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이여 風雲 노영태 시들어가는 잎새 하나가 월담 하듯이 출렁이며 의연하게 시월을 노래한다. 마주치는 눈빛에 어둠이 내리면 지친 그리움만 간직하고 막막한 고요함 속으로 쌓인다. 밤은 그렇게 익어가며 이만치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여린 미틈달을 찾으러 간다. ※ 미틈달 ㅡ 11월의 순우리말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