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려보네요
이시다 유스케씨의 책을 보고 막연히 꿈으로만 생각하다가 5불당 책에서 나온 찰리님 페이지를 보고 제대로 자전거 여행을 결심한 1인입니다.
경비는 모아 놓은 것이 별로 없어서 초 하드코어 예산으로 하려고 하는데 하필이면 제가 꼭 가고 싶은 곳은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유럽이라는 ㅜㅜ
그래서 잠은 호스피탈리티 클럽을 써서 얻어자거나 그냥 숲에서 텐트치고 침낭끼고 잘 생각을 하고 있어요
흠.. 그건 그렇고 일단은 여행 루트 좀 추천받고자 합니다
1안은 싱가폴항공 세계일주권을 이용한 거예요
인천->코펜하겐->스웨덴->노르웨이 피요르드->핀란드를 돌아->발트3국->동유럽->독일베네룩스프랑스스페인포르투갈->[맨하탄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자전거 혹은 차 렌탈->귀국]
2안은 편도만 끊어 가서 중국에서 배타고 들어오는 것입니다.
인천->포르투갈 리스본 혹은 스페인 바르셀로나나 마드리드 -> 프랑스독일베네룩스->스위스->이탈리아그리스->배타고 터키->중앙아시아와 중국->배타고 인천 귀국
그런데 문제는 기간은 8~10달 정도로 잡고 있는데 자전거로 저 거리를 커버할 수 있을지부터 감이 잘 오질 않네요 ㅜㅜ
이 안건들이 이 기간내에 되지 않으면 1안에서는 미국쪽을 포기할 것이고, 2안에서는 그냥 기간이 되는 도시에서 입국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지금 자금이 없다시피 한데 ㅜㅜ
물론 1안이 2안보다는 훨 비싸겠죠 ㅜㅜ 그렇지만 보고 싶은 것은 거기에 다 있는 듯 하네요
2안으로 가면 가고 싶은 북유럽쪽은 못 보겠지만 따뜻한 사람들과 함께 쉽게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을 거 같고요
일단 위 루트들이 저 기간내에 자전거로 가능할지 알고 싶고 어떤 경로가 나을지 추천좀 부탁합니다 굽신굽신 -_-
첫댓글 MTB매니아의 한 사람으로 이야기 하겠습니다.
절대 쉽지 않은 여정입니다. 아니 더 냉정히 이야기하면 동선을 확~ 줄여야 할 여정이라 느껴집니다.
또한 순수 자전거로의 이동이라면 노르웨이는 아닌 듯 합니다. (물론 중간에 기차 수단을 이용하겠지만~~)
그리고 한가지 유럽은 아무 곳에서나 잠을 자거나 할 수 없습니다.
캠핑도 지정된 곳에서 대부분 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로의 여행이라면 마음만 가지고 할 수 없습니다.
고생도 감수해야 하고 기본적 자전거 정비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모든 짐을 자전거에 싣고 가는데 산 속에서 자전거 망가진다면.... ㅡ.ㅡ
글쎄요? 순수하게 자전거로만 여행한 이시다 유스케씨에 의하면 경비를 아끼려고 노르웨이 피요르드 숲속에서 텐트치고 잤다는데.... 어떻게 된 건가요?
산속에서 자도 됩니다. 하지만 도시에서는 지정된 곳이 아니면 숙박을 할 수 없습니다.
책은 참고적으로 보는 것입니다.
또한 그때되었다고 지금은 안되는 것도 아니지만.... 불법 주정차도 카메라 있으면 단속됩니다.
하지만 산속에 가서 단속하지 않지요!
하나의 사항만으로 이야기 하는 것은...
산속에서 도 닦을 것이 아니라면 도시를 경유 또는 숙박을 할수 밖에 없고 이 경우에 대해 이야기 한 것입니다.
노르웨이 부분을 이야기 한것은 노르웨이가 왼쪽에 동떨어져 있어 순수 자전거 여행이라면 아니라는 것인데.....
간 길을 돌아나와야 하기에...
책만 가지고 따진다면... 룰과 현실은 다를수 있다는 것도 알았으면 합니다.
?? 간길을 돌아나와야 하는 정도까지 하나요?
길을 잘 몰라서 그러는건데;; 피요르드를 타면서 북쪽으로 갔다가 핀란드 방향으로 가는 길은 없나요?
ㅜㅜ
열정이 부럽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