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 잘못써서 다시 삭제하고 올림
ㅎㅇㅎㅇ
알래스카여행기+런던에서쓸개터진썰+멋진길TOP9 으로 일베간 좆대로다니기야
내 허접한 글 죠아해줘서 졸라 고마움
이 글이 일베에 쓰는 마지막 글이 될꺼같음 (아 그리고 알래스카여행기랑 런던에서 슬개터진썰은 세부한테 요청해서 지웠어 곧 나머지글도 지울생각)
내가 유럽을 처음 가게된건 2001년이였는데, 그때 21일간 서유럽 7개국을 돌았어.
(영국,이탈리아,프랑스,스위스,오스트리아,독일,바티칸도 나라라치자)
그리고 작년인 2011년에 유럽을 좀더 자세히 깊이 가보고 싶은 마음에 70일간 유럽 15개국을 돌았지.
(영국,프랑스,스페인,안도라,벨기에,룩셈부르크,네덜란드,스위스,리히텐슈타인,독일,덴마크,이탈리아,오스트리아,체코,모나코)
짧으면 짧고 길면 길다고 생각되는 이 90여일동안 수없이 많은 숙소에 머물었었는데,
가격만 비싸고 쓰레기같은 호텔도 있었고 반면에 가격은 무지싼데 고급스러운 곳도 있었어.
여행갈때 가장 골치아픈게 숙소를 구하는 거일꺼야. 특히 유럽은 여행산업이 가장 발달한 대륙답게 호텔,호스텔,캠핑장,모텔,민박, 등등 수많은 종류의 숙소가 산재해 있고 가격도 천차만별인지라 오늘은 어디서 잘까 하는게 보통 머리아픈게 아니야.
그래서 이번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유럽의 중저가 호텔 중에 가격대비 최상인 곳들을 10개 꼽아봤어.
(2011년 기준 가격대 10만원~20만원내)
호스텔 전전하는 학생들에게는 약간 비싸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진짜 휴식이 필요할때
돈 좀 들여서 이곳중 아무곳이나 한곳 가면 적어도 실망하지는 않을꺼야
유럽 여행계획중이거나 유럽여행을 꿈꾸고 있는 횽들한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
그럼 일단 내가 가본 유럽호텔 TOP 10 시작 ㄱㄱㄱ
작은 사진은 hotels.com에서 퍼온사진이고 큰사진이 내가 찍은사진임.
10. Barceló Hotel Sants - 스페인,바르셀로나
가격: 140,000
아침식사: 보통
주차: 존나비쌈 개좆같은 새끼들 하루에 주차비로 30유로(45000원)를 쳐받음
서비스: 좋음
바르샤에서 가장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추구하는 호텔이라는데 지하철역 바로 옆에 있어서 위치가 상당히 좋아. 우리나라로 치면 왕십리정도라고 해야하나? 지하철 노선이 많고 도심하고 가까우면서도 도시 외곽에 있는 깜프누라던가 구엘공원 같은 곳으로 가기도 편해.
객실도 깔끔하고 현대적이면서 인터넷도 공짜임
미래 지향적이라고 해야되나.. 우주컨셉을 가진 객실통로
보다시피 존나 모던한 호텔이다.가격대비 굿임
내가 찍은 객실사진임. 더럽게 사용한거 같지만 나는 항상 나갈때 깨끗하게 청소하고 나가니깐 태클 ㄴㄴㄴ
유럽에서 흔치않은 큰 TV에는 캐이블을 쓰는건지 바르셀로나FC 채널도 나오더랔ㅋㅋ 하루종일 씹꾸레경기를 볼 수 있음.
단점으로는 주차료가 정신나간 수준임. 도보여행자들한테는 좋을듯.
주위관광지
나는 사실 성당 존나 싫어했음. 쾰른성당이나 노트르담성당이나 유럽성당들은 죄다 그게 그거더라.
근데 시발 내가 유일하게 빠는 성당이 바로 이 사그리다 파밀리아성당임. 진짜 건축이나 예술에 까막눈인 사람이 가도 구태여 설명이 필요없는 멋진 경관을 지닌 성당이라고 할 수 있음.
성당내부. 앞으로 다 짓는데 100년은 더 걸린다고함.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 팁을 주자면, 개장하기 40분 전에는 꼭 가있어야한다는거임. 이곳은 사전예약제도 없기때문에 미리 가지 않으면 좆같은 땡볕아래 2~3시간동안 줄을 서야함.
호텔에서 중앙시가지쪽으로 조금 걸으면 나타나는 시장. 전라도에 홍어가 있다면 바르셀로나에는 하몽이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가장 큰 공원인데 우리나라 올림픽공원 같음. 좋음 가보셈
9.Hilton Cologne 독일,쾰른
가격: 150,000
아침식사: 매우 좋음
주차: 역시나 애미리스한 40유로의 주차료
서비스: 좋음
내 개인적 의견이지만 (적어도 유럽 내에서는)
브랜드호텔중에 가격대비 성능비를 최고로 뽑아주는 곳이 힐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하얏트나 메리어트는 너무 비싸고 베스트웨스턴이나 이비스는 싼만큼 거지같은 방과 서비스를 선사해준다.
