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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쓰려다가 준영이 후기 보니까, 그래도 돈 들여서 큰 대회 갔으면 머라도 남겨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기억을 되짚어 적어봅니다. 기억에 의존하다보니 잘못된 부분도 좀 있을꺼 같습니다만 대충 넘어가죠 (...)
Day1, 진격의 712호
사용한 덱은 다음과 같습니다. 재현이가 준 카드 풀인데 [락도스 혈마녀 엑사바]와 [우트바라 지옥룡]이 있긴 했지만 도저히 레드를 쓸수가 없어서 WG 메인에 B를 터치한 정크로 갔습니다.
(4마나에 부패 농장의 해골이 있었는데 9라운드 상대가 기념으로 달라고해서 줘서 사진에 없네요 -_-)
사실 나쁘진 않은 구성인데 GP급의 대회에서 마지막까지 살아 남기엔 마무리가 부실한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믿을 만한건 최종병기 [천사 척후병]과 [로틀레스 트롤] + [부패 농장의 해골]의 소소한 콤보 정도여서 맘에 들진 않더군요. 더군다나 같이 간 사람들 중 1/3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덱에 쥐를 장착한 사실을 알고나니까 더 초라해 보이더군요. 실제로 테스트 플레이를 꽤 했는데 이기는덱이 없을 정도로 테스트 성적이 형편 없었습니다. 비슷한 구성인 상은이 덱의 약화판인데다가 성범이 카드 풀의 남은 카드로 짠덱이 제 덱보다 좋아보이더군요 (...)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4라운드 첫 게임을 시작하게 됩니다.
04 라운드, 승
- Lu, Pengjie
UG 시믹에 W를 터치 한 덱이였습니다. 기억에 남는 카드로는 시믹 길드메이지와 상부/상조, 크라시스 부화 정도 였습니다. 그 외에는 평범한 시믹 컨셉의 카드들 이였고요 W 터치를 했으니 최종적으론 반트네요. 두게임 다 어렵지 않게 때려 이겼습니다. 제가 한 템포 씩 먼저 때리기 시작 했기에 크라시스 부화 돌려 먹기가 어려웠고, 보딩으로 들어간 자연화가 적절히 집혀주면서 손 쉽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디나일이 많지 않은 컬러라 천사 척후병이 큰 힘이 됐습니다. 3바이 후 첫 게임이기 때문에 좀 딱딱할 줄 알았는데 분위기 좋게 게임할 수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현철이는 드랍하고 관광을 하려고 했으나 많은 사람들의 만류로 계속 게임을 하게 됩니다 (...)
05 라운드, 패
- Herranz Fernández, Julián
금요일 첫 번째 LCT의 승리자입니다. 스페인 출신이더군요.
빠른 그룰 비트에 W를 터치 했습니다. 관문들/녹림 감시자/채무자의 강단 콤보가 인상적이더군요. 초반에 빠른 전개로 피해를 주고 중반은 혈기들로 이득을 취한 후 앞서 언급한 콤보로 가드 해체하고 마무리하는게 일반적인 승리 패턴인 듯 했습니다. 실덱 임에도 불구하고 실험체1호 등등의 빠른 공격이 가능해서 3 마나 커브가 부실한 제 덱이 제대로 버텨 주질 못하더군요. 디나일이 잘 집혀준 게임 말곤 순식간에 맞아 죽었습니다.
이쯤에서 헤드 저지는 장내의 저지를 모두 모아서 쪼인트를 ... 이건 농담이고 아마 진행이 너무 늦어서 (이 시점까지 라운드 별로 30분씩 오버 됐습니다) 이 부분을 언급한거 같더군요. 이후 조금씩 진행 속도가 빨라졌습니다.
06 라운드 승
- ye, lu
게임이 시작했는데 맞은편 자리가 비어 있더군요. 예, 상대가 4분 정도 늦게 자리에 도착 했습니다. 저지를 불러서 페널티 처리를 하려고 했더니 머가 문제냐고 반문 하면서 게임 시작하라고 하더군요. 조금 당황 했는데 인환이가 눈 앞에서 지나가길레 (...) 불렀습니다. 생각보다 중국 로컬 저지들이 룰링이나 페널티 부분을 잘 모르는 경우가 있더군요. 늦게 온 상대 플레이어도 10분 늦어야지 게임 패 아니냐고 묻길레 10분 늦으면 매치 패라고 알려줬습니다. 처음 듣는다고 하더군요 -_-; 인환이가 해당 저지에게 지각에 대한 규칙과 페널티, 이후 처리에 대한 부분을 재 교육? 한 후 판정을 정정해 주었습니다. 공짜로 한 게임을 이기고 들어간지라 편하게 게임 했습니다. 상대 덱은 아조리우스 기반의 플라잉 덱이였는데 로틀레스 트롤 + 부패 농장의 해골이 초반에 떠 주면서 데미지 레이스를 유리하게 가져가서 손 쉽게 승리했던거 같습니다. 상대가 게임 패 먹고 시작한지라 의욕이 없더군요.
