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27309A3358F02A2C28)
1985년으로 돌아가보자.
당시 존 본 조비는 최고의 록스타를 꿈꾸는 락커였지만 아직 스타덤에는 채 오르지 못한 풋내기 신인이였다.
물론 그 시절에도 미국에서 50만장 이상의 앨범을 팔았고 전세계를 돌며 투어를 하는 록 밴드의 싱어로서 가능성이 보이는 친구이긴
했지만 결코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알고있는 전설적인 아티스트는 절대 아니었다.
반면 그의 연인이었던 다이안 레인은 브룩 쉴즈 * 피비 케이츠 * 소피 마르소 등과 사인방으로 불리우며
실제로는 그들보다 더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아가고있던 그야말로 헐리웃 최고의 여배우였다.
존 본 조비의 이름이 세간에 오르내리게 된건 그의 음악이 아니라
당대 최고의 스타였던 다이안 레인의 남자친구였기 때문이라고 말해도 그리 지나친 비약은 아니었다.
지금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거의 잊혀진 추억의 밴드 트위스티드 시스터즈나 콰이어트 라이어트보다도 못한 인지도를 가진
존 본 조비는 자의와는 무관하게 다이안 레인과 사귀면서 대중들의 귀추를 주목시켰다.
당시 다이안 레인의 라이벌이었던 브룩 쉴즈같은 경우는 당대 최고의 팝 스타 故 조지 마이클과 사귀고 있었는데, 그들과는 달리
다이안 레인과 존 본 조비 커플은 적잖은 사람들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한쌍이었다.
왜??
천하의 다이안 레인이 무명의 헤비메탈 밴드 멤버랑 교제를 할까??
물론 둘의 관계는 그리 오래 가지 않았다.
1년도 되지 않아 깨졌고~~
둘은 헤어진후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서로에게 차마 입에 담지도 못할 욕설을 퍼부어대며 아주 안 좋게 끝났다는게 정설이다.
하지만 내가 이 사건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조사한 결과 팩트는 그게 아니었다.
다이안 레인과 존 본 조비는 신분(?)을 초월하여 진심으로 사랑했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다이안 레인은 존과
사귀는 동안 그 어떤 남자도 만나지 않았고 조비에게 헌신했다.
또한 다이안은 본 조비가 성공의 문턱에 오르지 못하는 것을 보며 항상 안타까워 했으며,
그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을 진심으로 소망했으며,
많은 격려와 위로를 해주었다고 한다.
두 사람이 헤어진 것 역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결코 더티하게 끝나지 않았다.
둘이 만난 시간은 아주 짧았지만 그들은 아주 오랜 친구처럼 밝게 웃으면서 상대의 앞날을 축복하며 지난 시절에 감사하며 헤어졌
다고 한다.
헤어진후.....
공개석상에서 상대를 먼저 비난한 것은 다이안 레인이었다.
그녀가 왜 존 본 조비를 그렇게 모질게 욕했는지는 모르겠다.
이후 다혈질인 본 조비 역시 인터뷰를 통해 다이안 레인을 어마무시하게 씹어대면서 둘의 진흙탕 싸움은 절정에 올랐는데....
그때가 1986년이었다.
다이안 레인과의 뒷끝작렬 생지랄쇼로 대중들의 관심을 듬뿍 받은 존 본 조비는 그 해 가을 대망의 3집 Slippery when wet을
발매했고,
![](https://t1.daumcdn.net/cfile/cafe/2414AA3B58F02B6505)
이 앨범은 천문학적인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세계에 '본조비' 라는 세 글자를 뚜렷하게 각인시켰다.
그때부터 존 본 조비는 어린 시절부터 꿈꾸었던 최고의 록스타로 군림하였고 지금까지도 전설로 회자되고있다.
반면....
다이안 레인은 본 조비와의 썰전 이후 하이랜더의 주인공으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토퍼 램버트와 결혼을 했고,
이후 헐리웃 최고의 여배우 자리에서 서서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존 본 조비가 최고의 록스타로 승승장구하는 것과 비례하여 다이안 레인은 처참하게 하향곡선을 그어댔고,
결국 1990년 이후로는 더 이상 A급 배우가 아닌 '한물간 쌍팔년도 배우'로 전락했다.
2000년도 이후 몇몇 작품에서 원숙한 연기를 펼쳐 중견배우로서 입지를 다지긴 했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뇌리속에 남아있는 그녀의
이미지는 '추억의 80년대 청춘스타'였다.
그리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덤으로 '존 본 조비가 한때 잠깐 가지고 놀았던 여배우' 정도로 인식되고있는 실정이다
.
본 조비의 명곡 You Give Love A Bad Name이 다이안 레인을 원망하는 존 본 조비의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
사실 존이 다이안 레인을 생각하며 만든 곡은 따로 있다.
아름답고 애련한 발라드 Never Say Goodbye
이곡이 바로 존이 사랑했던 그녀를 그리며 만든 곡이다.
찰나와도 같은 짧은 만남이었지만 영겁처럼 긴 순간을 함께 했던 그녀와 보냈던 소중한 추억을 그리워하며 만든 이 노래는
이별을 고하고 있지만 안녕이라고 결코 말하고 싶지 않은 남자의 우울한 심경을 담은 노래였다.
본 조비는 절대 실패를 노래하지 않았다.
항상 성공만 부르짖었고 그의 이러한 밝고 건강한 모습이 아메리칸들의 자부심을 자극하여 그를 몇십년간 전설로 모시고 있다.
그러한 존 본 조비에게도 단 하나, 성공이 아닌 실패를 노래한 곡이 있으니 그게 바로 이 Never Say Goodbye 였다.
자신의 성공과 맞바꾼 그녀에 대한 애잔한 마음이 존 본 조비의 음성에서 절절하게 느껴진다.
나는 확신한다.
이곡이 그의 인생에서 마지막 러브 스토리였다는걸.....
![](https://t1.daumcdn.net/cfile/cafe/231FDE3C58F02CCC2B)
- ㅋㅋㅋ 이 글 다 개뻥입니다. 팩트를 기반으로 한 구라, 즉 <방자전> 비슷한거라 보면 되겠습니다 ㅋㅋㅋ -
첫댓글 80년대 헤비메탈 룩이 최고의 인기를 구가 하던 시절이라고 정의한다면..
그시절을 대표하는 3장의 앨범을 꼽아보라고 한다면 바로 이앨범과 건스1집 메탈리카 3집을 꼽고 십네요
건스 1집은 진짜 타임 캡슐에 담아 영구보존해야만 하지요 ~ ^^
재밌네요!!!
개주구밉니다
GRRRR~!!! ^^ 화랑님의 위력적인 구라에 T.K.O...^^
ㅋㅋㅋ
역시 화랑님의 구라는.. 씨이익
최구라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