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아웃사이더(1983)
감독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주연 : 맷딜런,토마스 하웰,랄프 마치오,패트릭 스웨이지,로브로,에밀리로 에스
테베즈,톰 크루즈,다이안 레인
한 마을이 삭스와 그리저스라는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져 있다. 삭스 그룹은 부유
한 집안환경으로 탄탄대로의 미래가 보장되어있는 젊은이들로 구성되어 있고, 그리
저스는 빈민층이거나, 고아이거나 등 미래가 불확실한 상태의 젊은이들이다.
할렘가에 사는 포니와 조니는 비참한 현실에 괴로워하며 술과 담배, 포커로 하루하
루를 지낸다. 그러던 어느날, 삭스와 그리저스의 갈등이 피를 부르는 상황에까지 이
르게 된다.
미국에서만 사백 만부 이상이 팔렸다는 힌튼의 청소년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다. 줄
거리는 그렇게 복잡하지 않다. 시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좋아하는 어떤 소년
의 시각을 통해 본 60년대 미국의 불량소년에 관한 것으로 단순하다. 감동을 주긴
하지만 너무 도덕적이고 진행이 느려 심야에 혼자 보기는 지루한 영화. 자칫 보다
가 잠들 수가 있다. 지금은 다 성장해버린 청춘스타들의 고등학교 앨범을 보는 듯
한 재미도 있다. 단, 그 많은 청춘스타들 중에 유독 톰 크루즈만이 거물로 성장했다
는 것은 아이러니하다.
2.럼블 피쉬(1983)
감독 : 프랜시스 포드 코폴라
주연 : 미키 루크,맷 딜런,다이안 레인,데니스 호퍼
러스티 제임스는 아직 앳된 청소년이며, 어디론가 가버린 형을 항상 숭배한다. 그
의 형은 '모터사이클 보이'로 불릴 정도로 그 변두리 뒷골목 거리의 신화적인 존재
였다. 모터사이클은 아무나 탈 수 있지만, 제대로 탈 수 있는 것은 오직 '모터사이
클 족' 뿐이라고들 했다. 사람들은 러스티가 아무리 노력해도 형처럼 멋진 '모터사
이클 족'은 못 될 거라고 장담한다. 하지만 러스티는 형을 모델로 해서 끊임없이 자
신을 다그친다. 스티브 등과 10대 갱들의 패싸움에 가담한 것도 그런 이유 중에 하
나다.
형이 집을 나간 지 몇 달이 된 어느 날, 러스티는 자신들의 구역을 침범한 라이벌
갱과 다투는 장소에 러스티의 형 모터사이클 보이가 말없이 오토바이를 세운다. 그
러자 갱들의 소란은 일시에 숨죽이며 고요 속에 휩싸인다. 또한 그의 출현에 경찰들
도 바짝 긴장하며 '모터사이클 보이'의 동태를 관찰하는데 그 중에서도 예전에 모터
사이클 보이의 숙적이었던 경관 패터슨는 그를 괴롭힌다.
1970-80년대 미국영화의 거장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이 만든 액션 드라마의 독
특한 소품. 당시 미국의 청년문화와 거리의 히피 세대의 감수성 그리고 성장 영화
의 스토리를 잘 조화시켰다. 이런 시도로는 같은 해 영화 <아웃사이더>가 이미 있었
으나, <럼블 피쉬>는 좀더 고독한 모터사이클의 내면과 삶을 드러내는 것이 멋있
다. 그 모터사이클족의 리더로는 미키 루크가 맡아 카리스마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색맹인 미키 루크가 바라본 거리의 흑백 풍경이 드러낸 우수와 쓸쓸함은 말할 수 없
을 정도. 또한 온통 흑백인 세상에서 수족관의 칼라 물고기를 하염없이 들여다보는
그의 표정은 잊히지 않는다. 모터사이클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
그를 흠모하는 동생으로 나온 맷 딜런의 매력도 상당한데, 그가 삶과 죽음 사이에
서 유체이탈한 장면은 신기하고 인상적이다. 또한 이 영화는 니콜러스 케이지의 데
뷔작으로도 알려져 있는데, 그는 친구를 배신하는 악역으로 등장한다.
