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웠던미아리공연을추억하며

[화랑]

#즐거웠던미아리공연을추억하며
#우리가 대한민국의 락밴드다?
#대한민국에서 락 밴드를 한다는 거

https://youtu.be/6vlPB_Ahds4

V - Metal dictator [Official Video]밴드 #피해의식 의 #크로커다일 과 원년멤버 #효자손 의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 #크로커다일 의 보컬 스승 #하이에나 와 밴드 #잭스 의 베이시스트 #권민조 , 밴드 #코로나 의 드러머 #최후찬 이 참여했다. 🔻💿 SONGArtist : VAlbum : Metal dictato...www.youtube.com

내 나이 마흔 여덟...
드디어 입봉(싱글 발매 의미)했건만 코로나 창궐로 활동 한번 제대로 못하고 빈둥 빈둥 백수로 지냈다.
어찌 보면 직밴 하던 시절보다 더 민간인 같던 시절...
그러다가,
지데루 된 락 밴드에 들어갔다.
오로지 창작곡만 하는 락 밴드였다.
음악 스타일은 나랑 많이 달랐지만 걍 들어갔다.
나이 오십 먹은 넘이 창작곡만 하는 팀에 들어간다는건 낙타가 바늘 구멍 들어가는거보다 더 불가능하니까....
뭐 열심히 했다.
곡들도 자꾸 부르다 보니 정이 갔다.
무엇보다 내가 직접 가사를 쓰고 멜로디 라인을 만들다보니 사뭇 애틋한 감정이 더해갔다.
아무리 멋있는 곡을 한다 해도 남이 만든 것을 모사하는 것은 감동이 없다.
그건 그냥 남이 낳은 애를 키우는 거 아닌가?
난 이 밴드를 하면서 즐거웠던 이유가 오로지 나만의 것을 한다는 거 그거 하나 뿐이었다.
내가 낳은 애를 키우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델타 바이어스니 코로나 사단계니 뭐니 하면서 지데로 된 공연은 거의 할 수 없었지만,
그냥 매주 연습실에서 우리 곡을 만들고 합주하는 거 그거 하나 만으로 충분히 즐거웠고, 행복했다.
그러다가,
노크라는 클럽을 알게 되었다.
여타 클럽과는 달리 공연 하려면 돈 내라구 밴드들에게 압박을 가하지 않는 곳이었다.
드디어 여기서 공연을 했고,
앞으로 우리 밴드도 밖으로 나갈수 있구나.... 라고 생각했다.
뭐 사실,
난 그저 울 밴드의 곡을 만들어나가고 멤버들과 합을 맞추는 그 앙상블 자체 만으로도 의미가 있긴 했지만,
그래도 그 곡들을 다른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연주하고 싶었다.
여기까진 좋았다.
근데...
노크에서 연락이 왔다.
원래 이번 달에 노크에서 공연할 예정이었는데, 같이 공연 하기로 한 팀들이 모두 우리랑 공연을 하지 싫다고 보이콧을 한 것이다.

ㅡㅡ;;

이거 뭥믜?
노크 사장님 말에 의하면,
우리 멤버중 하나가 예전에 어떤 유명한 팀 멤버와 페이스북 상에서 마찰을 일으켰는데, 뭐 고소도 하고, 난리가 났나보다.
글쎄,
난 페니스 북이니 벌바 북이니 그런거 안 해서 뭔 일이 일어났는지 잘 모르겠고,
별로 알고 싶지도 않은데,
암튼 사장님 말 들어보면,
딱히 반론을 제기할 수가 없었다.
암튼,
그래서,
노크에서 공연이 캔슬 당하고,
계속 지하실에 처박혀 있다.
뭐,
그닭,
기분이 좆같진 않다.
음악을 한다는 건 먼가를 창조하고 그걸 키워가고 훈육하는거라고 본다.
난 멤버들과 곡을 만들고 앙상블을 하는게 좋다.
멤버들과 울 밴드의 곡을 연주하고 노래를 부를때의 그 희열이란 흡사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문을 여는 기분이다.
그 순간은....
내가 마치 신이 된 기분이다.
세상에 없는 그 어떤 세계를 창조하고 그것을 관장하는 기분이 든다.

