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서울 합격수기 (초수/ 교직이수/ 1차 스터디 x/ 서브노트 x )

[dkgus0902]

안녕하세요. 이번년도 서울 합격생입니다. 합격까지 많은 도움 주신 이미정 교수님, 김남주 교수님 너무 감사드려요!

<간단소개>

국악전공/교직이수/초수

올해 이미정 선생님 1년 인강 풀커리를 들었고, 마지막 모의고사반만 직강으로 수강했습니다.

국악전공이라 서양음악사, 화성학과 같은 개념들이 너무 어려웠지만 제가 합격한것처럼 여러분들도 본인을 믿고 노력한다면 반드시 합격할거라고 믿습니다 :)

1차: 컷+0.33 (전공 67)

2차: 컷+2.1
모고는 항상 상위권이었는데 1차 시험 당일날 실수를 너무 많이했네요.. 가채점은 해보지 않고 바로 2차 준비를 해서 뒤집을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서울은 2차 변별이 크다고 하니 1차 컷 근처여도 포기하지 마세요,,!!

<세세한 팁>

1. 인강생이시라면 모르는 부분을 안일하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은데, 꼭!! 카페 질문방을 활용해서 완벽하게 개념을 잡고 넘어가셨으면 좋겠어요.

2. 시간관리가 생명입니다. 잠을 줄여서 공부하기는 싫어서, 9시기상 후 9:30부터 공부 시작, 밤 12시~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너무 빡빡한 계획표는 지키지 못할 것 같아서 공부 중간중간 휴식시간도 틈틈이 가졌습니다. 또한, 실기학원 통원할 때 대중교통 안에서 악곡, 악상기호, 나타냄말 등등 시간내서 외우기 귀찮은 것들을 퀴즐렛으로 외웠습니다. 무한 반복을 통해 이번년도 푸치니 문제도 수월하게 맞출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악곡은 이처럼 작곡가, 부연설명등을 같이 메모하여 퀴즐렛으로 반복하면서 암기했습니다.
3. 운동과 건강관리는 필수! 저는 원래 운동을 꾸준히 하기도 했었고, 임용은 체력싸움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1주일에 2회 1시간 운동을 11월까지 꾸준히 했습니다. 10월에 너무 바빠서 일주일 안가니까, 기분이 다운되고 여기저기 너무 아프더라고요. 일주일에 2시간에 뭘 더 볼까 싶어서 계속해서 운동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슬럼프 없이 꾸준히 공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동력이 운동이었던 것 같습니다.

4. 스터디는 필수? 저는 스터디가 안맞는 분들은 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잘 활용하는 분들에게는 추천드려요. 저는 1차에는 스터디를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장독립형이고, 인강과 복습 안밀릴 자신이 있었기에 혼자서 공부했습니다. 계획을 잘 지키시는 분들이라면 스터디가 필수는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5.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믿고 가세요! 합격수기를 보면 합격자분들 제각각 공부방법이 천차만별입니다. 합격자 분들 중 썸노트를 만들어 마지막에 회독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썸노트를 잘 만들 자신이 없어서, 교수님 교재에 단권화 했습니다. 이처럼 본인에게 맞는 공부법을 믿고 가시면 됩니다. 합격수기를 참고하시되, 자신에게 맞지 않는 공부법을 활용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2월내로 자신에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으세요!

6. 일주일에 하루는 휴식시간을 주세요. 임용은 장기전입니다. 6일 열심히 공부했다면, 하루는 푹 쉬어주세요. 마음이 불편하다면, 하루 저녁시간이라도 푹 쉬고 놀아주세요. 고정적으로 쉬는 시간이 있어야 완주할수 있습니다.

<월별 공부방법>

1-2월: 저는 인강을 하루에 몰아서 듣지 않았습니다. 교육학은 이틀, 전공은 사일에 걸쳐서 들었습니다. 초수생이라면 이시기 강의들이 정말 외계어처럼 느껴집니다. 양은 왜이리 많은지.. 암기해도 또 까먹고 또 까먹는거 당연합니다. 하지만, 실제시험은 11월이고 그 사이에 공부할 시간은 정말 많으니 두려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시기에 책에 필기하지 않고, 피디에프 파일에 필기한 뒤, 3-6월 강의를 들을 때 빠진 필기를 옮겨적었습니다. 

월	화성학+과제
화	전공(토요일 수업)+복습
수	교육학인강+복습
목	전공(토요일 수업)+복습
금	교육학인강+복습
토	전공(금요일 수업)+복습

3-6월: 1-2월 공부한 지식들에 더욱 살을 붙이는 시간입니다. 1-2월 공부한 방법처럼 인강을 하루에 몰아 듣지 않고 조금씩 분량을 정해서 듣고, 그대신 오늘 배운 것은 오늘 다 이해하고 암기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습니다.

교육학은 인강없이 두달간 1회독으로 총 2회독 돌렸습니다.

교과서 분석반 강의와 기출 문제반을 들을때는 교재에 빠진 부분들을 다 필기+ 기출 악곡 중에 교재에 없는 악곡들은 사진을 오려서 부착해서 교재에 단권화했습니다. 기출문제 중 최근 5개년 악곡, 개념들은 빨간색 스티커로 그외 악곡, 개념들은 파란색 스티커로 분류해서 최근 기출 경향과 자주 출제되는 부분을 파악했습니다.

