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르 입니다.
베를리오즈-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 이번 6월 정모때 메인 감상작품입니다.
이 교향곡이 베를리오즈의 교향곡 작품중 마지막에 쓰여진 작품입니다.
이 교향곡은 작품 번호가 15번이죠.
다들 잘아시는 환상교향곡이 14번이고 이탈리아 헤럴드가 16번입니다.
대부분의 음악서적에는 14번과 16번에 대해서는 잘 나와있는데
이번에 감상할 작품인 15번인 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에 대한 작품설명이
거의 찾기가 힘듭니다. 물론 제가 가진 음악서적에도 없습니다.
그래서 한참을 웹서핑을 해서 겨우 알아낸것이 1830년 프랑스의 7월 혁명을
기념하기 위해 쓰여진 작품이란것을 알아냈습니다.
베를리오즈가 1803년 태생이니 혁명 당시 당시 27살이었습니다.
충분히 7월혁명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작품으로 옮길수 있는 나이였습니다.
이번 감상작품 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은 환상과 이탈리아 헤럴드에 묻혀서
우리에게 잘알려지지 않은 작품입니다.
제가 위에 올린 시디자켓을 보시면 환상교향곡과 이탈리아 헤럴드를 감상하기
위해서 구입했죠.
물론 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도 감상을 했는데 그때는 자세히 감상을 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환상교향곡에 빠져 있었을 때니깐요
그런데 제가 이작품을 발견하게 된것은 FM 93.7(부산방송) 서울지역은 93.1 이라고
하더군요. 오후 2시에 하는 방송이 무엇인지 안시죠?
바로 정만섭님의 명연주 명음반입니다.
제가 외근나갈때 마다 그 시간되면 꼭 듣는 방송입니다. 그런데 제가 외근을
나갈때 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의 2악장이 흐르는겁니다.(그때는 작품명을 몰랐죠)
차를 운전하면서 이 방송을 듣는것이 저의 기쁜중에 하나죠 ^^
그런데 2악장을 듣고 생각한것이 야~ 이 음악 괜찮네 누구 작품이지? 하며
가다가 3악장(마지막 악장)이 시작되었는데 첫 주제 부분에서 제 마음을
확 빼았겨 버렸습니다. 지금 까지 느껴보지 못했던 승리와 기쁨에 가득찬 연주는
저를 더이상 운전을 할 수 없게 하더군요
그래서 일단 차를 도로 가장자리에 세워두고 작품이 끝날때 까지 다 들었습니다.
3악장이 9분정도인데 마지막 선율이 끝나자 감격에 겨워 눈물이 나더군요.
도대체 누가 작곡을 했고 누가 이토록 멋지게 지휘를하고
연주를했는지 라디오 방송에 귀를 기울이기 시작했는데 라디오를 통해서
흘러나오는 정만섭님의 목소리~ 엑토르 베를리오즈의 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
작품번호 15번 콜린데이비스 지휘 런던심포니, 존 알디스 합창단이라는 소리가
내 귀를 두드렸습니다. 그걸 듣고 이 음반을 꼭 사야겠다라고 마음먹고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차를 몰고 가는데 가는 도중 계속 그 선율을 생각하며 이 음반
꼭 사야지 하고 생각하는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제가 과거에 베를리오즈 작품집을
하나 사둔것이 있는데 그것이 콜린 데이비스경이었다 라는것이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집에 오자마자 시디를 찾기 시작햇는데 맞았습니다. 바로 그 음반이더군요
만세~~ 얼마나 기쁜지~ 그 후로 지금까지 6장 박스로 되어있는 위에 음반을
듣고 또 듣고 전부다 듣고 있습니다. 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 이 작품으로 인해
베를리오즈에 작품에 대한 저의 새로운 발견이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도 베를리오즈를 들으며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너무 행복하군요
이 행복한 마음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6월 모임에서 뵙겠습니다.
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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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선정에 관하여]베를리오즈-장송과 승리의 대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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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클래식은 넘 어려워요. 걍 느낌으로만 알고 싶은데 몇번 몇번이러면 머리부터 아파와요..멋있는 제목이 기대도 되는데 클래식은 제목부터 심상치 않으니 ... 쥔님이 하신말 당췌 무슨말인지..이번 모임엔 꼭 가고 싶었는데 귀머거리 벙어리 신세일것 같아 용기가 나지 않는군요. -클래식을 알고 싶어하는 초보자가-
바이올렛님~ 음악은 듣는겁니다. 이 음악이 무슨 뜻인지 무슨말인지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그저 많이 듣는 사람이 장땡입니다. 처음 듣는 작품은 누구나 어렵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클래식을 듣는데는 어느정도 도전정신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감상수준을 한단계 올리기위해서는 반드시 거쳐야할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