뭐,
모든 사람들이 우릴 따돌리고,
공연 못하게 하고,
생매장 시켜도,
상관 없다.
그깟 공연 뭐 중요하나?
음악이란 본디 자기만족이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아첨하고 재롱을 떠는게 아니다.
ㅋㅋㅋ

우리가 대한민국의 락밴드다?

그 '우리' 라는 것에 우리 밴드는 결코 끼지 못하겠지만,
별로 신경 안 쓴다.
대한민국에서 락 밴드를 한다는 거?
그건
끝없는 어둠의 거울 속으로 걸어가는거라 봐.
뭐 많은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지.
한국이 아니라 일본이나 미국에서 태어났다면 락커로 더 크게 성공할수있지 않았을까나?
글쎄~
머 어느 정도 동의하긴 하는데,
난 '성공' 이라는걸 뭐 그리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
진정한 성공이란 본인이 만족할만한 음악을 창조하고 배양하고 훈육하는게 아닐까?
왕따...
외로움...
시련...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모든 괴로움들...
머 다 좋다.
우리의 음악을 할수만 있다면야....
모름지기 창조란 고통 속에서 피어오르는 꽃이니까...
아...
진짜 한국에서 공연 못 하는줄 알았는데...
구세주의 도움으로 간신히 하게 되었네.
오늘은
드디어 지하실에서 세상 밖으로 나가는 날...

• 

날짜 - 12월 9일 금요일
장소 - 클럽 플레넷
주소 - 서울시 강북구 미아동 126 -46
시간 - 7시
입장료 - 만원
게스트 - 플라이데이즈, 베가본드


12월 9일 바로 오늘,
미아리의 클럽 플레넷에서 공연을 개최할겁니다.
제가 활동하는 독타이어드가 헤드라이너를 맡을 것이며,
게스트로 상큼한 모던 락 밴드 플라이데이즈와
AC/DC의 트리뷰트 밴드 베가본드(울 밴드 Lemmy님이 리드하는)가 참여합니다.

#개피곤 곡소개

https://youtu.be/r8uiVyErqDU

Voodoo girl part.1 (Intimate stranger)Provided to YouTube by FLUXUSVoodoo girl part.1 (Intimate stranger) · Dog TiredRaw Sound℗ Dog Tired, under license to 3PMReleased on: 2023-10-17Composer: Moo...www.youtube.com

Dog tired - Voodoo Girl part.1 - Intimate Strangers

블루지한 하드록 오프너!!
70년대식 리프가 인상적인 곡입니다.
온라인 상에서 이름도 모르는 사람들과 공허한 담소를 나누며 시간을 축내는
도시인의 고뇌를 다루고 있습니다.

https://youtu.be/c4hj34ctKBM

Sweet maiden whisperProvided to YouTube by FLUXUSSweet maiden whisper · Dog TiredRaw Sound℗ Dog Tired, under license to 3PMReleased on: 2023-10-17Composer: Moon HangyuLyricist: ...www.youtube.com

Dog tired - Sweet maiden whisper

역시 블루지한 하드록 트랙!!
레인보우, 딥 퍼플 느낌이 좀 있는 올드한 미들 템포의 곡인데
중간에 약간 스레쉬 메탈틱한 진행이 있습니다.
달콤한 악마의 유혹에 대한 곡으로 역시 전술했던 도시인의 고뇌가 이어집니다.

https://youtu.be/WFjWJ3cnVrg

Mirror of darknessProvided to YouTube by FLUXUSMirror of darkness · Dog TiredRaw Sound℗ Dog Tired, under license to 3PMReleased on: 2023-10-17Composer: Moon HangyuLyricist: Ch...www.youtube.com

Dog tired - Mirror of darkness

저희 대표곡(?)으로 그루브하면서도 헤비한 질감의 메탈 곡입니다.
다른 곡들과는 달리 곡 전개가 변화무쌍하고 보컬 멜로디 라인도 다양하지요.
인간의 추악한 욕망과 탐욕, 가식과 위선을 묘사한 곡입니다.
좀 자세히 말하자면,
'돈' 에 영혼을 팔아 결국 파멸하는 인간의 비참한 말로를 그려보았습니다.

https://youtu.be/VauXbTaNric

Deep grey sighProvided to YouTube by FLUXUSDeep grey sigh · Dog TiredRaw Sound℗ Dog Tired, under license to 3PMReleased on: 2023-10-17Composer: Moon HangyuLyricist: Choi S...www.youtube.com

