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 23초 출전
4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조은후 선수가
KGC인삼공사의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기를
기대합니다.
오늘 활약은 엄지 척
<조은후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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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조은후는 장신 포인트 가드 자원이다. 1학년 시절부터 이재우, 양준우의 백업 가드로 출장했고, 많은 기대를 부여받았다. 이번 시즌에는 송동훈과 가드 라인을 형성하고 있는 상황이다.
조은후의 강점은 188cm의 신장에 1번을 본다는 점이다. 1번으로서 갖출 수 있는 장점은 대부분 지녔다. 공격 전개 능력도 있고, 스피드도 있다. 드리블도 꽤나 안정적이다. 쉽게 뺐기지 않는 점이 장점이다. 어시스트 능력도 수준급이고 패스 센스도 있다. 코트 비전이나 시야도 넓다. 2대2 플레이 상황에서 센터에게 공을 건네는 패스, 바깥으로 킥-아웃 해주는 패스도 예리하다. 덕분에 팀 동료 김수환이 큰 혜택을 봤다.
수비적인 측면에서도 장점이 있다. 개인적으론 올 시즌이 성균관대 프레스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데, 핵심에는 조은후가 있다. 워낙 뺐는 수비, 감싸는 수비에도 능하지만 흐름을 읽는 능력이 좋다. 어디로 공이 갈지 알고, 상대 공격수를 위크 사이드로 유도하는 수비가 좋다.
다만, 명확한 단점이 있다. 슛이다. 4학년 들어 자기 공격을 많이 보는 경향이 있고, 그렇게 하려고 시도는 하지만, 슛 성공률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외곽슛도 부족하지만 미드레인지 슛도 정확도가 높지는 못하다.
여기에 몸상태 이슈가 있다. 몸이 4학년 내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 3학년 시절 피로 골절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성대 특유의 수비를 40분 내내 가져가기에는 체력적으로 힘든 경향이 있다.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궁금한 선수다. 3학년 때 연습게임 당시 활약이 좋았다는 소문이 있는데, 얼마나 좋았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지난해 이윤기가 워낙 잘했다. 이윤기가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가 아니었는데, 프로에서 활약이 좋았다. 조은후도 크게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었다. 올해도 김수환, 송동훈이 주목도는 더 높아 보인다. 그래서 조은후가 얼마나 활약할지 궁금하다. 스타일 상 오재현과 비슷한 역할을 부여받을 것 같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도 확실히 본인만의 스타일과 장점이 있는 선수다. 포인트 가드가 필요한 KGC에도 적합한 선수인 것 같고, 유현준이 군입대를 앞둔 KCC에도 괜찮은 픽처럼 보인다. 서명진 이외에 마땅한 포인트 가드가 없는 모비스도 후보 중 하나다.(조은후는 가드 명가 용산고 출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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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드래프트에는 가드 자원이 상당히 많다. 1픽으로 거론되고 있는 이정현을 비롯해, 정호영, 김동현 등 상위 순번에 위치한 선수들도 많다. 그런데, 이들은 포인트 가드라고 분류할 수는 없는 선수들이다. 조은후는 포인트 가드라고 분류할 수 있는 선수다. 그렇기 때문에 포인트 가드 중 가장 높은 순번에 지명되는 선수는 조은후가 유력하다.
신장 측정 결과 187.5cm가 나온 조은후는 확실한 1번 가드다. 수비력이 좋고 패스가 뛰어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다. 조은후는 이번 시즌 성균관대 프레스의 핵심 중 하나였다. 볼의 줄기, 흐름을 읽고 그런 부분을 캐치해 자르는 부분에서는 능하다. 지역방어를 설 때는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대인 방어가 그렇게 좋은 지는 모르겠다. 오재현과 비교를 해보면, 오재현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한다. 경희대에 필자가 있던 시절 최재화가 조은후를 거의 갖고 놀았던 기억이 있어서 더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패스 센스는 확실히 있다. "이번 드래프트에 나오는 선수들 몇몇에게 패스가 누가 가장 뛰어나냐?"에 대해 질문을 해봤는데, 거의 대부분 1번은 양준석. 2번은 조은후였다. 그렇게 따지면, 조은후가 이번 드래프티들 중 패스 센스는 제일 좋다는 것이다.
다만 슛에서 큰 의문이 있다. 외곽슛 성공률이 19.4%에 불과하다. 그렇다고 미들슛을 엄청 잘 쏜다는 느낌도 아니다. 거의 득점 분포가 돌파, 드라이브 인에 의한 레이업에 치중되어 있다. 지난 시즌 똑같은 의문을 받았던 선수가 있다. 바로 연세대 출신으로 현재 KT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지원이다. 그런 박지원도 통산 3점슛 성공률이 23.9%였다. 박지원보다도 낮다는 것은 프로에서 아마 곧바로 새깅을 당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박지원도 새깅을 당하면서 고전하는 프로에서, 조은후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솔직히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박지원이 조은후의 모든 부분에서 상위 호환이라고 본다. 신장도 크고 스피드도 빠르며 수비도 박지원은 잘한다. 그리고 1번을 볼 수 있고, 패스 센스도 갖췄다. 따지고 보면 이런 장점이 있어서 박지원이 2픽으로 뽑혔다고 생각한다.
과거 박지원은 슛 문제 때문에 KT 2군에서 머무른 바 있다. 조은후 역시 슛 부분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아마 1군에서 출장 기회를 잡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메디컬 이슈가 있는 상황. 피로 골절 부상이 거의 1년 이상 장기화되는 부분을 보았을 때, 아마 박지훈이 전역하기 전까지 돌아오기는 어려울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박지훈의 전역은 12월로 예정되어 있다.)
결국 조은후는 이번 시즌 3번째 가드 자리를 놓고 우동현, 이우정과 경쟁을 해야 한다. 우동현은 이번 KBL 컵대회에서 보여줬다시피 공격력에 큰 강점을 지니고 있다. 조은후와는 아예 반대되는 스타일이다. 이우정은 리딩과 패스가 괜찮은 가드다. 조은후가 출장하기 위해서는 이들보다 명확한 강점을 보여줘야 한다.
첫댓글 서명진 선수 스틸도 그렇고 오늘 첫 인상 강하게 남겼네요~
올 여름에 김승기 감독이 제대로 키워내면 로테이션 멤버로 다음시즌에 쏠쏠하게 써먹을 것 같네요.. 게다가 오늘이 첫 데뷔전이라 다음시즌까지 신인 자격 유지되는데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됩니다..
결국 조은후는 다음 시즌을 위한 초석이겠어요
매운맛 우동은 짧은 시간에서 효율을 못내며 로테이션에서 보여주지 못하고 자신감을 잃었고
이우정은 걍 이제 너무 못하죠...
아마 담시즌은 슛을 빡세게 준비해서 뛰지 않을까 싶네요
긔엽게 생긴게 아주 인삼팀에 딱임
삭제된 댓글 입니다.
박지훈이 일단 지금 상태로도 공격력은 조은후보다 훨씬 위에 있어서 ㅎㅎ 신인에게 큰 기대는 금물입니다. 변준형이 특이케이스였죠.
신상 홍삼 ㄷㄷ
와 그래도 3점 성공률이 10퍼센트대는 충격인데.. 박찬희보다 훨씬 심한건데
슛이 없는 게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첫 경기에 뭔가 느낌이 있는 선수구나 싶더군요. 패스 수비 리딩에서 김승기 감독이 믿고 있다고 하니 좀 더 지켜보고 싶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