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속에 발은 제2의 심장이다
발에는 우리 몸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되는 52개의 뼈와 60개의 관절, 214개의 인대, 38개의 근육을
비롯하여 수많은 혈관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러한 발에는 중족골(Metatarsal Bone)이 서로 견고하게
연결되어 체중을 골고루 받쳐주며 걸을때의 충격을 흡수해 주는 완충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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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발가락은 체중을 한쪽 발에서 다른 쪽 발로 옮겨주는 지렛대의 역할을 하며, 각 발가락은 지면을
움켜쥐어 앞으로 나가는 동작을 도와주게 되며 발의 뒤축은 최소의 에너지소모로 신체를 균형있게 지
탱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자연상태의 지면은 보행시 발이 받게되는 충격의 대부분을 흡수해 주게
된다.
현대인들은 교통수단의 발달로 운동량이 줄고, 모든 도로가 포장이 되어 땅이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쿠
션(Cushion) 역할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이로인한 충격이 발 질환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발 질환은
의학적으로도 중대한 표시이다. 발은 걸을때마다 압력을 받아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주는 펌프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에 "제2의 심장"으로 불릴정도로 중요한 부분이며 건강의 기초가 된다.
신경, 순환장애가 나타나는 관절염이나 당뇨병에서는 최초 증상이 발에 나타나고 발에 이상이 생기면
신체의 다른 부분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당뇨환자의 약 60~70%는 경증에서 중증 정도의 신경손상
을 가져오게되며 중증의 경우에는 하지 절단을 초래할 수 있고, 미국의 경우 년 간 거의 56,000명이
당뇨로 발 또는 발가락을 잃고 있는 무서운 현실이다.
발에 생기는 증상은 발이 단지 아픈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발목, 무릎, 골반, 척추, 어깨, 목 관절
을 비롯하여 몸의 모든 부위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다. 인체의 가장 하부구조인 발에
하루 약 700여톤(몸무게 70kg 10,000보 기준)의 부담을 주게되며 이러한 수치는 연간 300만보 이상을
걸으며, 평생동안 지구 4바퀴 반의 거리를 걷게 된다.
발의 인체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발은 26개의 뼈, 39개의 관절, 38개의 근육, 그리고 107개의 인대와
수 많은 모세혈관과 자율신경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섬세한 인체기관으로 발등과 아킬레스건에 각각
한 개씩 두개의 맥박이 뛰고 있고, 인체의 63곳을 관장하는 경혈이 모여 있으며, 인체의 균형유지와 체
중지탱, 충격흡수, 이동 등 인체에서 발이 차지하는 역할과 기능은 셀수 없이 많고도 막중하다.
발의 기능을 보면 위의 기능중 가장으뜸이 되는 기능은 보행기능과 심장을 도와 혈액순환과 신진대사
를 촉진케하는 발펌프기능이다.인간이 직립보행을 시작한 이래로 심장의 위치가 지면으로 부터 더 높
아진 만큼 혈액순환은 더 어려워지게 되었다. 따라서 원활한 혈액순환을 위하여 발이 심장을 도와주어
야만 하는 제2의 심장기능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 것이다.
우리의 생명과 건강은 인체에 산소를 공급해주는 규칙적인 호흡과 심장 으로부터 혈액을 모든 기관에
보내줌으로써 기본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 병이라고 하는것은 산소를 각기관에 보내주지 못하여 비롯
되는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혈액은 심장으로부터 혈관을 통해 보내임으로서 온몸의 모든 기관과
세포군에 산소와 영양분, 호르몬등을 옮겨주는 역할을 한다.
동시에 그것들을 옮겨주고나면 혈액은 체내에 침전되었던 독소와 노폐물을 회수하면서 심장으로 돌아
오게되고 이것을 되돌리는 데에 필요한 것이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발의 펌프작용인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평생동안 걷는 거리는 통상 175,000㎞(지구둘레의 약4바퀴) 정도로 알려져 있고, 평균 70
㎏의 사람이 10,000보를 걸을때 약 1,000톤이상의 하중이 발에 실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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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관리의 중요성은 우선 건강한 발의 조건을 먼저 살펴보자면, 발이 항상 따뜻해야 하고, 발 모양에 변
형이 없고,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모양을 하고 있어야 한다. 발바닥 색이 분홍색을 띄어야 하고 발바닥의
아치가 뚜렷해야 한다. 그리고 체중이 거골을 정점으로 발가락과 발꿈치를 잇는 삼각형을 구성 할 때
일정한 각도를 유지하여 분포되어 있어야 하고, 발목은 갸름하고 발뒤꿈치가 일직선이어야 한다.
