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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넓적부리도요도 발견 야생조류보호협회(이사장 윤순영)는 23일 경기도 김포시 홍도평야에 지난해보다 열흘쯤 이르게 재두루미 선발대 16마리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아무르강 유역에서 번식하고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는 재두루미는 지구상에 5천여마리밖에 없는 세계적 보호종이다. 1980년대까지 한강 하구에서 2천여마리가 월동했지만 서식지 파괴로 일본 가고시마 이즈미로 월동지를 옮겨 120여마리만이 우리나라를 찾고 있다. 윤 이사장은 “재두루미들은 홍도평야에서 먹이를 먹고 한강 건너 고양시 장항습지에서 잠을 자는데, 홍도평야의 환경훼손이 심해 위태롭게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적인 멸종위기종인 넓적부리도요(아래)가 환경단체인 ‘새와 생명의 터’(대표 닐 무어스)가 지난 9~10월 수행한 국제공동조사에서 금강하구 유부도 13마리, 낙동강 하구 4마리, 새만금 1마리 등 18마리가 발견됐다. 넓적부리도요는 러시아의 베링해 연안인 추코쿠 지역에서 번식해 우리나라를 거쳐 방글라데시, 타이 등 동남아에서 월동하는 철새로 2000년에 전세계적으로 3천마리가 관찰됐으나 올해 조사에서 총 개체수가 360여마리로 줄어든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주용기 새와 생명의 터 자문위원은 “개체수 감소의 주요 원인은 새만금 등 개펄의 간척과 강하구의 형질변경”이라고 말했다. 새만금 개펄에선 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전세계 개체수의 10%에 해당하는 200여마리가 관찰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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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26~27일 지리산천왕축제 노무현·김정일에 통일 촉구 공동편지 “수많은 사람이 억울하게 죽어간 전쟁터 지리산에서 평화의 횃불이 활활 타올라 평화통일의 제단을 화려하게 수놓기를 기원합니다.” 6·25전쟁 당시 인민군사령부가 있었던 경남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 지리산 자락에서 26~27일 제7회 지리산천왕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에서는 당시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송송학(78), 정구현(81)씨와 토벌대로 활동했던 윤갑수(83), 이동식(85)씨가 빨치산과 토벌대를 대표해 화해의 포옹을 할 예정이다. 이들은 또 함께 작성한 ‘평화와 통일을 촉구하는 편지’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기로 했다. |
영동감·충주사과·보은대추, 가로수로 단장 ‘인기’ ‘주민 관리’ 조례로 화합, ‘복지시설 기부’로 온정 충북 영동 감, 충주 사과, 보은 대추 등 자치단체들이 조성한 명물 가로수가 특산품 홍보, 주민 화합, 이웃 사랑 등 ‘일석다조’효과를 내고 있다. 영동읍내와 주택가, 영동에 이르는 주요 국도·지방도 등 50여km에 심은 7135그루 감나무의 감이 탐스럽게 익어 가면서 영동은 거대한 ‘감 과수원’이 됐다. 영동 감길은 ‘생명의 숲 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뽑은 ‘아름다운 거리 숲’ 가운데 하나다. ‘내 집 앞 감은 내가 관리한다’는 내용을 담은 ‘가로수 조성·관리 조례’에 따라 주민들이 집 앞에 있는 감나무 1~5그루씩 맡아 물·비료를 주고 해충을 잡는 등 스스로 관리했다. 군은 오는 31일 이후 감을 따 주민들에게 나눠 줄 참이다. 1997년부터 중원로·충원로·충민로 등 4.9㎞에 사과 나무 851그루를 심은 충주시는 요즘 ‘사과 익어 가는 마을’이다. 시내 어느 곳에서든지 주렁주렁 열린 사과를 볼 수 있다. 시는 지난 1일 조생종 홍로·홍옥 등을 따 충주 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한 외국 무술인들에게 나눠준 데 이어 27일 충주 사과 축제를 연 뒤 30일께부터 부사 품종을 따 숭덕재활원, 나눔의 집 등 30여곳의 사회복지시설에 골고루 나눠 줄 참이다. 대추의 고장 보은은 지난 6일 탄부면 상장~임한리 2.5㎞의 대추 거리에서 주민·관광객 등과 대추를 따 골고루 나눴다. |
금강하구 일원 농경지에 쉼터 조성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농가 226곳이 밭 55ha에 보리를 재배하고, 논 240㏊에 볏짚을 30-50cm 길이로 잘라 뿌려 놓는 한편,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을 가두는 무논 3ha를 조성해 철새들의 쉼터로 활용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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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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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온 학부모들 장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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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선데이'는 21일 방송된 '1박2일' 코너에서 강호동 등 출연진이 독도를 찾아 독도 경비대원들에게 자장면을 요리해주고 신지와 출연진이 합동공연을 꾸미는 장면을 내보냈다. 이날 방송에 대해 시청자들은 "독도 경비대원들에게 자장면을 먹이는 장면에서 옆에 있던 동생이 찡하다며 눈물을 흘릴 정도였다"는 의견을 올리는 등 감동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독도에서 이뤄진 취사와 공연이 문제가 됐다. 이날 요리사들은 독도의 동도 선착장에 설치된 조리시설에서 자장면을 만들었다. 식사 후에 이어진 공연도 마이크와 스피커를 사용했다는 이유로 도마에 올랐다. 천연기념물 336호인 독도에서는 서식 동ㆍ식물이나 자연 환경 등을 위해 지정된 지역 이외에서의 취사나 확성기 사용 등이 금지돼 있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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