이쯤에서 호연이는 중국 플레이어와 저지 둘에게 룰 사기를 당하고 인환이와 함께 헤드 저지에게 어필을 하고 있었고 상묵이는 매번 어떻게 알았는지 저를 찾아와서 테더링을 통해 확밀아를 하고 갔습니다.
07 라운드 승
jingyang, chi
데이1에서 만났던 상대 중에서 가장 강한 덱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쥐(Pack Rat)와 브라스카, 속전/속결에 오리/무중까지 쓰더군요. 심지어 속전/속결은 두장이였습니다. 끝나고 생각해 보니 상대의 여러 실수가 아니였으면 절대 못이기지 않았나 싶더군요. 3턴에 쥐가 나왔는데 다행히 디나일이 있어서 처리했더니 5턴에 브라스카가 나오더군요. 제 필드에 0/2 벽 하나와 2/5 코로즈다 고르곤이 있는 상태에서 상대가 미쳤는지 브라스카를 터트리면서 궁을 사용하더군요. 제 생물이 둘 밖에 없고 본인 손에 속전속결이 있으니까 암살자로 끝낼 생각 이였나 봅니다. 암살자 셋이 칼 들고 공격 오는걸 둘 다 방어 후 굳건한 유대감으로 각각 +1+1 토큰을 하나씩 올리고 고르곤의 능력을 사용해서 방어를 못한 암살자 토큰을 찍었더니 당황하면서 속전/속결을 사용하더군요. 암살자 토큰 하나만 살고 필드가 정리 됐지만 제 손에 자잘한 생물들이 좀 있어서 깔고 버티면서 천사 척후병으로 때려 이겼습니다. 상대가 게임을 길게 보고 브라스카의 1,2 능력만 반복해서 사용하면서 컨트롤 했으면 꼼짝없이 졌을텐데 성급한 플레이 덕에 운좋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쯤에서 준영이는 자기 카드 풀에 쓰지도 않는 게이트 크러쉬 레어가 3장(포일 없이)이였다고 저지에게 고문을 당하고 있었습니다.
08 라운드 승
Liang, Zhiyi
6-1 입니다. 한번만 더 이기면 데이2라서 긴장 좀 해야 하는데 인상 좋은 아저씨라 분위기 좋게 게임 시작 했습니다. 중간에 상대방이 예언의 프리즘을 플레이하고 드로우를 안하고 턴을 넘겼는데 제가 드로우 한 시점에서 상대방이 알아 채더군요. 저지 부르기도 귀찮고 해서 (불러도 결과가 뻔하니) 그냥 드로우 하라고 했더니 고맙다고 하면서 가방에서 쵸코바를 꺼내더니 자기 머리를 툭툭 치면서 먹더군요 -_- 당분이 부족해서 실수를 했다고 생각했나 봅니다. 준드 컬러의 덱이였는데 루릭 타르 같은 좋은 생물에 비해 디나일이 적어서 죄악 수집가로 골육/상잔을 제거하고 상대 생물은 태형 천대로 묶은 후 골가리 긴다리 벌레 두마리로 때려 이겼습니다.
이쯤에서 성범이는 저지들에게 게임 종료 때 마다 덱을 분해/조사 받고 있었습니다.
09 라운드 승
Yan, Tian Ji
7-1로 데이2는 확정 지은 상태지만 이쯤 되니까 욕심이 생기더군요. 특히 성범이가 전승 중이라서 같은 방 쓰는 사람으로서 꿀리기 싫었습니다 (...) 근데 이쯤 오니까 상대 덱들이 다 미쳤더군요. 2턴 릭스 마디의 길드마도사, 4턴 헥사바, 5턴 릭스마디의 자식, 6턴 카니발 지옥마에 혼돈의 임프까지 거의 완벽한 락도스의 속박해제 덱이였습니다. 이걸 어찌 이기나 싶었는데 위기의 순간마다 덱에 들어간 디나일 세장이 두 게임 모두 드로우 되면서 아슬아슬하게 한턴 차이로 때려 이겼습니다. 두게임 모두 초반에 나온 부패 농장의 해골이 대 활약해줬는데 (퍼머넌트 이익에 무덤에서 나올때 필요 없는 랜드 3개를 밀고 나오는 등등) 상대방이 해골 때문에 졌다고 게임 끝나고 그 카드를 달라고 하더군요. 8-1패라서 즐거운 마음으로 주고 내일 잘하자고 서로 덕담하고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이쯤에서 상은이와 호연이는 씁슬한 표정으로 중국 샵에서 바인더를 넘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종 스탠딩이 발표된 5분 후 이후 다시 보기 어려운 밝은 미소를 지으며 경기장을 나서게 됩니다. 광섭씨는 사귀던 여자가 알고보니 남자였어 정도의 표정으로 그 뒤를 따릅니다. 기명이는 목소리만 들리고 보이지 않습니다.