====>> 청춘영화의 카테고리에 넣기엔 좀 그렇지만 너무너무 강추하는 작품입니다
매닉스의 제임스가 제일 좋아하는 영화라고도 하지요.미키루크는 이렇게도
멋있었는데 지금은 왜 이러는지..아무튼 꼭 보시길..강추합니다!
3.라 붐(1980)
감독 : 끌로드 삐노토
주연 : 소피 마르소,끌로드 브라소,브리짓 포세,데니즈 그레이
13살 소녀 빅(소피 마르소)은 새로운 학교로 전학을 와서 새 친구 페네로프(시라 오
코너)와 친해진다. 둘은 친구들이 여는 파티에 초대 되지만 빅은 부모(끌로드 브라
소, 브리짓 포시)의 반대로 파티 참석에 어려움을 겪는다. 하지만, 할머니 푸펫트
(데니즈 그레이)의 도움으로 빅은 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그곳에서 마티유(알렉산더
스털링)와 사랑에 빠지고 만다. 동시에 아버지가 여자친구와의 정을 통해오고 있었
다는 사실이 들통남으로써, 그녀의 부모의 결혼 생활은 파경을 맞이하게된다
왁자지껄 소란한 큰 파티를 부르는 '붐'을 제목으로 한 이 영화는 1980년대에 사춘
기를 맞이 했던 세대들에겐 성전과도 같은 영화다. 당시 영화속 주인공과 같은 나이
였던 소피 마르소가 700명의 후보들을 물리치고 주연을 따낸 것을 기점으로 그녀는
전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청춘 스타가 되었다. 10대 사춘기 아이들의 풋풋한 첫사랑
과 더불어 부부간의 사랑 또한 되짚어 볼수 있다는 점도 있다. 빅의 엄마 프랑소와
즈로 출연한 배우 브리지트 포시는 르네 끌레망 감독의 <금지된 장난>에서 포레트
역을 맡았던 앙증맞은 꼬마였다. 리차드 샌더슨이 부른 주제곡 'Reality'는 대단한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4.브랙훠스트 클럽(Breakfast Club)(1985)
감독 : 존 휴즈
주연 :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주드 넬슨, 앨리 시디, 몰리 링월드
'나는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작문을 쓰기 위해 휴일 날 학교에 나와야만 했던 고등
학생들이 뭔가 자극적인 일을 찾아나선다. 앨리스 말썽꾸러기 존 우등생이며 스포츠
맨인 앤드루 등 제각기 다른 개성과 기질을 가진 10대들의 일기.
존 휴즈 감독의 섬세한 감성이 돋보인 10대 영화의 수작. 실제의 고등학교를 무대
로 전개되는 80년대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출연진이 7명밖에 되지 않으며 그중에서
도 5명은 고등학생들. 청소년 문제는 고정된 시각을 버리고 열린 마음과 따스한 관
심으로 돌아볼 때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존
휴즈 감독이 브라이언의 아버지로 카메오 출연하고 있다. <플래시댄스>의 키스 훨
시가 프로듀서를 맡아, 심플마인즈, 엘리자베스 데일리, 왕청, 조이스 케네디 등 다
양한 음악인들의 개성이 들어있고 특히 는 빌보드 차
트 1위까지 기록했다.
5. 세인트 엘모의 열정(1985)
감독 : 조엘 슈마허
주연 : 로브 로우, 에밀리오 에스테베즈, 앤드류 맥카시, 주드 넬슨, 앤디 맥도웰
,데미 무어,앨리 시디,메어 위닝험,엘리자베스 알렌,마틴 발삼
대학 동기인 커비(에밀리오 에스테베즈). 빌리(로브 로). 케빈(앤드류 맥카시). 쥴
스(데미 무어). 알렉(주드 넬슨). 레슬리(알리 쉬디). 웬디(메어 위닝햄). 이들 7명
은 오늘도 빌리의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병원으로 모였다. 대학교때부터 공부는 뒷
전이고 사고뭉치였던 빌리.
