이 안와서 써보는 말레이 생활
우왕굳
추천 1
조회 4,129
16.08.07 08:42
댓글 22
북마크
번역하기
공유하기
기능 더보기
다음검색
첫댓글 감사합니다 도움이 됐어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잠 안올때 종종 부탁드립니다~^^
좋은정보 감사해요~ !!!
바보같은 도마뱀 파리채로 잡아논 파리만 먹고 정말 싫어요!!
지금까지 본 정보 중 최고 최다.
완전 공감돼요^^
공감!!!!
신뢰가가네요 웬지..ㅎㅎ 잘읽고갑니다 :)
깔끔하네요 ㅎㅎㅎ 공감하면서 피식- 웃을 수 있는게 많아요 ㅎㅎ
정말 쟐읽고갑니다.ㅎ
최고에요
고맙습니다
동감가네요
말레이반도 동쪽섬이 어딘가요?
저는 랑카위 말라카도 안가봤는데
가지말아야겠네요 ㅋㅋ
내공이 느껴지네요....ㅎㅎ
멜라카 천천히 보면 볼만한 부분이 많은 도시입니다.(여행자 입장에서)
kl 처럼 혼잡 스럽지 않고 멜라카 아침 시장에서
망고가 저렴하여 사고 싶었는데 전부 파란것뿐 이예요 망설이다가
아주머니가 골라준 몇개를 삿는데 하루지나니 속만 잘익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레서 KL이동후 시장에서 파란것 주길래 같은줄 알았는데 3일~4일 지난후 먹어야만 굿!!
너무 잼있게 읽었습니다~^^
전 세계 어딜가나 한국인을 조심해야 하는건 진리입니다.
참 씁쓸한 진실이죠.
감사합니다.
멀지않은 날에 중국에서의 십일년 생활을 접고 은퇴를 계획중입니다.
노후를 말레샤에서 보내려고 오랜시간 정보를 수집하던 차에
이런 글은 너무 도움이 됩니다.
일상에서 건승하시길 빕니다.
10링깃에 세차하는 곳 어디일까요?
입성 한달된 초짜라 질문만 드리네요^^;
몽키아라입니다^^
쇼핑몰 주차장에 있는 세차장은 비싸구요~ 상가 밀집지역에 많이 있습니다. 몽키아라쪽은 비싼 동네라 10링깃짜리는 없을지도 모르겠네요~^^
내년 이주 준비중인데도 너무 잼나게 잘 읽었어요
가져가야 할 물건 품목에 인공눈물 메모했습니다~~
필력이 장난 아니신데요~~
계속 읽고 싶어지는 중독성이 분명 있으십니다~!!
정말 죄송하지만 잠 안오는 밤이 자주 있으시길 바랍니다~^^;;;:
최고!! 감사합니다. 많이 배웠어요 ~~^^
3년 거주했는데 하나같이 공감되는 내용만 ㅎㅎㅎ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우체국 요금제 1000원짜리는 우리나라 것 말씀이시죠?
넵. 요즘에는 천원짜리 우체국 요금제가 없어진듯해요. 천오백원 이천원정도 하는거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