12시가 다된 시간이였지만 다행이 참가자들 성적이 나쁘지 않았기에 같은 숙소에 있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맥도날드에서 사온 치킨에 버거를 우적 우적 먹으면서 맥주 한잔했습니다.
Day2, 이유 있는 연패
1st Draft
패배의 아침이 밝았네요. 7등으로 1등인 성범이와 같이 1포드였습니다. 첫팩 1픽은 속전/속결, 2픽은 적을 응징하라, 3픽은 무쌍 난무라는 무난한 출발이였습니다. 용의 미로에서 레드와 그린의 단색 카드를 중심으로 집다가 게이트 크러쉬 2픽으로 옆에서 시믹 길드메이지가 넘어 오길레 UG 시그널로 받아 들이고 시믹카드들을 집중적으로 집었습니다. RTR에서도 그린/블루의 괜찮은 생물들을 집으면서 결과적으론 나쁘지 않은 UG에 R터치 덱이 나왔고 아무리 1번 포드라도 이 정도면 2승은 할 수 있겠다싶은 (착각)생각을 하면서 덱을 완성 시켰습니다.
10 라운드 패
Wong, Wei Quan
8강 간 싱가폴 사람입니다. 제가 선공 잡고 2턴에 길드메이지라는 훌륭한 시작을 했으나 상대는 아조리우스 길드메이지를 필두로 창공의 로크와 이스페리아까지 꺼내는 만행으로 ㅠ.ㅜ 깔끔하게 2게임을 스웝해 버립니다. 첫 게임에서 칼 타이밍의 속전 속결이 디스펠 당한게 가장 아픈 상황이었고 이후 반전의 기미조차 없이 일방적으로 밀리면서 진 게임이라 꼭 8강가라고 말해주고 자리에서 일어 났습니다.
아직 첫 게임이였고 덱은 괜찮다고 자위하면서 10승 중인 성범이에게 방금 전 상황을 이야기 언급하면서 만나면 주의하라고 말해주는데 '그 이스페리아 내가 넘겼는데'라고 하는 바람에 가슴이 아프더군요. 더불어 '브라스카도 넘겼어 헤헤'라고 하는데 웬지 뒷골이 싸한게 먼가 안 좋을 일이 생길꺼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 ;
11 라운드 승
Song, Hua Chao
평범한 그룰 비트, 초반 생물과 혈기로 무장한 덱이였는데 악어 개구리나 잡기힘든 크라시스 같이 튼튼한 진화 생물로 방어하면서 꾸준히 진화 시키고 생물 모은 다음에 방호 생물에 무쌍 난무를 사용해서 한번에 때려 이겼습니다. 두번다 이 패턴으로 승리했네요. 9-2 아직까진 분위기가 나쁘지 않고 이후 조금만 잘하면 8강도 보이는 듯 했습니다.
12 라운드 패
Young, Ryan
골가리 컬러에 레드를 터치한 준드였는데 상대가 세 게임 모두 다 브라스카가 나왔고 ㅠ.ㅜ 적을 응징하라로 브라스카를 날린 첫 게임 말곤, 브라스카 처리를 못해 두 게임을 모두 졌습니다. 성범이를 때리고 싶더군요 흑흑. 더군다나 이 친구는 데이1의 그 사람 처럼 쇼맨쉽 궁극기 사용 따윈 없이 착실하게 브라스카로 이득보면서 노련하게 플레이를 하더군요. 깔끔하게 졌습니다. 역시나 8강 가라고 해주고 일어났습니다.
그래도 9-3 인데다가 27점 중에선 첫날 성적 덕분에 OP가 가장 높았습니다. 1승만 더해도 상금권(64등 이내)이고 이후 승리에 따라서 추가 상금도 노릴 수 있는지라 살짝 긴장하면서 두번째 드랩에 임했습니다. 2패를 추가 했더니 4번 포드까지 내려가더군요.
