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outube.com/watch?v=HGptTzZQE-w&pp=ygUZ6rCA7Jes7Jq06rKD65OkIOyYiOqzoO2OuA%3D%3D
내게 영화는 마술이고 문학이고 음악이고 사람이고 사랑이다 실상에선 경험하지 못할 판타지를 내게 안겨준다.
어제 용산 아이맥스관에서 듄 파트2를 봤다 내겐 실망스러웠지만 2천억 들여 만든 요르단표 모래사장은 시각적 시원함은 충분히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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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늘 관람한 '가여운 것들'은 "그래 이게 영화적 상상력이고 영화적 재미고 발칙함이고ᆢ 유머지 " 란 생각으로 신나게 영화를 즐겼다.
물론 이 감독 특유의 자극적이고 불쾌하기까지 한 시각적 연출에 식겁하곤 하지만 그조차도 이 감독의 세계이니...
마치 대사있고 움직이는 초현실주의 작품을 두 시간여 본 것 같다.
특유의 유머와 망칙스럽고 기괴한 표현들.. 비위 약한 도덕주의자ㆍ순결주의자ㆍ 순정주의자들은 소리 지르며 뛰쳐나갈..
나도 몇몇 시퀀스는 참기가 좀 어려웠지만 그의 영화는 매혹되어 끌려가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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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스톤은 어쩜 이렇게 천연 덕스럽게 영화마다 매번 다른 얼굴일까 이번 영화에서의 엠마는 정말 여배우로 할 수 있을 마지막 선을 넘은 것 같다.. 대단하다
마크 러팔로 너무 찌질한데 안쓰럽고 그러면서 재수도 없고 또 불쌍한 캐릭터를
훌륭하고 우아하게 ㅎ
벨라 백스터( 엠마 스톤 ) 는
마녀로 불렸던 19세기 철학자 루 살로메의 지성과 마녀로 화형 당한 잔다르크의 강인한 심장과 차타레부인의 관능과 마릴린 몬로의 백치적 순진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도저히 현실에선 있을 수 없는 있.으.면. 큰.일. 날. 여.성.이다
그런 여인이 활개를 치고 다니며 사고를 치며 여러 남자들을 무너뜨리며 세상여행을 하는 중..
그녀에게도 그 어느 날이 다가오며 비로소 여성으로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성장 영화다.
49금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너무나 아름다운 의상들.. 신비스런 배경들.. 기괴한 대사들. 역겹기도한 상황들 그런데 이 각각의 재료들이 아주 묘하게 서로를 담아내며 사랑스러움과 유쾌함을 남겨준다.
나도 벨라에게 하나 정돈 배운 거 같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의상상 꼬~~ 옥 받기를
오늘이 마침 여성의 날이었네
뭔가 더 뿌듯하다. 영화의 주제와 만나는 지점이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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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버지니아 울프의 삶을 다룬 애정하는 영화 ♡
https://youtu.be/UlYHNRAGyDc?si=SUXTIYn-6BYxD7Y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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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여운 것들..
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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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3.0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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