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2월 3일 쓰릴러 앨범의 3번째 싱글로 공개되어 4월 30일 빌보드 싱글 정상에 오른 Beat It은 Billie jean과 더불어
동시에 빌보드 싱글 5위권에 한 뮤지션의 곡이 2개씩이나 오른, 좀처럼 보기 힘든 상황을 연출하게 되었다.
Beat It은 3주 연속 빌보드 정상을 차지하며 오늘날까지 전설로 회자되고있는 명곡이다.
The knack의 My sharona같은 록큰롤 넘버가 필요하다는 퀸시 존스의 요구에 의하여 마이클 잭슨이 만들었는데, 마이클은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회고하였다.
"역지사지~~ 음반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 만든 곡입니다.
제가 만약 록팬이라면 사고 싶은 록 음반. 그런 곡을 하나 만들고 싶었어요.
대학생 애들뿐만 아니라 중고딩 애들도 열광할수 있는 그런 곡을 만들고 싶었습죠."
퀸시 존스는 마이클과 이곡을 처음으로 레코딩 했을때부터 마음에 들어했다고 한다.
이곡의 기타 솔로는 그 유명한 밴 헤일런의 기타리스트, 에디 밴 헤일런이 참여했다.
에디 밴 헤일런은 처음 마이클 잭슨과 퀸시 존스로부터 앨범에 참여해달라는 말을 들었을때 농담인줄 알았다고 술회했다.
"ㅋㅋㅋ 놀랐죠. 뭐~~ 천하의 마이클 잭슨이 저에게 참여해달라고 하니~~ ㅋㅋㅋ
저로선 영광이었습니다. 돈 한푼도 안 받고 했어요.
저희 밴드 멤버들을 비롯한 주위 친구들이 저를 아주 병신 취급하더라구요.
어떻게 마이클 잭슨의 앨범에 참여했는데 돈 한푼 안 받았냐구 ㅋㅋ
근데 전 괜찮았어요.
제가 진정 좋아서 한 일이니까요~~ ^^"
기타 솔로 들어가기 전에 어떤 남자가 문을 두드리는듯한 소음이 들리는데 이것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당시 이곡의 기타 솔로는 에디 벤 헤일런의 스튜디오에서 행해졌는데, 에디의 스튜디오를 방문한 사람이 두드린 노크 소리라는 말도
있구(아마도 데이빗 리 로쓰?? ㅋㅋ) 그냥 에디 밴 헤일런이 기타 솔로를 시작하기 전에 기타를 주먹으로 쾅쾅 두드리는 것이란 설도
있구, 마이클 잭슨이 드럼 셋트를 쾅쾅 쳐서 내는 소리라는 것도 있는데 뭐가 진실인지는 잘 모르겠다.
전반적인 배킹 기타에 참여했던 스티브 루카서는 이곡에 삽입된 에디 밴 헤일런의 기타 연주를 칭송하며 이렇게 말했다.
"처음엔 저도 에디와 마찬가지루 락킹하게 연주하려고 했죠.
그런데 퀸시 존스가 그러더라구요.
기타 솔로가 열라 터프하다구~~
본능적으로 디스토션 양을 줄이고 레코딩에 임했죠."
스티브 루카서를 비롯하여 스티브 포카로, 제프 포카로등 토토의 멤버들이 세션에 다수 참여해서 만들어진
이곡의 가사내용은 다들 아시겠지만 안티마초, 폭력에 대한 혐오다.
마이클은 아버지로부터 자주 손찌껌을 당했던 어린 시절을 회고하며 만들었다고 털어놓았다.
전세계적으로 빅 히트를 기록하며 그래미 어워드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Beat It은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는
또 다른 전설을 이룩했다.
여러분들이 많이 사용하고있는 '조삐리'라는 어원은 바로 이 Beat It에서 나온 것이다.
병신, 초짜, 하수를 의미하는 조삐리는 Just beat it의 콩글리쉬에서 도출된 언어의 유희에서 비롯된 말이다.
혹자는 좆이 삐리삐리한 놈들(고자, 임포, 발기불능자, 조루)을 능멸하는 의미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그것도 물론 맞는 말이지만~~
근본적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Beat It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80년대에는 북괴의 선동 메세지가 담긴 종이를 '삐라'라는 은어로 불렀는데,
그것 역시 바로 이 Beat It의 어감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것이다.
https://youtu.be/oRdxUFDoQe0
첫댓글 그럼 70년대에는 삐라를 머라고 했나요?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0년대는 제가 모르죠 ㅋㅋㅋ
조삐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