그는 가장 사고뭉치였으면서도 친구들 중 유일하게 결혼을 했는데, 졸업을 해서도
여전히 사회에 적응을 못하고 있는 그가 가정을 제대로 꾸려나갈리가 없다. 자유분
방하고 무책임한 빌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웬디는 부잣집의 딸이면서도 부모님
께 도움을 받지 않고 사회봉사자로서의 삶을 택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한편 커비는 빌리의 사고때문에 들른 병원에서 예전에 짝사랑했던 선배인 데일 비버
맨(앤디 맥도웰)을 만나고,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친구들 중 가
장 똑똑하고 자기 처신 잘하기로 유명한 알렉은 졸업하고 나서도 가장 잘나가는 중
인데, 그와 함께 사는 레슬리는 그런 알렉이 자랑스럽기만하다. 하지만 알렉에게 바
람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케빈은 레슬리가 안타까울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술을 좋아하고 치장하기 좋아하며 돈씀씀이가 헤픈 쥴스가 심각한
재정위기에 처하고, 쥴스때문에 친구들은 과거와 현재의 자신들을 돌아보게 된다.
80년대에 날리던 청춘 스타들을 모두 볼 수 있는, 청춘 영화를 좋아한다면 반드시
봐줘야 될 영화. 하지만 스타들만 줄줄이 나왔다가 패션쇼나 하고 들어가는 그런 때
깔좋은 청춘 영화가 절대 아니다.
90년대에 들어 한창 블록버스터에 맛을 들여 벌인 조엘 슈마허가 이때만해도 꽤 괜
찮은 작품들을 많이 연출했었는데, <세인트 엘모의 열정>도 그 중 하나다. 대학 졸
업을 하고 난 뒤 사회에 나간 젊은이들의 모습들이 다양하게 조명되어 있으며, 배우
들의 연기도 단지 인기만 얻는 청춘 스타들과는 거리가 먼 수준급의 것들이다. 영
화 외적인 얘기지만, 중견 연기자가 된 이들을 돌아보면 데미 무어를 제외하고 모
두 한물간 스타가 된 것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한다.
또한 영화의 사운드트랙 싱글들이 빌보드에 삽입되어 1위를 기록하는 등 여러모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청춘 영화의 수작이다.
6.헤더스(1989)
감독 : 마이클 레만
출연 : 위노나 라이더, 크리스찬 슬레이터, 섀넌 도허티
'헤더스'로 불리우는 거만하기 짝이 없는 여학생들의 모임이 학교를 장악하고 있
다. 그들과 어울리려다 실컷 괴롭힘을 당한 베로니카에게 전학 온 엉뚱한 남학생
J.D.가 접근하고 이어 10대의 자살 소동이 줄줄이 이어진다. 재능 있는 10대 스타
들로 붐비는 하이틴 자살극이자 고등학교 사교계에 관한 산뜻하고 비판적인 '수퍼'
블랙 코미디.
허점만큼 장점도 많은 '기성품' 컬트 영화로 감독 마이클 레만의 데뷔작이다. 위노
나 라이더의 연기가 훌륭하고 소년 잭 니콜슨 같은 크리스찬 슬레이터가 돋보인다.
최근 화장품 모델로 브라운관을 누비는 샤논 도허티도 출연. 연소자관람불가지만
입시의 중압감에 시달리는 우리 나라 10대들에게 더 통쾌할 것. 단 그들의 심정과
상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어른과 함께 본다면.
7.볼륨을 높여라(1990)
감독 : 알란 모일
주연 : 크리스챤 슬레이터,사만다 마티스,세스 그린,스코트 폴린
전학을 와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마크는 내성적인 고등학교 학생이다. 아버
지는 고향친구들을 그리워 하는 마크에게 아마추어 무선 통시기를 사준다. 마크와
유일한 친구가 된 무선 통신기...낯에는 말도 없고 조용한 그가 밥만 되면 교신기
의 마이크를 잡고 말을 쏟아낸다. 아무도 듣지 않을 것 이라고 생각하며... 처음엔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성적 멘트로 출발하지만 뜻밖에 친구들은 그 방송에 관심을 보
이고 라디오 채널을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친구들이 녹음해 즐긴다는 사실을 알게된
다.이제 밤 10시만 되면 젊은 청취자들을 사로잡는 정체불명의 DJ하드 해리가 되어
해적 방송을 시작한다. 학생들의 관심과 열기가 더해가자 학교당국과 학부모들은
해적방소의 DJ를 잡기 위해 소동이 벌어지는데...