2nd Draft
아 데이2에서 2승 하기가 이렇게 힘드나요. 망한 드랩의 본보기로 삼아도 될정도로 덱이 엉망이 됐습니다. RGB, 준드 컬러였는데 컬러 비율이 1:1:1임에도 게이트를 하나도 못 집으면서 단서석 두개만 믿고 위험한 도박을 하게 되버렸습니다. 1팩 1픽은 폐허지구 마카 였는데 색이 겹쳤던지, 포드 자체에 레드 풀이 적었던지 이후 레드 카드를 거의 못집고 그린과 블랙 중심으로 가게 됐습니다. 2픽이 썩히기여서 오른쪽 플레이어가 골가리 컬러가 아닐꺼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문제는 게이트 크러쉬에서 발생했는데 옆 쪽에서 질 좋은 RG 카드가 계속 넘어오길레 그 유혹을 못 참고 RG를 집고 RTR에서 다시 BG를 잡게되면서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덱이 되고 말았습니다. 생물 숫자를 아슬아슬하게 맞추는 바람에 완벽하게 3색이 되버렸고 이런 형태의 픽이 되면 필수인 게이트를 구경도 못하는 바람에 세 게임 하면 한번은 분명은 한 컬러가 말릴꺼 같은 덱이 나왔습니다. 그래도 첫날 많은 승리를 주었던 로틀레스 트롤 + 부패 농장의 해골이 있어서 한 매치 정도는 날로 먹지 않을까하는 기대는 있었습니다. 덱 짜는데 하도 고생을 해서 아슬아슬하게 덱 리스트를 제출 했는데 이게 제 발목을 잡게 됩니다 ㅠ.ㅜ
13 라운드 패
Liu, Yi-liu
BU에 RW까지 쓰는 화려한 4색덱. UWR이 메인이고 B는 터치였는데 치명적인 카드가 몇 있더군요. 그리고 저와 다르게 충분하게 게이트를 집어서 마나가 꼬이지도 않더군요. 시작 전 부터 자기 덱 안에 수많은 폭탄들이 있다고 겁을 줬습니다만 전 3턴 트롤에 부패농장의 해골 디스카드 후 4턴에 무덤에서 기어 나오는 쾌조의 스타트. 그리고 상대 생물은 오물에 빠져 죽다로 처리하는 등 질꺼 같지가 않은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나오는 [정신의 탐식자 미르코 보스크] ... 넵 이미 혼자서 8장을 자밀한 상태라 한대 맞고 졌습니다. 폭탄이 저걸 말하는건가 하면서 두번째 게임을 시작했으나 블랙 마나가 쳐 말리면서 상대의 [전쟁의 영도자 아우렐리아]가 나올때까지 아무것도 못하다가 접었습니다. 8강은 날라간 상태라 너라도 8강 가면 좋겠다라고 했더니 자기 덱이 별로라 다음 게임 못이길꺼 같답니다. 아니 그럼 니놈덱에 진 난 머냐고 (...)
14 라운드 패
Long, Zhou
경기 시작전에 저지가 절 부릅니다 ㅠ.ㅜ 덱 체크 팀에서 절 찾더군요. 갔더니 제가 미쳤는지 게이트 크러쉬 체크가 15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급한 마음에 먼가를 하나 더 그었던 모양인데 암튼 게임패를 먹고 시작 했습니다. 상대의 환한 얼굴이 제 가슴을 떨리게 하더군요. 그리고 더블 멀리건을 하고 찌질하게 졌습니다. 망하려니까 되는게 없네요 OTL
15 라운드 패
li, chi
고놈 이름 참 특이하네 하면서도 한게임만 이기면 64등 이내 상금권이라 셔플도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근데 상대는 자기 덱 외에 상대 덱도 항상 7셔플 하고 매턴 마다 상대 핸드를 물어보면서 장수를 적는 미묘한 슬로우 플레이어 OTL 더 열받는건 본인이 느린줄 모르고 3게임 시작전에 자기 친구 불러다가 시간 얼마 없으니 빨리 플레이 해줬으면 한다고 구구 절절히 설명을 하더군요. 너가 매턴 핸드 장수만 안 물어보고, 안 적어도 5턴 들어가는 일은 없을꺼라고 되도 않는 영어로 쏘아 붙이고 게임을 시작 했습니다만 양일 전 라운드에 걸쳐 처음으로 타임 오버로 5턴에 들어가게 됩니다. 매턴 핸드 장수 물어 보는게 짜증나서 핸드는 아예 테이블 위에 엎어놓고 게임을 했고 (물어보면 테이블 위로 손짓만하려고) 제 덩치 생물을 상대가 멀티 블럭 한 상황에서 방어 생물 중 하나를 딜링 전에 디나일로 처리 했음에도 같이 죽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몇번이나 물어보던 매너에 짜증이 좀 나더군요. 상금도 상금이고 사람이 싫어서 정말 이기고 싶었는데 서로 10점도 안남은 상태에서 방어 무시하고 치고 받다가 상대가 폐허등 코뿔소에 불굴의 용기를 붙이면서 추가 3턴째에 게임이 끝났습니다. 주변에 사람도 많아서 악수 청하면서 상금 축하한다고 해줬습니다. 속으론 이 짱ㄲ@#$#$%!@#$@#$ 이라고 외치고 있었지만요.
