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의 직무는 해양에서의 경찰 및 오염방제 업무를 담당한다. 구체적으로 해양에서의 ① 수색·구조·연안안전관리 및 선박교통관제와 경호·경비·대간첩·대테러작전, ② 공공의 안녕과 질서유지를 위하여 해양관련 범죄의 예방·진압·수사와 피해자 보호, ③ 공공안녕에 대한 위험의 예방과 대응을 위한 정보의 수집·작성·배포, ④ 오염 방제 및 예방활동, ⑤ 해양경찰 직무와 관련된 외국 정부기관 및 국제기구와 협력이 있다. 이러한 다양한 직무는 육상에서 경찰청의 경찰업무, 소방청의 재난관리업무, 환경부의 오염방제 업무를 해양에서 시행하고 집행하는 복합성과 복잡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가히 해양경찰이 해양에서 국가업무의 거의 전부를 수행하는 종합행정기관이라고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 위와 같은 직무를 수행하는 실천목표는 ‘바다의 수호자,’ ‘정의의 실현자,’ ‘국민의 봉사자,’ ‘해양의 전문가’이다. ‘바다의 수호자’로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며 인류의 미래 자산인 해양 보전에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 ‘정의의 실현자’로서 청렴과 공정을 생활화하며 원칙과 규범을 준수하고 올바르게 법을 집행한다. ‘국민의 봉사자’로서 소통과 배려를 바탕으로 국민이 만족하고 신뢰하는 해양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양의 전문가’로서 창의적 자세와 도전정신으로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하며 임무를 완수한다. 이러한 직무를 바탕으로 해양경찰학은 사회생활의 안전과 관련된 측면을 다루게 되는 것이므로 기본적으로 사회과학의 한 학문분과에 속하게 된다. 다만 해양경찰학은 바다, 선박과 관련되어 있으므로 이러한 분야에서는 기본적으로 자연과학적인 지식이 중요하게 된다. 이러한 점에서 바라보면 해양경찰학은 융합학문으로서의 성격도 가진다. 따라서 해양경찰학은 순수한 기초과학이 아니라 기초적인 분과학문들이 이루어 놓은 이론과 지식들을 응용하여 해양경찰현상을 연구하고 실제문제해결에 응용하는 실용적 학문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이다. 본서는 2022년에 시행되는 각종 법령의 제정과 개정된 내용을 빠짐없이 반영하였다. 그리고 2018년 해양경찰 채용부터 출제가 시작된 해양경찰학개론 기출문제를 이 책에 반영하였으며, 실제 출제된 부분을 본문에서 표기하여 해양경찰 채용과 승진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해양경찰 실무를 기준으로 적절하게 장을 나누고 그에 맞는 구성을 하여 실용성을 특징으로 한다. 본서는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해양경찰과 해양경찰학, 제2장은 해양경찰의 역사, 제3장은 해양경찰의 관할 및 해양행정기관, 제4장은 해양경찰의 법치행정과 조직법, 제5장은 해양경찰과 경찰공무원법 관계, 제6장은 해양경찰작용법, 제7장은 해양경찰 기획·운영론, 제8장은 해양경찰 통제, 제9장은 비교해양경찰론, 제10장은 해양경비론, 제11장은 구조·안전론, 제12장은 해양경찰 수사론, 제13장은 해양경찰 국제정보론, 제14장은 해양경찰 장비관리론, 마지막으로 제15장은 해양오염방제론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해양경찰학개론의 출판은 2016년 발행된 문두사의 노호래외 14인 공저 해양경찰학개론이 있었고, 그 이후 2018년 박영사의 윤성현·박주상·김경락 공저의 저서가 있었으며, 2021년 7월 박주상·김경락·윤성현의 개정판이 있었다. 2020년 8월에는 김종선의 해양경찰학Ⅰ·해양경찰학Ⅱ가 발행되었다. 이들은 해양경찰학의 체계화와 발전에 기여한 선구자들이다. 선행 연구자들의 저서 출판에 매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끝으로 이 책이 출판되도록 격려해 주신 동국대학교의 이황우 교수님·최응렬 교수님, 순천향대학교의 장석헌 교수님, 군산대학교의 유영현·오윤용·이상문·김종길·임유석 교수님, 한서대학교의 이주성 교수님, 한국해양대학교의 최정호 교수님, 목포해양대학교의 박주상·임채현 교수님, 경상대학교의 박상식·정봉규 교수님, 대전대학교의 이상훈 교수님, 전주대학교의 권창국 교수님, 부경대학교의 임석원·함혜현 교수님, 강원도립대의 이강훈 교수님, 해양경찰청의 김병로 치안정감님·윤성현·김용진·이명준·강성기 치안감님·장인식 경무관님·이근안 총경님·김석규 경정님, 군산해양경찰서의 한재진 경정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또한 본서의 출판과 교정에 매우 큰 도움을 주신 박영사의 안종만 회장님, 이영조 부장님, 최문용 편집위원님, 박송이 과장님을 비롯하여 편집을 담당해 주신 박영사의 편집부에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2022년 2월 군산대학교 종합교육관에서 저자 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