또 발에 상처나 무좀, 티눈 등의 질환이 없어야 하고 발의 피부가 매끄럽고 광택이 있어야 건강한 발이
라고 할 수 있다. 발은 우리몸의 64개의 장기와 연결되어 있다고 한다. 발바닥의 굳은 각질이 어느 쪽에
많이 몰려 있느냐에 따라서 건강을 체크할 수 있는데 발의 앞쪽에 각질이 많을 경우는 두통이나 어깨,
목, 승모근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뒤쪽은 장딴지의 근육긴장과 좌골신경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발의 안쪽은 소화기나 위장, 췌장, 비장쪽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바깥쪽은 어깨나 주관절, 무릎, 고관
절 쪽에 통증이 있을 수 있다. 발의 변형을 많이 가져오는 것은 선천적인 발의 이상보다 후천적인 발의
이상이 95%나 된다고 하는데 신발이 가장 큰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신발을 선택할 때에는
목적이나상황에 맞는 신발을 선택해야 하고, 신발의 형태는 발 모양과 같은 것으로 선택해야 한다.
신발은 조금 여유가 있는 크기여서 발의압박을 피하도록 하고 신발의 폭의 발의 형태에 맞아야 한다.
천연섬유로 만든 신발이 좋고, 신발구입시간은 오전보다 발이 약간부어 있는 오후 4~5시경이 좋다.
신고 걸어 보아 편히 들어갈 수 있는 신발을 고르는 것이 제 2의 심장인 발을 살리는 길이다.발은 침대
에 있는 시간 이외에는 신발속에 있다 라고 유럽에서 일컬어지고 있다.
서구화 되어가고 있는 우리 현대생활에서도 걷기 시작할 때부터 신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발
관리의 역사를 보면 발 관리는 중국의 고대 정통의학중의 하나로서 황제내경(皇帝內徑)의 소녀편
(素女編)에 기록된 관지법(觀趾法)이 기원인데, 이는 혈도(穴道)를 자극하여 그 반사원리를 이용하여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이다.
이와 같은 원리로 신체기관이나 조직기능에 이상이 있을 때 자극을 가하면 발의 반사구로 반응이 나타
나 침전된 노폐물을 효율적으로 제거, 신체순환 계통이 활성화됨으로 건강체질을 도모할 수 있다. 발관
리는 발을 예쁘게 가꾸기 위한 미용의 개념뿐 아니라 발의 미관적 결함을 보완하여 편안한 발, 건강한
발 그리고 위생과 청결을 유지할 수 있게 관리해주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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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발관리의 기원은 중국에서 시작되었는데 지금으로부터 약 5,000년전 춘추시대 중구최고의 의
학문헌인 황제내경에 쓰여 있는 관지법이 그 기원이라 할 수 있다. 관지법은 혈도를 자극하여 인체내의
조직, 기관등에 각각 일치하는 상응점 또는 반사점이 손과발에 분포해 있다는 반사원리를 이용하여
치료효과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침술요법과 같은 시기에 발생하였다.
그 한나라 시대의 명의인 화타는 발가락을 자극하는 관지법을 다시 연구 정리하여 화타비지를 저술하
였는데 이것이 오늘날의 족심도이다. 육상 척추동물에서 발의 주요기능은 이동하는 데 있다. 영장류는
발가락 끝을 보호하는 편평한 발톱이 있고, 발바닥에 주름과 마찰력을 크게 하기 위해 융기된 무늬가
있는것이특징이다. 대부분의 영장류는 첫째발가락과 그밖의 발가락들의 각도가 달라서 물건을 쥘 수
있도록 적응되어 활 모양의 구조도 무게를 분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
글/그리미/토론토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