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06년식 x5 4.4 타다가 이번에 09년식 cls350 왔습니다..
구형모델이고 성격도 완전 다른 차량이지만 한번 비교해봅니다..
x5 4.4 333마력 43토크? 제로백 7초대
cls350 272마력 35.7 토크 제로백 7.0초
제가 bmw만 고집해왔었습니다만..전에도 5시리즈
직렬6기통 사운드와 약간의 거친감각이 좋아서 bmw를 좋아했져..
x5도 마찬가지지만 거칠면서 잘달려주는 차량이더군요..
1. 외관 (둘다 은색 ㅋㅋ)
x5 는 역시 남자답고 터프한 느낌.. 옆라인 루프에서 범퍼로 떨어지는 각이 suv중 가장 아름답다라고 생각합니다..
cls350 약간 여성적이고 어찌보면 특이하고 약간 변종같으면서도 옆라인 정말잘빠진 아름다운여성이 보일때도 있고
잔근육이 잘 발달된 운동선수(남자)가 보일때도 있어서 신기하네요 ㅋㅋ
2. 실내
x5 역시 suv 답게 넓습니다..파노라마루프덕에 더 밝고 넓어보이는효과 만점이져..허나 트렁크와 실내가 같은공간이라
뒤에서 굴러다니는 물건은 어찌할수없고 옆으로 붙여놓으면 실내내장과 부딛히는 소리가 참 거슬립니다..
그래도 막타고다니고 유모차 2대 여행트렁크 2개에 시골갔다오면 뭐 박스주렁주렁 다 실어서 올라올수있으니 ㅋㅋ
데시보드 구형느낌이지만 아직도 쓸만하다 생각합니다.. 가장좋은점은 운전자의 시야가 너무좋다는 것 위에서 내려다보면
도로 앞상황이 한눈에 들어와 훨씬 안전하고 큰사고나도 내 다리만 주면 되겠다는 자신감?ㅋㅋ 이 듭니다..그래서 막 밀어붙이면
서 운전도 하긴했습니다 ㅡ.ㅡ;
cls350 처음에 적응이 안되서 혼났습니다..360도 시야확보가 너무 불편합니다 ㅜ.ㅜ 적응되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시간이
좀 걸리더군요.. 앞차만 보고가야하기때문에 앞에 요즘 suv넘많아서 흐미 답답 자연스럽게 서행하게되더군요 ..
뉴e클 처럼 최신형 인테리어는 아니지만서도 나름 간결하며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뒷자리는 애들만 이용하기때문에
좁은건 못느꼈습니다만 카시트 장착할때는 좀 불편하더군요 ㅡ.ㅡ;
bmw보단 훨씬 간결한 인테리어이기에 benz는 기능이 별루없나보다 했더니 ㅋㅋ 더 복잡하고 기능들 정말 많더군요..
외유내강 입니다..
3. 주행성능
x5 정말 잘달려줬습니다.. 승차감은 운전하는 사람만 좋습니다..동승자 뒷좌석은 트럭이라고 보시면됩니다..
우리나라 고속도로 리밋210km로 코너 다 돌수있다보시면됩니다..덩치가 커서 휘청거린다? 정말 운전해보고 그렇게 말하는건지
약간 위급한 상황에서도 자세는 참 기가 막히게 잡아줍니다..그래서 더욱 겁없이 운전하게 되더군요..x드라이브를 넘 믿은것같고
천안논산에서 리밋걸고 순항해봅니다..지치는 기색별루없구요 코너에선 약간뒤가 흐르고 타이어가 천천히 흐른다는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중심이 높다보니 어쩔수없나봅니다..브레이크 이거 정말 안습 ㅜ.ㅜ 많이 밀립니다..블렘보하고 싶지만 너무비싸서..
8기통 사운드 때문에 아이젠만 머플러 했습니다만..지금도 생각하면 가장 추천하고 싶은아이템..할리소리 최고였습니다..
소리만 요란하고 차는 고마력 차량들처럼 안나간다는 약간 쪽팔림?ㅋㅋㅋ
요즘 잘나가는 차량들 하도 많아서 뭐 지금은 200이란 속도가 아무것도 아니지만 suv 치고는 이만하면 됐다싶을정도는 되더군요.
