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어 미끄러짐 방지장치 ESC(Electronic Stability Controle) 개발 메이커인 어드윅스, 보쉬, 컨
티넨탈 테베스 등 3사가 공동으로 이 시스템의 명칭을 ESC로 통일하고자 하는 행사를 가졌다.
ESC-ESP-VSC-DSC
현재 보급이 진행 중인 전자제어 미끄러짐 방지장치 ESC는 차량의 움직임을 센서에 의해 감지해 위
험한 상황이 되었을 때 브레이크와 엑셀러레이터를 제어, 거동을 안정시켜 주는 시스템이다.
1999년부터 메르세데스 벤츠는 전 차량에 ESC를 표준 장착해 차량의 조종 불능에 기인하는 사고의
비율이 30%나 저감되었다고 보고되고 있다. 예방안전효과가 높은 이 장비는 사고의 감소에 크게 공
헌하고 있는 것이다.
그 ESC로 유럽에서는 36%, 독일에서는 64%의 신차장착률(2004년 기준)에 달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에서는 수입차와 국산차 고가 모델 일부에만 채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장착률과 마찬가지로 인지도도
아직 낮은 상황이다. 그 효과가 제대로 이해되지 않고 일반 운전자들의 경우 어떤 효과인지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 각 메이커마다 이 시스템을 부르는 호칭이 다른 것도 인지도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예를 들면
메르세데스 벤츠와 아우디는 ESP라고 부르고 있고 토요타는 VSC, 마쓰다는 DSC, 우리나라의 현대
자동차는 VDC 등으로 내용은 같지만 호칭은 서로 다르다.
이 때문에 이 시스템을 개발하는 부품 3사가 합동으로 ESC의 보급을 늘리기 위해 우선 명칭의 통일
부터 시도하고 나선 것이다.
ABS도 이런 과정을 거쳐 최근에는 우리나라 자동차도 ABS장착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ESC는 노면 상황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것 같은 상황과 돌연한 장해물을 만나는 등 위험한 상황에서 그
효과를 발휘한다.
특히 마찰력이 낮은 노면의 장해물 회피에서는 그 효과를 몸으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