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4일
어제 크레이들 마운틴 트레킹 이후 약간 피로감이 올 수 있는 하루지만,
오늘 일정은 전체적으로 전형적인 태즈매니아 작은 마을들을 방문하면서 해안도시 비체노까지 이어지는 일정입니다.
오전 숙소에서 조식을 마치고 태즈매니아 북동부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The Sideling을 가장 먼저 방문하여 전망대에서 잠시 휴식을 갖고,
Scottadale 인구 2천 명의 시골마을에서 아주 유명한 빵집을 방문합니다.
이곳에서 모닝티 커피와 유명한 호주식 파이, 그리고 샌드위치 케이크 등을 맛보세요.
Legerwood 메모리얼 마을 경유하여
Weldborough Rainforest Walk (30분 소요) 방문합니다.
St.Helens 세인트 헬렌스 방문하여 태즈매니아에서 둘째라면 서러울 피시엔 칩스 전문식당에서 런치 합니다.
바닷가에 정박된 배를 식당으로 개조했다고 해야 할지, 그냥 식당이 바다위에 떠있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그렇게 생긴 곳인데, 안에서 또는 야외에서 바다 감상하며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식사 후에는 소화를 위해 산책을 해야겠죠?
북쪽 The Gardens 지역에 있는 Bay Of Fires 보호지역 바닷가를 걸을 겁니다.
오렌지와 짙은 주황빛으로 덮인 붉은 바위들과 아름다운 해안이 아주 인상적인 여행지입니다.
태즈매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으로 뽑힌 곳이랍니다.
신발을 벗고 맨발로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바닷물에 젖혀보세요.
늦은 오후에는 남쪽으로 향하면서 비체노 Bicheno 마을에서 투어 4일째 밤을 보냅니다.
시드니 근교 키아마에 있는 블로홀처럼, 이 동네에도 구멍 뚫린 바위로 물이 분수처럼 오르는 곳이 있으니
시간이 허락한다면 그곳에서 가보겠습니다.
투어 5일
태즈매니아 투어에서 두 번째 하이라이트 트레킹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 중에 하나라고 매년 유명 여행잡지에 소개되는 프레이시넷 국립공원의 와인글라스 베이를
방문합니다.
숙소에서 조식을 하고 가방을 맡겨두고 데일리 백팩만 챙겨 나섭니다.
40분 뒤 국립공원 주차장에서부터
와인글라스 베이 조망을 위한 전망대까지 오릅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반대편으로 와인글라스베이 해변으로 하산한 뒤 뒤편 습지대를 지나서 하자드 비치에 도착합니다. 그곳에서 콜스 베이 해안선을 따라 시작점인 국림공원 주차장까지 트랙을 따라 이동하는 일정으로 소요시간은 대략 4시간 정도 예상합니다.
시작점 A에서 1번 전망대까지 첫 30분 정도 해발 0에서 190미터까지 오르는 구간이 가장 힘들며
나머지 구간은 전반적으로 크게 무리가 없는 트랙입니다.
2번에서 4번 구간에는 부분적으로 나무가 없는 곳이 있다 보니 햇살이 강할 경우엔 창이 넓은 모자가 필요한 트레킹입니다.
늦은 점심경 트레킹을 마치고 숙소로 와서 가방을 픽업한 뒤 호바트로 이동합니다.
호바트로 이동하는 구간은 스완시, 오포드등 아름다운 항구도시들과 버클랜드, 러비메드같은 태즈매니아 전원풍경 마을을 지나 태즈매니아의 주도인 호바트에 도착합니다.
투어 6일
출발 2차 팀에게는 1월 21일 금요일이지만, 출발 1차 팀에게는 크리스마스입니다.
대한민국의 설날처럼 호주의 크리스마스에는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서 시내의 대부분 가게는 문을 닫습니다., 그리고 시내 거리엔 사람들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날 시내 있는 사람들은 유학생, 여행객 또는 장사하는 중국인 뿐이라고 현지인들이 말하죠. ^^
물론 최근에는 많이 바꿔 멜버른이나 시드니 경우 크리스마 당일에도 장사하는 곳이 많이 생겼지만, 여전히 생필품 등은 하루 전날 미리 구매해서 준비해둬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날 호바트 근교에서 가장 인기 있는 마운트 필드 국립공원으로 갑니다.
그곳에는 세 개의 아름다운 폭포가 있습니다.
러셀 폭포, 호스슈 폭포 그리고 레이디 베런 폭포입니다. 둘레길처럼 편안한 길이다 보니 아주 편한 신발도 좋아요.
우림성 나무들이 가득한 곳이라 맑은 공기와 함께 힐링되는 크리스마스 오전이 될 겁니다.
걷는 소요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 예상합니다.
늦은 오후가 되면 몇몇 식당과 펍이 문을 엽니다.
그리고 호바트의 가장 오래된 주택가와 거리(배터리 포인트)를 걸어보세요. 한여름의 이색적인 크리스마스 추억이 될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하이라이트는 크리스마스 라이트를 멋지게 장식한 집들 구경하는 건데요,
우리는 호바트에서 3박을 하니 여유 있게 매일마다 찾아보는 재미도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