주차하기 너무 쉽습니다..생각보다 짧아요..약간 넓직하지만 커다란 백미러에 시야가 좋으니 뭐 지금 cls가 더 힘드네여..
가장 단점은 역시 연비입니다..99리터 고급유 넣고 시내주행 4km넘기기 힘드네여.전 죽었다 깨어나도 못넘기겠습니다..
그래서 기름넣고 누적키로수 0만들면 다음 기름 넣을때쯤보면 300이란 숫자 보기 힘듭니다...
cls350 넘어와서는 너무 부드러운 승차감..suv 타다 와서 더 그런듯 도로를 스르르륵 미끄러지면서 간다?ㅋㅋ
상하운동은 부드럽고 소위 낭창낭창하다? 그런데 좌우운동은 꽉잡아주네요..에어메틱 최고더군요..
문 종이 짝처럼 가볍다 ㅡ.ㅡ; 안전할까?(촌스럽게) 아직도 불안해하는중입니다..ㅋㅋ 벤츠는 첫 스타트가 굼뜨다?
에이~ 제 느낌은 아니던데여..물론 bmw처럼 발 올리자마자 툭하면서 치고나가는건 아니지만 발에 힘만주면 앞이 들리는 느낌이
들면서 차고나가던데요..이정도의 차이때문에 굼뜨다라는 말은 좀...뭐 3500cc니깐 뭐 잘나가봐야 얼마나 나가겠습니까만은
그래도 suv 4.4 만큼 아니면 더 가볍게 나가는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느낀거지만 벤츠의 가속느낌은 정말 뭔가가
단단히 잡아주고있다는 느낌?? 아무리 차를 조져도 엔진과 미션이 절대로 떨어질일이없다는 느낌? 참 안정적입니다..
아직 200정도 밖엔 못 밟아봤지만 3500cc 라도 참 잘달려준다 생각되더군요..주위에 저보다 좋은차량들 보면 뉴740li 정도??
승차감도 엇비슷하고 달리는것도 비슷한것 같기도 합니다.. 차량의 안정감은 아무래도 x5에 더 점수 주고싶네요..
주행느낌은 당연 cls입니다..cl600 뉴e350 sl55amg 등 벤츠는 많이 접해봤는데 직접 운전하고 다녀보니 역시 벤츠는 벤츠더군요.
v6의 요상한 엔진음만 아니면 정말 좋은차더군요..07년식 m5 안가고 cls로 온게 출력면에선 약간 아쉽지만 후회는 없네요..
m5 와이프가 5시리즈를 왜타냐고 난리 쌩쑈를 해서 ㅡ.ㅡ;
x5는 외근? 현장근무자? cls는 넥타이에 정장이 생각납니다..청바지에 티셔츠 면바지 뭐 이렇것
밖에없는데 ... 사야하나.... s클래스도 아니고 amg 도 아니믄서 너무 자랑질 해놨다고 생각지 마시고 ㅜ.ㅜ
가끔보면 suv와 승용차 선택을 고민하는 분들도 계시고해서 좀 적어봤습니다..
첫댓글 ^^ X5는 정말 좋은 suv라는 생각입니다....
네..카이엔 나오기 전까진 온로드 suv중 최고였져..
문제는 내년초에 7년만의 풀체인지 ㄷㄷㄷ.. CLS 중고값이 어찌될지..
지금 보니깐 cls 중고 가격 바닥친것같던데...
전 GLK 입니다만.....아버지 차가 X5인데, GLK 타다가 X5 타보면 무슨 탱크에 탄 것처럼 두툼하고 믿음직스런 느낌이 듭니다. 제 차는 마치 장난감 같은...?? ㅋㅋ 삼오고니님 말씀대로 시야 훤하고 사이드 미러 엄청 커서(제가 본 차 중 제일 큰 듯) 차선 바꾸거나 후방 주차하기 쉽고~ 무엇보다 타고 내릴 때 문 폭이 충분히 넓어서 엉덩이에 아무 것도 안 걸려서 좋고....이래 저래 X5 정말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