물론 힐튼내에서도 브뤼셀 힐튼이나 런던 힐튼 같은 거지같은 곳들도 많으니 주의하자.
객실사진. 널찍하고 편안하다. 근데 유럽내 모든 힐튼에서는 유료로 무선인터넷을 제공하니깐 주의해야함. 가격도 비쌈.
이곳 쾰른 힐튼의 가장 큰 장점은 위치임. 쾰른성당까지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다는게 매우 큼.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에서 주는 아침식사는 유럽 호텔 중 최강의 퀄리티를 자랑함.
저녁에 쳐묵쳐묵한 스테이크. 조식부페의 퀄에 비하면 조금 실망임. 먹지마셈
주위관광지
쾰른에 오는 여행자들 대부분은 바로 이 쾰른대성당을 보기 위해서 인데 , 솔직히 별 감흥 없으니 궂이 돈들여 올필요까진 없다고 생각한다.
쾰른 대성당에 들어가면 첨탑 꼭대기 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이 2가지가 있는데, 서쪽 첨탐에 있는 엘레베이터와 동쪽 첨탑의 계단 중 선택하는거다. 나는 멋모르고 공짜인 계단을 선택했는데 뻐킹 힘듬. 무조건 엘리베이터타라
힘들게 올라와서 보는 쾰른 시내도 별거 없음;; ㅅㅂ;; 차라리 아에 안올라 오는거 추천함.
쾰른에 가면 대성당만 보지 말고 꼭 Kolsch맥주를 마셔봐라. 쾰른에서만 파는 맥주인데 먹어본 맥주중에 제일 맛났음.
혼자 마시고 있는 내가 불쌍해 보였는지 스위스 할배가 2잔을 내게 쐈다.
8. Alp Art Hotel - 오스트리아,인스부르크
가격:130,000
아침식사: 보통
주차: 무료
서비스: 최고
인스부르크 시내 외곽에 위치해 있는 B&B 스타일의 호텔이야. 이곳은 사실 위치도 좋지않고, 인터넷도 잘 통하지 않은데 내가 7위에 선정한 이유는 바로 주인아주머니의 눈물날정도로 친절한 서비스때문이야.
이탈리아 돌로미테에서 등산하고 오는길이라 매우 피곤했는데 아주머니가 활짝 웃으시며 맞이해주셔서 피로가 눈녹듯이 풀리더라. 같이 삼십분 정도 수다 떨다가 피곤하겠다고 하시면서 날 위해 지하에 있는 사우나를 준비해 줬는데 왘ㅋㅋㅋ지하에 진짜 최고의 전통 사우나 시설을 가지고 있었음. 사우나는 역시 혼자 맘대로 이용하는 맛이 최고임 ㅇㅇ
객실내부: 동화틱한 쥔장 아주머니의 취향을 엿볼 수 있다.
4층의 아침먹는곳. 퀄리티는 보통의 호텔 아침과 다를바 없다.
-주위관광지
인스부르크는 딱히 볼곳 없는 동네야. 좀 놀다가 짤스부르크로 가는걸 추천함.
인스부르크의 명소인 황금지붕. 이딴게 명소라니 얼마나 볼게 없는지 알만하다.
역시나 흔한 인스부르크 성당
인스부르크 시내는 호텔에서 조금 멀기때문에 자동차를 끌고 시내 강가에 주차시킨 후 들어가자.
7. Hotel Villa Ambrosina 이탈리아, 피렌체
가격:110,000
아침식사: 안나옴
주차: 무료
서비스 보통
7위는 피렌체 외곽의 그림같은 언덕에 위치한 호텔이야. 피렌체 시내의 호텔들은 죄다 씹사기 스러운 가격을 지니고 있어서 피렌체 여행가들에게는 이곳이 오아시스처럼 느껴질거야.
객실 창밖에는 사진과 같이 한가로운 투스카니 지형이 나타나서 매우 좋아.
이곳 역시 도보여행자들은 올 수 없는 위치에 있기때문에 차를 가진 여행자만 눈여겨 보셈. 나는 존나 자동차여행 신봉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여행은 닥치고 자동차로 해야한다고 생각함. 자동차로 여행하면 수많은 혜택들이 따라 오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도보로는 못가는 곳의 적절한 가격에 이런 멋진 호텔들을 즐길 수 있다는 거임.
내가 이날 카메라 배터리가 종범되서 사진을 못찍음 ㅠㅠ 죄송함
바로 6위로 넘어가겠음.
6.Meteor Val de Loire Resort 프랑스, 루아르
가격:90,000
아침식사: 안나옴
주차: 무료
서비스: 보통
6위는 리조트인데 루아르의 성들을 구경할 수 있는 최상의 위치에 있어. 근데 나처럼 네비게이션을 믿고 갔다가는 2시간동안 헤멜 수 있으니 무조건 전날에 구글맵으로 위치 확인하고 가길 바래. 와이파이 잡힌다고 써놓는데 존나 절대 안잡히니 인터넷은 기대하지 말고.