Dog tired - Deep grey sigh

저희 곡 중에 가장 헤비하고 블루지한 곡으로 sabbath 느낌이 강합니다.
네이버 익밴 썸밴에서 삽질하다가 결국엔 지풀에 지쳐 탈퇴하는 루저들에 대한
곡입니다.
전술했던 도시인의 고뇌(ㅋㅋㅋ)를 그려보았네요.

https://youtu.be/G1iK596LndY

Dog tired - I remember you3월 12일 인천 노크 독타이어드 공연www.youtube.com

Dog tired - I remember you

전반부는 흥겨운 록큰롤, 후반부는 블루지한 파워 발라드로 구성된 2부작입니다.
OS(Operation System)와 사랑에 빠진 남자를 묘사한 곡으로
기계에 굴복당한 인간의 절망과 고뇌를 그려보았습니다.
얼추 사랑 노래 같은데,
결코 러브 송은 아니지요.

https://youtu.be/obCdgE25Gng

Voodoo girl part.2 (Shade in the fog)Provided to YouTube by FLUXUSVoodoo girl part.2 (Shade in the fog) · Dog TiredRaw Sound℗ Dog Tired, under license to 3PMReleased on: 2023-10-17Composer: Moon...www.youtube.com

Dog tired - Voodoo Girl part.2 - Shade in the fog

다른 곡들과는 달리 스레쉬, 데쓰 감성으로 일관하는 트루 메탈 곡입니다.
'알콜중독' 에 관한 곡으로,
항상 이것이 마지막이라고 말하며,
어떤 대상에 집착하여 파멸하는 비참한 인간의 말로에 대해 묘사해 보았습니다.

https://youtu.be/-7GmHrxGbc0

Dog tired - Dog tired3월 12일 인천 노크 독타이어드 공연www.youtube.com

Dog tired - Dog tired

저희 밴드 주제가로 다소 그런지한 90년대식 하드록입니다.
거짓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외로운 현대인들의 개피곤한 마음을 그려보았습니다.
아름다운 거짓과 초라한 진실...


https://youtu.be/ZrFdrmV9uLg

Dog tired - Into you3월 12일 인천 노크 독타이어드 공연www.youtube.com

Dog tired - Into you

저희 곡 중에서 가장 멜로딕하고 팝적인 곡입니다.
물론 여전히 블루지함은 베이직으로 깔려 있긴 하죠.
'락' 에 관한 곡으로
저의 신념과 의지를 담은 내용입니다.
락은 한때 유행했던 철 지난 음악이 아니라 ,
열정 있는 자들이 있는 한,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습니다.


9. We rock(Black leather night)

개피곤 특유의 헤비하면서도 블루지한 질감의 리프가 번뜩이는 메탈 곡입니다.
록과 메탈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이 음악 안에서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사를 써보았습니다.
요건 직접 공연장에 오셔서 들으세요 ㅋㅋㅋ

10. Soul taker

그루브하면서도 스레쉬한 메탈 곡!!
코로나 사단계 시절 백신을 맞기 전 공포에 대해 다룬 곡입니다.
뭐 정치적인 메세지는 전혀 없고,
혹시나 백신을 맞고 뒈지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에 가사를 써보았죠 ㅋㅋㅋㅋ
요것도 직접 공연장에 오셔서 들으세요~ ^^

[EclipsE]

(몇년전 12월 9일 미아리공연 포스터?) 아~~ 헷갈립니다

[화랑]

작년이죠 ^^

[EclipsE]

음악하는 분으로서 창작이나 성공 등에 관한 진솔한 말씀들, 매우 공감합니다.. 👍

[화랑]

아 앨범 냈는데도 상황이 달라진게 1도 없어 미치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와주기는 커녕 우리 생매장 하려고 하는 놈들 천지니 이거 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astard]

화랑님이 그냥 클럽을 하나 만드세요!!!
개피곤 전용 공연장을 하나 창궐하시는게 더 좋으실듯~!!
그리고 지금까지 개피곤 왕따 시켰던 새끼들을 다 역으로 차별시키는 것이죠!!

[화랑]

돈이 어딨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Bastard]

개피곤짱~!!

[화랑]

🤘🤘🤘🤘🤘

[Taki]

개피곤 이번 앨범 좋았어요~~~*^^

[화랑]

감사합니다

[Alissa]

You Will Know My Name~~~^^;;

[화랑]

개주구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