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올려봅니다.
모두들 투어 활발하게 다니시네요. ^^
전 HP4를 사면서부터 마음에 담아 왔던 투어를 이번에 작정을 하고 다녀왔습니다. 좀 늦은감은 있지만~
우선 마스코트 바뀐 부분부터 소개합니다.
사고전 마스코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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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도 사고 이후 카울이 깨져 버린 관계로 버림 받은 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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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내 손에 들어온 체 게바라 형님 스티커입니다.
생전에 사회주의 혁명의 선봉에서 싸우고 최고 2인자 자리에까지 올랐다가 그 모든 권력을 버리고 다시 투쟁의 일선에서 스러져간 다시없을 혁명의 아이콘 체 형님
아이러니하게도 사후에는 자본주의 상업화의 아이콘이 되어 버린 사나이.
소개한김에 영화 추천 드릴께요.
바로 체게바라의 젊었을때 남미 여행기를 다룬 로드무비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입니다.
보신분들 많으시겠지만 혹 못보신분들은 꼭 한 번 보시기 바랍니다. 강추할 수 있는 수작입니다.
체게바라의 이념적 성향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었을 여행기입니다.
젊기때문에 호기심과 패기만 가지고도 떠날수있었던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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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얼굴을 바꾸고 장거리 투어를 시작했습니다.
일자는 8월15일
출발은 2시
목적지는 김해시 봉하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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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를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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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무려 22조원을 쏟아 부었다는 아주 비싼 낙동강을 보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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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떨어져서 주유소 들렀더니 폐업한 주유소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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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도착한 주유소에서 라이더 한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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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는 혼다 msx125 / 가격은 400 / 주유는 7000원 정도 / 최고속은 110km 정도 / 연비는 무려 40km라네요. ㅎㄷㄷ합니다.
나의 기름먹는 하마랑 정말 비교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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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에서 저걸 타고 부산을 가는 길이립니다. 대단합니다.
그렇게 여행의 동반자적 반가움에 30여분정도 수다를 떨다가 다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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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봇짐 메고 다시 출발합니다.
배낭 지퍼를 위로 올렸다가 주행풍에 열려서 카메라 리모콘이 날아가 버렸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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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이런 뒷모습도 찍히는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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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치대가 없어 주머니속 스마트폰 네비로 찾아갈려니 시간이 엄청 늦어져서 9시 넘어서야 봉하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모든불은 다 꺼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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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앞 파라솔위엔 빈 소주병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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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김해시로 나가 숙소를 잡고 선지해장국에 소맥을 한 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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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다시 찾은 휴게소앞 주차장에서 국화를 한송이 사들고 무현이형님 묘에 헌화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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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가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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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 옆에는 생태공원 조성이 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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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집도 둘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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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이 형님 앉아서 담배 피시던 휴게소입니다.
할머니3인방이 장사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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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국수를 시켰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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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봉하마을을 나와서 인근에 있는 철새들의 천국 주남저수지로 향했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새들은 별로 없습니다. 망원경으로 보면 두루미, 물닭, 흰뺨검둥오리 정도는 보입니다.
식사중이신 거미님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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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정을 마치고 16일 복귀중 수안보휴게소에서 잠시 쉬던중 친구놈이 전화가 와서 다시 공주로 쑝쑝합니다.
식당에서 1차하고 집에 가서 반합잔으로 2차후 17일 오전 복귀중에 비님을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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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아픕니다.
그렇지만 안올수는 없기에 빗속을 달려 무사히 복귀했습니다.
2박3일 거의 1000km 돌아 다녔습니다. 저한텐 어마무시한 숫자입니다.
피곤은 하지만 여행은 정말 즐겁습니다.
여러분 늘 안운하세요.
첫댓글 사고처리 잘 끝나셨나보네요^^ 다시 투어다니시는거보니 보기 좋습니다 안운하세요~^^
마무리는 안됐지만, 호시절 다 갈것 같아서 일단 뛰어 봤습니다. ^^
비오는데 고생하셨네요^^
투어다니시는모습이 정말 좋아보여요
감사합니다. 가는 내내 여정이 정말 즐거웠어요. ^^
장거리 투어 다녀오셨군요
이번주에 박투어 참석하시나요?
증평 지나면서 속이 좀 뜨끔했습니다. 인출님에게 신고하고 지나야 되는건데 말이죠. ㅎㅎ
이번주는 약속이 있어서 참가는 어렵습니다.
저기 주유소 저번에 경주가던 길에 들렸던 곳이네요~좀더 젊었을때 많이 돌아 다녀야 겠어요~^^*항상 안운하시구요~~
허 ~ 그런 우연이
맞습니다. 젊어서 놀아야됩니다. 진리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