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설명---
자쿠 캐넌은 자쿠II를 베이스로, 어깨에 대공포를 장비시킨 베리에이션기의 하나다. 포격 지원용 모빌 슈트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사실 자쿠 캐넌의 개발 목적은 연방군에게 모빌 슈트가 없던 시절, 주력으로 운용되던 세이버피시나 틴 코드 등의 전투기를 견제하기 위한 대공포 사격용 모빌 슈트였다. 최초 계획에서는 자쿠II의 베리에이션 중 하나인 자쿠 마인레이어처럼 간단한 백 팩의 교환만으로 사양 변경이 가능하게 끔 전용 캐넌 팩을 개발한다는 내용이었으며, 개발 소체로 육전형 자쿠II를 이용하기로 했지만, 캐넌 팩의 중량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사실상 개발 계획은 취소되고 말았다. 그러나, 전쟁이 후반으로 들어서면서 연방군의 모빌 슈트가 실전 투입되었고, 캐넌 타입의 모빌 슈트(RX-77 건캐넌, 혹은 RGC-80 짐 캐넌 두 가지 설이 존재)에 대한 정보가 캘리포니아 베이스에 입수되면서 본격적인 재검토와 실용화 계획이 수립되었다. 이 때, 대공 방어를 주목적으로 삼았던 설계 사상은 대모빌 슈트전에서의 중거리 지원용으로 변경되었다. MS-06J 육전형 자쿠II를 베이스로 개발된 1호기가 캘리포니아 베이스에 롤아웃되었으며, 종전까지 총 9기가 제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른쪽 어깨에는 전용 캐넌 팩과 일체화된 180mm 대공포를 장비했으며, 항공 전력의 견제를 위해서 대공포는 상하각이 90도에 달했다. 포격시의 반동을 견디기 위해 어깨를 중심으로 한 상체의 관절은 보다 강화되었다. 캐넌 팩의 좌측에는 2연장 스모크 디스차저가 장비되어 있어서 언제든지 몸을 숨긴 채 위력적인 포격을 가할 수 있었다. [빅 건]이라 불리는 허리의 2연장 로켓 포드는 캐넌 팩과 조인트 암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머니풀레이터로 직접 트리거를 당겨 발사하는 구조를 가졌다. 지온제 실탄 병장치고는 꽤 이색적인 무기다. 덧붙여, 캐넌 팩은 어디까지나 옵션이기 때문에 사정에 따라서 육전형 자쿠II의 노멀형 백 팩으로 교체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외 자쿠가 장비하는 대부분의 무장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기본 구성 모두가 백 팩에 집중되어 있는 관계로, 전투 중 탄약 보급을 위해서는 다른 모빌 슈트의 도움을 필요로 했다. 한편, 머리 부분은 360도 선회식 모노 아이 터렛에 이어, 정밀 조준용 서브 카메라와 후방 감시 카메라가 두정부에 증설되었고, 아군과의 원활한 작전 제휴를 위해 통신용 로드 안테나도 추가되었다. 다만, 이언 그레이든 중위의 기체는 2개의 블레이드 안테나를 장비한 사양으로, 그의 명성과 함께 유명세를 타면서 통칭 [래빗 타입]이라 불렸다. 캐넌 팩으로 인해 늘어난 중량을 고려하여 다리 부분에는 MS-07 구프의 다리 설계 구조를 이어 받은 보조 추진기를 탑재했다.
