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날은 더욱 음악을 들으며 푸는 것 같아요.
몸도 마음도 지쳐서 아무생각도 하기 싫을 때는 정말 맑은 목소리를 듣고싶어요.
령이가 그래요.
옥구슬 목소리에 청량한 음색이 참 또로록해요.
(무슨말인지 ㅜ.ㅜ)
그런데 정말이에요.
공사 다 제치고 령이 목소리 듣고있으면 기분이 많이 풀립니다.
감정이 참 좋아요. 사실 그냥 좋아요.
이유가 다 뭐에요. 좋은건 사실 정확하게 설명하기 어려워요.
행복한데 이유찾기 어려운 것 처럼
전에 서령이가 내가 좋아해줘 고맙다고 답해줬잖아요.
정말 고마운건 저에요.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는건 정말 멋진일이니 령이는 멋진사람 중 최고로 멋져요.
정말!!
너무 멋져!! 내가 이렇게 내 인생에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깊게 생각하는 것도 또 그 사람이 나에게 힘을주는 존재라서 소통하는 것도 처음이에요.
이제까지 그 누구에게도 편지를 쓴적이 없었어요.
(부모님 편지, 멋부리기용 친구와의 팬팔 빼고!!)
매번 어버이날 편지가 성의 없다고 말하시던 울엄마가 놀랄일 ㅋㅋㅋ(웃다보니 웃긴일이 아니네요...)
생색엄청내죠? 미안해요.
그만큼 령이가 좋다구요...그것뿐이에요.
아 신기해 너무 분하고 지치고 힘들었는데 편지쓰니까 완전 마음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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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너무 여행이 하고싶네요.
3년전에 여행간 베트남 북쪽지방인 사파에서 찍은 사진을 보는데 또 좋았던 그 때가 그립고 그러네요. 마을사람들 대부분이 전통복을 입고 예쁜 팔찌를 팔던 맑은 곳이었는데😄
정말 하늘도 높고 좋은 날씨덕에 행복했었어요.
![](https://t1.daumcdn.net/cafeattach/1XoC1/515894511275705f53ab1395f96da32347a1c932)
![](https://t1.daumcdn.net/cafeattach/1XoC1/bece7a0c1ac5e0d77a0420650f27cfce2439d35a)
오늘은 이 노래를 들으며 퇴근했어요.
그냥 하루 잘 참았다 토닥이며 듣는데 또 울컥하더라구요.(안울기로 했지마안 ㅜㅜ 어쩔수 없는걸...)
![](https://t1.daumcdn.net/cafeattach/1XoC1/a5b05dbacd7ae43944a52be9f1cdbaff96a37d46)
나에게서 너에게로
너로부터 나에게로
애틋함이 그러해서
멀리멀리 떠나가는 거지
나는 햇살의 바다로 가노니
남은 말은 바람에 속삭이세요
https://youtu.be/dOQhvvNHAFk
이거는 온스테이지에 나온 [정우ㅡ나에게서 당신에게]인데 연출이 정말 좋아요.
보면서 대학친구들 동기들도 생각도 나고 너무 그 시절 감수성 자극해서.. 아 학교다니면서 철모르던 그 때가 참 그립다 생각했어요.
사실 이 노래의 가사는 세상을 떠난 친구를 천천히 따라가겠다는 내용같지만요.
힘든건 힘든데로 좋은것은 좋은데로~라라랄라라라 라라라~(적으면서 제 상황에 맞춰서 개사해서 불러보네요)
좋아서 고맙고 고마워해줘서 좋아요.
그치만 내가 더 고마워요.
진짜 고마워
감사해
항상
- 령이가 참 예쁘구 좋은 앙리언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