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향기에 묻힌 유년의 추억"
(권곡眷榖) 박정현
오늘따라 이앙기로 모심는
농부의 모습을 보니 소년의
유년시절 학교 갔다 돌아와서 어머니 심부름을 도와드렸던 생각에 머리가 끈적인다
모심을 때면 품앗이 일꾼들
어머니는 식사를 큰 다라에
이고 한 손엔 식수를 들고
어머니는 바쁜 걸음으로
앞서고 나는 막걸리를 들고
뒤를 따라가며 심부름을 했다
어린 나는 큰 주전자에 막걸리가 어찌도 무겁던지 투정도 부리며 뒤에 따라가면서 어머니 몰래
달콤한 막걸리 유혹에 빠져 홀짝 홀짝 빠라 먹고 어느새 얼굴은 벌그스레 취해서 비틀비틀하다
아버지한테 혼쭐나던 추억이 뇌리를 스친다
카페 게시글
검색이 허용된 게시물입니다.
다음검색
첫댓글 반갑고,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精誠이 깃든 作品 拜覽하고 갑니다.
恒常 즐거운 生活 속에 健康하시기 바랍니다.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