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6월 4일 오지 오스본은 미국 필라델피아의 타워 극장에서 공연한다. 이것은 오지 최초의 pay-per-view concert로 미국의 시민들에게 방송되었는데 아마도 많은 분들이 어둠의 경로로 보았을 것이다. 그 유명한 잭 와일드의 3박 4일 기타솔로가 작열하는 바로 그 공연이다. 동년 오지 오스본은 리타 포드의 솔로 앨범에 참여하여 듀엣으로 Close My Eyes Forever를 열창하는데 이곡은 빌보드 싱글 차트 8위로 입성하는 기염을 토한다. 리타 포드는 초창기 니키식스의 동거녀였고 토니 아이오미, 조 린 터너와 내공(??)을 연마했지만 결국에 그녀를 신부로 맞이한 남자는 와스프의 크리스 홈즈였다. 그녀의 89년작인 Lita에는 옛 연인 니키 식스와 모터헤드의 레미 그리고 오지 등이 골고루 작곡에 참여했다. 8월 12일 오지는 모스크바 피스 페스티벌에 머틀리 크루,본조비,스콜피언즈,스키드 로우등과 함께 참여한다. 쇼가 끝난후 오지는 집으로 돌아와 페스티벌 때 누군가 건네주었던 러시안 보드카를 콤보로 마셔댔고 제 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샤론을 죽이려는 패닉 모드에 돌입했다. 경찰의 신고로 다음날 술이 깨었을때 오지는 철창 안에 있었고 샤론의 살인미수로 결국 법정에 섰다. 오지는 "난 아무것도 기억안나는데~~ 나 안 꼴았어.... 알잖아.... " 이렇게 말했지만 결국 그는 이후 3개월동안 가족들과 격리된다. 1990년엔 기저버틀러가 다시 돌아와서 6곡이 담긴 미니 앨범 Just Say Ozzy가 발매되고 또한 오지의 베스트 곡으로만 구성이 된 한정판 Ten Commandments가 공개된다. 1991년엔 오늘 소개드릴 희대의 명반 "No More Tears"가 출시된다. 9월 17일에 발매된 본작은 미국차트 7위,영국차트 17위에 입성하고 이후 4 X 플래티넘의 고지를 넘어서며 데뷔 앨범 이래 가장 큰 성공을 거두게 된다. 본작은 원래 Say Hello to Heaven이라 명명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확실치는 않다. 한편 기저 버틀러가 다시 오지를 떠나고 마이크 아이네즈가 베이스로 가입하는데 실제로 그가 연주한 곡은 없다. 본작에서 베이스를 연주한 사람은 오지의 오랜 파트너였던 밥 데이즐리로 그는 베이스 연주뿐 아니라 가사도 썼는데 오지는 그의 플레이는 걍 놔두고 가사는 지워버렸다. 모터헤드의 레미 킬미스터도 몇몇 곡에 작곡으로 참여했는데 그중에 Hellraiser같은 경우는 이후 모터헤드의 곡으로도 사용이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이 앨범에서 주목할만한 부분은 잭 와일드의 도약이라 할 수 있겠다. 잭 와일드는 이 앨범에서 기타 연주뿐 아니라 작곡에도 많이 참여하여 앨범에 신선한 활력을 제공했다. 이중 I Don't Want To Change The World로 오지 오스본은 그래미에도 노미네이트된다. 9월 24일엔 오지의 홈비디오 Don't Blame Me가 출시되는데 이것은 오지의 파란만장한 인생역정에 대한 인터뷰와 희귀자료를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진정한 오지 매니아라면 필히 소장할만한 가치가 있는 그레잇 다큐멘타리이다. 최근에는 염가 디비디(이천원 아니면 삼천원일거다)로도 출시가 되었으니 필히 지르길 바란다. 10월에 오지 오스본은 그의 유명한 필살기중 하나인 개구리 점프를 하다가 떨어지는 순간 치명적인 발 부상을 당해 이후의 공연은 연기하게 되었다. 노 모어 티어즈는 금분세수를 목전에 둔 오지 오스본이 자신의 지나간 삶을 돌아보며 공개한 6번째 풀 렝쓰 앨범으로 다른 작품들과는 약간 이채로운 분위기를 띠고 있다고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데 나는 약간 다르게 생각한다. 아동학대 더 나아가서 성폭력을 가해자의 시선으로 다룬 Mr. Tinkertrain이라든가 이후 동명의 공포 영화에도 사용( 영화 오에스티에 쓰인 건 모터헤드 버전이다)된 Hellraiser, 전성시절의 그로테스크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오지 특유의 흑마술 이 범람하는 타이틀곡 No more tears, 악몽을 밤의 그림자로 은유한 S.I.N 등등 이 앨범에는 오지 오스본 고유의 이블매직 의 느낌이 생생하게 묻어나는 곡들이 아주 없지 않다. 적잖은 사람들이 오지 오스본 시절의 잭 와일드는 기타는 제법 치지만 아직 인생을 모르는 놈인지라 오지 오스본 특유의 분위기 파악을 하지 못하고 신바람 나는 철없는 연주나 한다고 까대는데, 나는 결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잭 와일드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오지 오스본이 어떤 사람인지를 아주 잘 아는 것 같다. 그를 이해하면서 자신의 분위기를 다소 첨가시키는 정도랄까?? 그 정도이지 결코 오지의 색깔을 변색시켰다고는 생각 되지 않는다. 만약 그들의 말대로 정말로 그랬다면 앨범이 커다란 상업적 성공을 거두기도 힘들었을테구 그 이전에 오지와 오지를 둘러싸고있는 영악하고 비상한 사람들이 그런 말도 안되는 상황을 무력하게 좌시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나는 이 앨범이 결코 밝고 청아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더 나아가서 관조적이네 목가적이네 라고는 더우기 치부하고 싶지 않다. 노 모어 티어즈는 오지 오스본이 블랙 사바스 이후 펼쳐나갔던 자신만의 고유기를 이어나간 또다른 작품이라 보고 싶다. 오지 특유의 싸이키델릭하면서도 그로테스크한 이미지는 이곳 저곳에서 여전히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있다. 과거 글램 슬리지 메틀이 기승을 부리던 시절 이리와 함께 얼티메이트 씬을 내놓았을때와 마찬가지로 조금 더 하드락적이고 블루지한 양기를 흡수했을뿐 결코 중심을 잃고 외부의 영향을 받아 내놓은 뇌화부동틱한 앨범처럼 생각되진 않는다. Time After Time이나 Road to Nowhere, Mama, I'm Coming Home같은 다소 말랑말랑하고 야들야들한 발라드 곡들이 많다는 것은 부인할수없는 사실이긴 하나 오지 히스토리를 가만히 들쳐보면 그 못지 않은 슬로우 템포의 발라드 넘버들도 적지 않았기에 결코 한쪽으로만 몰아부칠순 없을 것이다. 노 모어 티어즈는 파워풀하고 공격적이면서도 음산한 오지 오스본 특유의 분위기를 잃지 않은 상태에서 당시의 트랜드를 적정 선에서 수용한 훌륭한 명작이라 생각된다. 카카카 글은 이렇게 썼다만 우연히 옛날에 이 앨범 리뷰 쓴 거 보니까 지금과는 많이 다르게 적었더군 - ㅜ ㅋㅋㅋ 지금까지 내가 까댔던 혹자는 다름 아닌 6년전의 나였다. 과연 6년후의 나는 이 앨범을 어떻게 생각할런지~~ continue.....
출처: 주다스 혹은 새버스 원문보기 글쓴이: 화랑
첫댓글 이건 절대명반입니다
부화뇌동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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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화뇌동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