일년 전쟁 중에 완성된 9기 모두 실전 테스트를 위해 북미에 배치되어 총 3차례의 실전 테스트를 치뤘다. 이 테스트를 실행한 부대가 바로 거미 엠블럼으로 유명한 에이스 파일럿 이언 그레이든 중위의 [캘리포니아 베이스 직속 지원 전투 모빌 슈트 중대]였다. 이언 그레이든 중위의 자쿠 캐넌은 진녹색 바탕에 푸른색으로 부분 도장되었으며, 2개의 블레이드 안테나를 장비한 모습이 마치 토끼처럼 보인다 하여 [래빗 타입]으로 곧 잘 불렸다. 그 외 나머지 8기의 기체 중에서 자쿠 캐넌의 머리를 한 펭귄 뒤로 로켓이 날아가는 퍼스널 엠블럼(정식 명칭 없음)을 마킹한 알프레디노 렘 소위의 자쿠 캐넌이 유명하다. 1차 테스트 때까지는 아직 지온군이 북미에서 여유가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실전을 겸한 테스트 후, 다시 캘리포니아 베이스에 보내져 데이터 수거와 형식적인 기체 점검이 행해졌다. 그 후, 북서부의 캐나다를 거치면서 2개의 격전지에 실전 참가했지만, 종전 직전에 북미 동남부의 케이프 카나베랄 기지에서 연방군의 모빌 슈트 부대와 교전하여 몇 기가 연방군에게 노획되기도 했다. 처음에 컬러링은 북미 및 서아시아에서의 전투를 상정해서 데저트 옐로우로 도장되었지만, 후에 암회색 계열의 미채 도장으로 변경되었다.
한편, 자쿠 캐넌은 전쟁 기간 동안 총 9기가 제조되어 이들 9기 모두 북미 전선에 투입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동남 아시아나 아프리카 방면군에서 운용된 기체도 있었기 때문에 추가 생산되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자쿠 캐넌은 연방군의 지원형 모빌 슈트에 맞서기 위해 과거 취소되었던 개발 플랜을 되살려 완성된 기체였지만, 플랜이 취소될 수 밖에 없었던 단점들을 대부분 해결하지 못한 채로, 급하게 제조되다 보니 다른 자쿠계 베리이에션기와는 달리 비교적 오랜 기간 테스트가 이루어졌고, 결국 양산화를 눈 앞에 둔 상황에서 종전을 맞이했다. 테스트 기간 중에는 제너레이터를 개량한 빔 캐넌 탑재형도 고안되었지만, 자쿠II의 구조적 한계와 고출력 제네레이터의 탑재에 따른 중량 밸런스의 붕괴를 이유로, 빔 캐넌 탑재안은 MS-14C 겔구그 캐넌을 통해 결실을 보았다.
1981년에 발매된 무크 [극장판 기동전사 건담 아니메 그래프북]에서 오카와라 구니오가 그린 4기의 지상전용 자쿠 베리에이션 중 한기인 [대공포 타입 자쿠]의 디자인과 설정을 유용하여 [모빌 슈트 바이에이션(MSV)]에서 설정한 기체로, 본래 장비한 대공포는 포구의 형상이나 급탄 구조 등으로 미루어 보아 빔 캐넌이었다 라는 설이 있다.
[출처] MS-06K 자쿠 캐넌|작성자 니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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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부지런히 달려 또하나 자쿠를 완성했습니다. 메뉴얼상의 작례가 아니라 한장의 일러스트를 보고 만든 오리지널 도색이라 작업시간이 조금 걸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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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연한 2톤 그라데이션 명암도색을 했는데 사진상으로는 잘 표현이 안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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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팩의 발연탄디스차져에 약간의 디데일업을 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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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쿠마인레이어도 빨리 완성해서 사진올리도록 하겠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606681F4A41E5EA59)
첫댓글 와~ 이런 설정색으로 보니 기존의 자쿠 캐논과는 또다른 느낌이네요~ 언제나 깔끔한 김병구님의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
이쁘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컬러만 바꿔도 느낌이 전혀 다르네요~!! 너무 멋있습니다..!! 역시~!!
감사합니다.^^
우와 처음보는 기체입니다 순간 레진인줄 알았습니다. 김병구님이 만들면 언제나 레진같아요 색감이 탁월하시네요 ^^
좋은말씀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오~ 느낌이 독특하면서도 깔끔하고 좋습니다..!! 참고로 에이스 파일럿인 '이언 그레이든' 중위는 전장의 흐름을 읽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 '뉴타입'이었을 거라는 설이 매우 유력하다고 합니다.^^
에이스파일럿기도장이 아니어서 퍼스널앰블렘마크를 안붙일려고 했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흐흐흐 컨츄리틱한것이 맘에 드는 자쿠 캐논이네요 ㅜㅜ 저 색이 너무 정겨워요 흐흐흐
흐흐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