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지키던 헤비메탈의 수호신들중 하나인 Blue Oyster Cult 의 라이브 앨범 extraterrestrial Live
는 1982년에 만들어진 음반인데 상당히 수작이다. 원래 더블앨범인데, 한국에선 한장으로 발매되는 과정
에서 총13 수록곡들중 5곡이 잘려나갔다.
아쉽지만 , 사운드도 좋고, 이들의 대표곡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으며, 연주도 좋다.
하드락도 아닌 헤비메탈의 대표밴드라고 많이 불리우는데, 외모를 보면 Fleetwood Mac 이나 J GIles Band
를 연상시킨다.
사실 이들의 히트곡중엔 매우 파퓰러한 burning For you 도 포함되어 있고, 헤비메탈밴드란 호칭에 안
어울리는 매우 가볍고 지루한 음반들도 많다. 난 이들의 음반을 3개 갖고 있는데, 이 라이브앨범만 좋고,
나머지는 더 듣고 싶지 않은 정도이다. 즉, 편차가 매우 크다. 자켓들이 멋진 음반들이 많은데, 껍데기에
속으면 안 된다.
Donald Roeser 의 리드기타는 펜타토닉과 블루스에 근거한 매우 전통적인 연주를 하고 있다.
그룹의 대표곡 Godzilla에선 Rick Downey 의 드럼솔로도 잠깐 등장하는데, 단순한 스네어 액센트들이다.
이곡은 훗날 Racer X 가 리메익하기도 했었다.
그로테스크한 헤비메탈의 이 밴드의 트레이드마크라고 하는데, 이앨범에서도 어느정도 느낄수 있다.
https://youtu.be/jRJQy_KZofA?list=PLB2E776A7A8A183AE
Black Sabbath와 1980년대 초에 함께 했던 Black & Blue 공연실황도 우연히 발견했는데 아주 좋다. 특히 블랙 새버스는
Ronnie James Dio와 Vinny Appice가 함께 했던 내가 생각하는 최고 라인업일때의 모습을 볼수 있다.
블루 오이스터 컬트가 레이저광선을 이용한 무대효과를 최초로 이용했다고 하는데, 아래 영상의 50분경 드럼솔로도중
등장하는 심형래 감독의 역작 티라노의 발톱을 연상시키는 공룡 탈바가지와 특수효과가 아마도 그 얘기인듯 싶다.
라이브 앨범도중에도 이런 뿅뿅소리가 나는데, 분명 같은 장면이었을것이다
https://youtu.be/HyUsyndTv14
1974년에 데뷔했으므로 멤버교체도 무수히 많았는데, 의외로 원년멤버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지금도
활동하고 있다.
첫댓글 겉모습은 정말 순박?하시네요ㅋㅋ
가장 거칠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