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가 온통 우리나라를 덮고 있는 최악의 마지막 날이다.
아침식사를 오전 일곱시부터 하고 숙소 짐 정리를 마친뒤
8시에 마지막 일정인 비양도를 가기 위해 호텔을 나섰다.
가장 제주다운 섬이라는 비양도는 지금까지 한번도 가보지 않아 왜 제주다운지 궁금하기도 했다.
비양도는 '날아온 섬'이란 뜻으로 제주에서 가장 마지막으로
화산이 분출해 형성된 섬이다.
한림항에서 표를 끊고 비양도까지는 배로 15분 정도 걸렸다.
바로 항구를 벗어나니 대합실이 있고 섬 중심지인 왼쪽으로 갔더니 섬이름이 적힌 표지석과
드라마 봄날을 촬영한 것을 기념한 조형물이 반기고 있었다.
일단, 섬둘레길과 비양봉 올라갔다 내려와 섬둘레를 걷는 길을 가이드가 제시했는데 나는 후자를 택했다.
백연향을 거쳐 동네 돌담길 골목길을 지나 길가에 핀 야생 갓꽃들이 즐비해 일행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계속 걸어 갓꽃길이 끝마치는 지점에 비양봉 오르는 계단이 있어 해발 114.1m 비양오름을 올랐다.
중간지점에 대나무 숲에 난 터널이 아름다움을 더해주었다.
비양봉 정상에 있는 등대다.
비양봉에서 푸르른 제주 바다를 봐야 하는데 황사가 가득해 시야를 가리고 있어 아쉬움이 많았다.
비양봉을 찍고 내려와 해변쪽으로 나와 해안선을 걸었다.
세찬 바람을 맞으면서 걷다보니 코끼리바위와
아기업은바위가 나타나 사진을 찍었고 또한 선인장 군락지도 보고 섬 한바퀴를 돌았다.
오전 11시 15분에 제주도로 나가는 배를 타고 비양도를 추억속에 저장했다.
애월 한담해변의 은혜전복 퀸즈에서 전복돌솥밥으로 점심식사
첫댓글 교무님!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