9만원이라는 존나 싼 가격에 넓은 객실과 주방에 식기까지 제공해 주어서 6위에 지정했음. 차로 2분거리에 큰 마트가 있어서 요리해먹기 죠음.
객실은 본관에서 약간 떨어진 곳에 이렇게 따로따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걷기에 약간 빡침
객실 내부인데 시발 이게 9만원이라는게 믿기질 않았음. 뒤쪽에 주방도 위치함.
-주위관광지
루아르 지역에는 수십개의 성들이 있는데 그중 제일 유명한게 이 슈농소 성임. 이날 시간이 없어서 슈농소만 보고 말았는데 다음번에 갈때는 숨겨진 멋진 성들도 죄다 살펴보고 싶다.
슈농소 성은 숙소에서 차로 20분정도밖에 안떨어져 있음.
사람들은 비싼 입장료 내고 성만 휙 둘러보고 가는데 슈농소 성의 백미는 바로 이 뒷길에 있음. 산책로로 매우 예쁜 길들이 많기 때문에 일베인들은 시간 좀 들여서 천천히 보길 춫현함.
슈농소 산책길2
슈농소 산책길3
허접스러운 미로가 나타난다.
5.Pullman Bordeaux Aquitania 프랑스, 보르도
가격: 210,000
아침식사:좋음
주차: 무료
서비스: 매우 좋음
TOP10 호텔중에 가장 비싼 호텔이지만 역시나 보르도 지역을 탐방하기에 끝내주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기때문에 돈이 안아까움. 게다가 인터넷과 프린터도 무료+무제한이고 보르도 와인지역을 둘러보는데 도움을 주는 스태프가 따로 있어서 전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음.
호텔 로비. 호텔 스태프들은 환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줌
-주위관광지
이 호텔에서 동쪽으로 가면 보르도 와인지역의 백미인 St.Emilion 지역을 둘러 볼 수 있으며, 서쪽으로 가면 세계자연유산으로 꼽힌 Dune de Pilet 사구와 해변을 즐길 수 있음.
호텔에서 동쪽으로 얼마 가지 않은곳에 위치한 상떼밀리옹(St.Emilion).
우리에게 제일 유명한게 바로 보르도 와인인데, 사실 보르도는 그냥 도시일 뿐이고 보르도 와인의 대부분은 바로 이 상떼밀리옹 지역에서 생산한다.
이곳 관광안내소에는 하루에 딱 10명만 잡아서 운영하는 와인투어가 있는데 강추임.
상떼밀리옹에는 이렇게 와인을 모아 파는곳이 많은데 가격은 만원~1000만원까지 다양함
와인투어를 통해서만 갈 수 있는 포도밭임.
헤헤 이렇게 비싼 와인도 무료로 시음해 볼 수 있음. 여기서 파는 5~10만원의 와인도 한국에 가면 30~50만원짜리로 둔갑한닼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쥔장이 얘기하길, 2010년이랑 2008년 와인은 이 일대지역에 비가 충분히 오질 않아서 퀄리티 씹망이라고 함.
대신 2006,2007에 만든 와인은 반대로 끝내주는 퀄로 생산했다고 하니 보르도 와인 살 사람들은 참고해라.
그리고 다시 호텔 기준으로 동쪽으로 조금만 가면 나타나는 dune de pilat 임. 유럽 최대의 사구인데 가볼만 하니깐 자동차 가지고 있는 횽들은 꼭 가보셈.
뻐킹 커플들 볼때마다 서럽다 나는 혼자 걷는데 ..
보다시피 존나큼. 아침에 보르도 와인지역 구경한 후에 저녁에 이곳에 와서 석양보는거 강추함 ㅇㅇ
아오 힘들다 ㅅㅂ 3시간걸렸네
바로 이어서 4위~1위씀
4위~1위는 7시정도에 마칠듯.
4위~1위 글에는 숙소고르는 팁이랑 여행경비도 쓸게
첫댓글 여행 다니고 싶다.. 돈은 있는데 쓰기는 싫다... 어쩌죠?
여행 무조건 가세요... 이것저것 지르면 돈 아까운데 여행은 돈하나도 안아까움.... 인생 한번 뿐인데 살면서 세계 여러곳은 가봐야죠..
그렇다면 돈이 없는겁니다.
좋은 유럽 여행 정보
내가 안가본 유럽호텔 TOP 10이군.
맥주 2잔이나 사준 스위스 할배가 짱이군요 'ㅅ'b
70일 여행다니고 2500만원 썼다고 하시네. 잘사는 집 아들인듯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퍼온겁니다..ㅋ
나도 간다!!
글 엄청 잘쓰네요 ㅎ
유럽여행정보
유럽은 꼭 다시 가보고 싶음. 다음에 갈 때는 시간을 많이 내서 ...
아...진짜 다시 가고 싶다. ㅠㅠ
스위스 프랑스 자유여행으로 신혼여행 다녀왔는데, 스위스 정말 끝내주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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