주인공 마크 헌터의 캐릭터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처럼 상반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낮에는 비사교적이고 혼자 있는걸 좋아하는 소년이지만 밤엔 마이크를 잡고 험한
표현도 서슴치 않는 독설가가 되는 것이다. 낮의 마크가 지킬 박사라면 밤의 마크
는 하이드라 할수 있다. 내부에 극과 극의 두 자아가 있으면 그 두개의 모습은 서
로 대결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 그런 심리학적 접근이 담겨 있는 건 아니
다. 이 영화는 그저 록큰롤과 사춘기 아이들의 방황이 있을 뿐이다.
80년대 청춘물들이 지나치게 염세적이고 사색적이거나 혹은 빈소리 요란한 깡통 영
화였다는 현상에 비추어 보면 이 영화는 앞의 다른 두 가치 사이에 있는 다소 중도
적인 영화이긴 하다. 이런 어중간한 태도는 라스트 씬에서 잘 나타난다. 마크가 경
찰에 잡혀 가긴 하지만 그가 어떻게 될지 그것까지는 말하지 않는 오픈 엔딩으로 결
말을 낸 점이 그렇다.
8.청춘 스케치(1994)
감독 : 벤 스틸러
주연 : 벤 스틸러,위노나 라이더,에단 호크,재닌 가로팔로,존 마호니,스티브 잔
이제 막 졸업을 한 동창생인 레이나(위노나 라이더)와 트로이(에단 호크). 비키(지
안 가로팔로). 새미(스티브 잔).
방송국 작가로 일하고 있는 레이나는 졸업 연설을 할 정도로 공부를 잘했고 그만큼
프라이드도 강하지만 이혼한 부모님들 때문에 항상 골치가 아프다. 반면 트로이는
초코렛바를 하나 먹었다는 이유로 가판대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짤리는 등 생계가 항
상 불안정한 상태지만 자신이 하고 싶은 밴드 생활을 꾸준히 해나가고 있는 중.
의류 매장인 GAP 의 판매사원으로 일하고 있는 비키는 자신이 잠 잔 상대를 수첩에
빼곡히 정리해 놓는 묘한 버릇이 있고, 새미는 자신이 호모섹슈얼이라는 사실 때문
에 오랫동안 집에 가지를 못하고 있다.
젊은이들을 표현하는 말들은 시대에 따라 같이 변하는데, 90년대 후반의 젊은이들
은 X 세대라고 불렀고. <청춘 스케치>는 바로 이 X 세대에 대한 영화다. 막 대학을
졸업한 주인공 레이나가 겪는 (다른 인물들은 이런 점들이 잘 묘사되지 않고 있
다) 사회에 대한 부적응과 취업에 대한 어려움은 모든 대학 졸업생들이 통과의례처
럼 지나게 되는 과정이고, 이런 점들은 비슷한 년대의 관객들에게 <청춘 스케치>가
크게 어필하는 요인이 되었다.
<청춘 스케치>가 그 수많은 청춘 영화들 중에서 빛을 보게 된 것은 헬렌 차일드레스
가 쓴 각본과 벤 스틸러의 연출력 때문일 것이다. 위노나 라이더와 에단 호크라는
당대 인기 스타들의 자연스런 연기도 한 몫하긴 했지만. 벤 스틸러의 호들갑스럽지
않은 잔잔함과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자잘한 재미들을 배치한 연출력이 <청춘 스
케치>의 장점이자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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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후반이후로는 청춘영화들이 너무 즐겁고 유쾌하기만 하고 희희낙락하기만
하는 거 같아요.
첫댓글 그러게요.
함 보구 싶당~ ^^
80년대 대표적인 청춘영화하면 숀펜이 나오는 리치몬드의 연애소동이 있죠^^
리얼리티 바이츠 강츄~! 청년실업이 심각한 요즘이라면 더욱 강한 공감대 형성할 듯
황금빛으로 남아라!!!....아웃사이더 감동이져...청춘영화라 하긴 뭐 하지만...메이드인 홍콩이나..키즈리턴같은 영화도 좋져...스탠바이미도 그렇고...샌프란시스코의 하룻밤도 청춘영화에 넣을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