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 장면장면에 숨겨진 뜻들 (스포덩어리)

[대종말시상식]

무려 목요일에 !!
예매도 안하고 무작정 가는 정도의 센스!!를 가지고
괴물을 보러갔습니다. 작전은 대성공 ~ ㅋㅋㅋㅋ

제가 괴물 비평을 한 5번정도는 쓰려다가
막 지웠어요. 괜히 이야기가 길어져서..
그래서 비록 손톱때만큼이지만 ㄱ-
제가 알고있는 괴물 장면장면의 숨겨진 뜻들을 알려드릴까해요
사실...... 여러분들도 다 알고계실꺼지만 ㄱ-

자 그럼 이제 제가 알고있는 숨겨진 뜻들.........
아 참고로 이 뜻들은 다 연이말내에서 알아낸거에요 ㅋㅋㅋ

제일 첫 장면, 주한미군 어쩌구에서 포르말린을
한강에 흘려보내는 장면. 이건 다들 아실거에요
이게 실화라는 걸...... 2000년도에 미군 영안실에서
시신의 방부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포르말린을 실제로
한강에 무단으로 흘려보냈다죠. 무려 480병이나 !!!!!!!!!!!!
이 사건은 2월달에 일어났지만, 알려진건 5개월이나 지난
7월달에서야 알려졌다고 합니다. 그것도 지들이 말한게 아니라

당시 군무원으로 일하던 한국인이 제보를 해서..

그리고 두번째, 골뱅이 통조림 장면.
이 장면은 강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골뱅이를 몰래 먹는 장면인데, 꽤 오~랜 시간동안 이 장면을 잡았어요.
추측들은 여러가지가 있어요.
첫번째, 그냥 긴장감 조성을 위해 넣은 장면이다.
두번째, 1998년에 있었던 포르말린 통조림 사건을 비유한 것이다..
세번째, 병원측에서 한 음식을 먹지 말라는 명령을 어기고
            골뱅이 통조림을 먹음으로써, 앞으로 이들이 정부측과 대립할 것을 암시한다.
네번째, 골뱅이의 모습과 괴물의 모습과 묘하게 비슷한 것을 사용해서
            괴물의 최후를 암시한다.
뭐 대충 이런 추측들 이 있습니다......
정확한 건 저도 잘........

세번째, 현서가 탈출을 시도할 때
현서의 몸에 붙은 거미.
현서가 옷에 거미가 붙은 것을 보고도 가만히 있어요.
이건 현서가 생각하기에 괴물에 비하면 자기자신은 이 거미만하다고 생각한거래요
괴물은 이따만하게 크고, 자기자신은 거미만하게 작고...

네번째, 괴물이 죽기직전에 물고기를 토해내는 장면.
이 물고기는 미국 어종으로 이름같은건 잘.......
어쨌든, 이 물고기가 한번 먹이를 먹으려하면 주위사항을 무시한 채
닥치는 대로 다 먹는다고 합니다.
사실 이 물고기가 괴물의 모체이고 괴물은 껍데기 정도..
이 물고기(모체)는 미국을 뜻하고, 괴물(껍데기)은 우리나라 정부를 뜻한다고 합니다.
모체가 시키는 명령을 받아들이는 껍데기.

다섯번째, 괴물이 신나를 받아먹는 장면.
괴물이 죽기 직전에 신나를 좋다고 받아먹죠.
이게 신나,즉 석유를 좋아하는 미국의 모습을 담은 거라고 합니다.

마지막....
이건 숨겨진 뜻은 아니고...
현서의 생존여부에 대해서 말들이 많죠..
감독님께서 관객들의 상상에 맡긴다라고 하셨다고 하는데..
다른 기사를 발견했어요. 결말에 대해서 감독님이 말하신 기사.
기사 내용..
사실 이에 대한 봉 감독의 생각은 명확했던 것으로 보인다. 개봉 전 인터뷰에서 "부모의 입장에서 자식과 마지막 순간을 함께 했던 사람에게 자식의 마지막 모습을 묻는 것은 당연하다"고 밝힌 대목에서 그가 어떤 설정을 했는지를 유추할 수 있다.

뭐 저는 어짜피 현서가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분들 말씀대로 현서가 진짜 기적적으로 살아났다면
이건 헐리우드~ 영화겠죠 ㅋㅋㅋ

아 그리고....현서가 죽었다는 가정하에 숨겨진 장면 하나.
마지막에 현서와 세주를 괴물몸에서 꺼내고
강두가 먼저 현서를 안습니다. 이 때 현서는 눈을 뜨지 못해요.
하지만 후에 강두가 세주를 안습니다. 이 때 세주는 눈을 뜹니다.
이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다, 돌아오지 못했다
뭐 대충 이런건가봐요..

전 진짜 누가뭐래도 괴물, 꼭 한 번 더 보러 갈겁니다..

아니 한번이 뭡니까 ㅜㅜ 여건이 되는 한 많이 보러갈거에요.

정말.. 이런 영화를 한국어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ㅜㅜ

괴물......진짜 괴물같은 영화에요

[겁나게말해줘]

현서 외고나 예고가서 기숙사생활하는거 아닐까요?

[미친미술인]

배두나 금메달딴 사진 없었어요 그냥 체육복입고 있었던 사진이죠 송강호는 모자를 쓰고 있었는데 그 밑으로 살짝 노랑머리보였구요 ~ 박해일 사진은 없었던것 같았는데 잘 기억은 안나네요 ㅜㅜ;; 세번 보고왔으니 거의 확실합니다. 뭐 괴물 후의 사진이다 라고 확신할수 있는 사진은 없었어요

[울지말아요]

.;님 글 읽고 소름 끼쳤어요... 아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콩팥공장]

저는 왕의남자때나 괴물이나 이런거 볼때마다 과연 감독님이나 제작스텝들은 이런 내용을 다 알고 이런것을 담고자 했을까 머 이런거 느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의남자때도 정말 장면하나하나에 의미를 찾고 만들어내는 관객들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ㅋㅋㅋㅋㅋ 이런것 때문에 영화보고나서 되새기면서 즐겁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