이렇게 게임이 끝나니 허무하더군요. 드랩은 확실히 연습 한 만큼 실력이 나오는거 같습니다. GP 참가 전 한번 해본게 다인 연습량을 아쉬워 했지만 MTG 만을 위해 해외에 나온게 2008년 PT 쿠알라룸프르 이후 5년 만인데 데이2 갔으면 됐지 하는 마음으로 이번 GP를 마무리 했습니다. 이후 신나게 먹고 마시고해서 기분은 무척 좋았고요. 이왕 중국에 갔으니 각종 고량주 들을 와장창 먹고 싶었는데 이걸 못해서 상금 못 받은것 보다 아쉽네요. 베이징 일정 내내 상준이랑 웅캉 덕분에 아무것도 안하고 편하게 이것 저것 잘 먹으면서 다녔습니다. 대회장 내에서는 인환이랑 상묵이 덕분에 불편함이나 불이익 없이 좋은 게임 했었구요. 같이 갔던 여러 매직인들이랑 더 친해진거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같이 잘 놀아준 성범, 비오, 준수, 상은, 호연, 남형, 광섭, 준영, 기명, 현철, 재연에게 고맙고 (존칭 생략) 마지막으로 데이2 끝나고 거하게 저녁 사신 영일 형님에게 감사의 말 드리면서 찌질했던 GP베이징 후기를 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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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ㅋ다음에도 같이가요ㅋ좋은분들이랑 즐거운 시간 보내서 너무 좋았네요ㅋㅋ
아 이걸 보니 갑자기 선카드 개객끼가 생각나네요 -_-;;; 그놈때문에 저지한테 불려다닌거 생각하면 ㅁㄴㅇ러ㅏㅣ;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굳굳
잘 봤습니다~ 수고많으셨어요
아.. 잊고 지냈던 어떤 .... 악몽(?) .. 그 외 많은.. 상처들이.. 머리 속을.. 헤집고.. 어.. 어.. 어버버버버.. 아아아악
일하셔야죠 팀장님 (...)
ㅋㅋㅋ
ㅋㅋㅋ
넵 (...)
ㅋㅋㅋ
ㅋㅋㅋ
잘 봤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ㅎ
매꼼수 들어가며 보는 글이라 그런지 너무 재밌습니다
다음에도 후기 잘 부탁드립니다 ㅎ
수고하셨네요 킨들샵에서 연습 좀만 더하시면 다음엔 더 좋은 성적이 있을거에요 ㅋㅋ일단 일좀 하시구요 풉
이번에 같이 가서 재밌었어요 현일이형 ㅎㅎ
다음에 교토때는 문제없는 gp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결국 두째날 첫드랩에서의 패배는 나 때문인건가여? 그런건가여?
잡았다요놈
잘 보았습니다~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 것 같이 생생하게 느껴지네요..
다음번엔 더 좋은 결과 기대할께요! ㅎ
수고하셨어용~
고생하셨습니다
후기 잘 봤습니다! ㅎㅎ
상묵이는 매번 어떻게 알았는지 저를 찾아와서 테더링을 통해 확밀아를 하고 갔습니다.
상묵이는 매번 어떻게 알았는지 저를 찾아와서 테더링을 통해 확밀아를 하고 갔습니다.
상묵이는 매번 어떻게 알았는지 저를 찾아와서 테더링을 통해 확밀아를 하고 갔습니다.
상묵이는 매번 어떻게 알았는지 저를 찾아와서 테더링을 통해 확밀아를 하고 갔습니다.
상묵이는 매번 어떻게 알았는지 저를 찾아와서 테더링을 통해 확밀아를 하고 갔습니다.
(.... GP에서 일하는 LV.2 저지의 위엄...)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재미있네요.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