개론서는 음악교육의 기초 빼고 하나도 보지 않았습니다. ㅠㅠ 음악교육의 기초도 거의 눈으로 쓱 읽어보고 이해하는 정도로 보았습니다. 개론서까지 볼 시간이 없었기에.. 그냥 교수님 커리만 백프로 이해하고 가자는 심정이었던 것 같아요.

중간중간 특강, 유튜브 강의, 보강 등 강의가 늘어난 경우는 일요일을 활용하여 밀리지 않도록 했습니다.

월	국악인강+복습
화	서음인강+복습
수	교육학인출+유튜브 교과서 분석반
목	서음인강+복습
금	3,4월: 교육학인출+화성학 교재.프린트 다시 풀기 5,6월: 교육학 인출+기출문제반 인강, 본인 언어로 문제 풀어보기
주말	음교론 인강+복습+모의고사 제출

7-9월: 문풀반에서 새로 나온 악곡들을 무조건 다 잘라서 책에 단권화 했습니다. 

이렇게 단권화를 해놓으니까 회독할 때 여러 자료 살필 필요도 없고 시간도 절약되더라구요. 문풀반 복습과 번외로 저 혼자서 모든 영역을 7-8월동안 1회독, 9월 한달간 1회독을 돌렸습니다. 교육학은 한달에 1회독으로 총 2회독 돌렸습니다.

10-11월: 모의고사반은 직강으로 수강했습니다. 나머지 요일은 무한회독했습니다. 교육학은 모고 인강반 수강+ 무한회독 했습니다. 이 시기도 마찬가지로, 새롭게 본 악곡, 틀렸던 문제들을 다 오려서 관련된 부분에 부착했습니다. 이렇게 단권화 책을 만들었어요.

날씨도 추워지면서 점점 시험이 다가온다는 생각에 많이 부담되던 시기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생각한것보다 모의고사 석차가 잘 나와서 자신감을 얻은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일 잘 본 모고는 직강 기준 전국 2등, 서울 1등했습니다. 보통 서울 기준 3-5등 했던것 같습니다. 주변 합격자 분들을 보니 모고 성적이랑 실제시험성적이 비슷한 분도 있고 엄청 다른 분도 계시더라구요. 혹시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포기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모의고사 반때는 실수를 줄이려고 노력했습니다. 조그마한 인덱스카드에 실수금지, oo개념 헷갈리지말기, 화성학의 제자리표 놓치지말기 등등 실수한 부분을 계속해서 적고 시험직전까지 확인했습니다. 

<실기>

청음: 절대음감이라 청음은 1차 직후에 준비시작 했습니다. 김남주 교수님 인강 수강했습니다. 실제 시험은 피치가 좀 높았고, 빨랐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시창: 대기실이 너무 건조해서 노래 부르기가 좀 어려웠던 것 같아요. 2번을 뽑았는데 리듬이 너무 어려워서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ㅠㅠ 초견으로 악보를 빨리 읽는 연습이 진짜 중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범주범창과 국악가창은 다른 학원에서 수강하여 생략하겠습니다! 다만 1월부터 레슨을 받고, 연습은 10월까지 하루에 한번이라도 하려도 노력했습니다. 

<지도안, 수업실연>

지도안: 지도안은 정말.. 너무 어려웠습니다. 2차 준비하면서도 지도안 쓰는게 제일 부담이 됐을 만큼 어려워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계속 많이 피드백 받고, 밴드스터디로 지도안 첨삭 스터디를 진행하니 처음보다는 수월하게 쓸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1차 시험 직후에 얼른 스터디를 꾸리세요. 초수생 분들이라면 적극적으로 구하셔야 좋은 스터디에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수업실연: 스터디원들 앞에서 많이 해보시고, 영상으로 또 확인해보고, 다양한 사람들 앞에서 직접 해보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교수님들 피드백 당시 다양한 발문, 강화를 생각해보라고 하셔서 메모장에 15개정도 적고 매번 반복해서 눈에 발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면접>

면접은 교육과 관련된 다양한 생각들을 미리 정리해놓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합격시그널 책으로 1차 합격자 발표 전에는 시책정리 및 항목별 면접 문제로 공부했고 발표 후에는 실전문제,기출문제,서울로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접했습니다. 다양한 문제들에 어떻게 대답할지 생각하고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기 위해 노트에 정리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즉답형 같은 경우 대답하고 까먹는 경우가 많기에 반드시!! 집에 와서 어떻게 답했는지 클로버 노트 등을 활용하여 복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멘탈관리>

시험이 다가오며 부담감때문인지 불면증이 시작됐습니다. 원래 잠을 못자는 타입이 절대 아닌데, 알게모르게 많이 긴장했나봐요. 잠 잘 오는 음료, 약 등등을 먹으면서 버텼던것 같습니다. 너무 불면증으로 졸릴때는 2-30분정도 쪽잠을 자기도 했어요. 명상, 자기전 30분 산책 등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극복한것 같습니다. 마음을 편하게 먹는게 제일 중요한것 같아요...!

저 또한 이맘쯤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많은 합격자 분들의 도움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시험이 워낙 운칠기삼이라고, 운도 많이 따라야하는 시험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힘듦총량의 법칙이 있다고,, 열심히 노력한다면 그 운들은 다 선생님들께 갈거라고 생각합니다. 잘 버텨보아요 !!!

궁금한점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