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에 닫힌 입술, 기도에 열린 입술
성경본문 : 시편 39: 1-13
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치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자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발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묵상할 때에 화가 발하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눅24:32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의 어떠함을 알게 하사 나로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시90:12
5. 주께서 나의 날을 손 넓이 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의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마다 그 든든히 선 때도 진실로 허사 뿐이니이다(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에 분요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취할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과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 욕을 보지 않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하옴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연고니이다 시39:2
10. 주의 징책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욥13:21
11. 주께서 죄악을 견책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 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각 사람은 허사 뿐이니이다(셀라)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대저 나는 주께 객이 되고 거류자가 됨이 나의 모든 열조 같으니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욥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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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며 묵상하며 : 불평에 닫힌 입술(39:1-13)
다윗의 시로 아삽 헤만과 더불어 다윗시대의 세 악장 중 한 사람인 여두둔의 지휘하에 성가대가 부른 노래입니다.
입을 닫겠다는 결심과 입에서 터져나온 기도(1-5)
징계 중에 있는 다윗은 침묵 가운데 지냈고 행여 한마디라도 입을 열면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의심의 말이 쏟아져 나올까봐 선한 말도 입 밖에 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선한 말도 내지 않은 것은 그 마음속에 하나님을 향해 서운한 심정이 있음을 추측케 합니다. 하지만 다윗은 계속 입을 닫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보다 더 큰 악을 행하고도 아무 문제없이 잘 살고 있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자기를 향해 조롱과 비방을 일삼는 자들을 보면서 속으로부터 북받치는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자기 인생의 종말과 그 기한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해주시기를 부르짖었습니다. 사실 인생은 사는 날이 고작 한 뼘에 지나지 않고, 그 중에서도 견고히 서 있는 시간은 숨 한번 쉴 순간에 지나지 않는 덧없는 존재입니다. 이 사실을 진심으로 깨달으면 이 세상에서의 번영이 영원할 것처럼 큰소리치는 악인들로 인해 불평하지 않을 수 있고, 끝나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는 징계의 시간으로 인해서도 낙망치 않게 됩니다.
깨달음으로 말미암아 다시 닫힌 입술(6-9)
하나님은 다윗의 기도(4-5)에 응답하시고 즉시 깨달음을 주셨습니다. 그러자 곧 다윗은 더 이상 징계의 슬픔에 빠져있지 않고 그것의 원인이 되는 죄 문제의 해결을 간청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윗은 그에게 있는 징계가 죄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기 위한 주님의 사랑임을 인정하고 다시금 원망의 입을 닫기로 결정하고 있습니다. 이제 부루퉁한 마음은 모조리 제거되었고, 감미로운 깨달음이 깃들인 기쁨의 침묵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으로 말미암은 어린아이 같은 간구(10-13)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나자 다윗의 기도의 입술은 더욱 활짝 열리고 있습니다. 그는 나그네처럼 떠도는 자기 인생을 긍휼히 여겨 주시사 이 세상에서 떠나 없어지기 전에 건강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청합니다. 그가 건강의 회복을 구한 것은 이 세상에 대한 끈질긴 애착심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죄로 말미암은 하나님과의 막힘없는 관계를 사모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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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 용서의 능력
용서란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관계 회복은 물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도 새롭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용서란 하나님과 사람사이의 관계 회복은 물론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도 새롭게 하는 놀라운 능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용서는 사실은 주님의 목숨과 맞바꾼 것이기에 우리도 주님의 고난에 동참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자연히 다른 사람에 대한 용서의 삶을 살아야겠지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용서보다는 과거의 쓰라린 기억을 잊어버림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하는데 그것은 사실 과거의 상처를 깊이 가둬두는 것일 뿐 문제의 해결책이 되지 못합니다. 그들은 지금 하나님이 일으키시는 대변혁인 용서의 은혜를 저버리는 잘못을 행하고 있는겁니다.
용서는 화해와도 다르고 또한 무조건 참는 것과도 다릅니다. 상처받은 감정의 찌꺼기를 덮어버리게 되면 그 상처는 분노가 되어 마음속에 잠재된 채 폭발할 날만을 기다리게 됩니다. 용서는 또한 상대방의 잘못을 무조건 눈감아주는 것도 아닙니다. 진정한 용서는 그 과정에 진통이 따릅니다. 그 과정을 용기 있게 통과한 후에 비로써 용서가 주는 참 기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그 대상이 가족이든 아니면 가까운 이웃이든 간에 과거에 고통을 안겨준 사람들을 용서하라는 성령의 이끄심에 순종해야겠지요. 그래야만 내면의 평화를 회복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있게 나설 수 있을 것입니다
대부분의 남편들은 열심히 일해서 아내가 필요로 하는 가정의 경제적인 욕구들을 채워 주려 합니다. 그것이 바로 아내를 사랑하는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아내들은 남편이 자기와 좀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부부 사이에도 사랑의 언어가 서로 다릅니다.
옛날 이스라엘에는 새로 결혼한 부부를 위해 남편에게 일 년간 병역을 면제해주는 제도가 있었습니다. 결혼한 첫 일 년 동안은 남편이 아내를 돌보면서 서로를 충분히 알 수 있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지요.
이처럼 남편과 아내가 결혼한 첫 일 년 동안에 서로 다른 사랑의 언어를 알도록 애쓴다는 것은 시대를 초월해서 지켜야 할 최고의 덕목입니다.
이를 위해 남편은 아내의 머리로서 “내 아내는 이런 것을 좋아하고 이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구체적으로 알아야 합니다. 즉, 아내에 대한 전문가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그 아내를 정서적으로, 영적으로 그리고 성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수 있겠지요.
따라서 아내를 이해하고 그 지식을 따라 아내를 사랑하라고 권고한 베드로 사도처럼 남편 여러분, 여러분의 아내를 연구하십시오. 그래서 아내를 구체적으로 사랑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윤천수 목사(좋은 글 .가정의 글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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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며 적용하며
1. 인간이 살아야 할 방법은 무엇입니까(39:1-6)
2. 다윗이 악인의 비난을 받으면서도 변론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입니까(39:2)?
3. 하나님을 유일한 소망으로 살아야 할 이유는 무엇입니까(39:6)?
4. 다윗은 고난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어떻게 알았습니까(39:9)?
5. 침묵의 근본 원인은 무엇입니까(39: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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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하며 간구하며
모든 것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
목자되신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매일 순간마다 인도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양이오니 주님의 인도하심 따라 살게 하옵소서,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사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만 따르게 하옵소서,
기도의 모범을 보여주신 주님처럼 우리의 삶이 기도로 이루어지길 원합니다,
주님께서 중보기도를 일러주셨듯이 우리도 중보의 기도를 통하여 다른 이들을 섬기기 원합니다.
모든 염려와 걱정을 주님게 맡겨버리고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속에 강 같은 평화가 넘치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을 주님께 의탁하오니 우리를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하옵소서,
썩어진 세상이 아니라 주님만을 소망하며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게 하옵소서,
세상의 타락하기를 원하나 우리들의 심령은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날마다 새롭게 되게 하옵소서,
죄악에서 떠나게 하시고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게 하사 주님의 역사하심에 동참하게 하옵소서,
사랑의 하나님!
맡은 사명에 최선을 다하게 하사 핑게로 세월을 헛되이 보내지 않게 하옵소서,
무기력한 삶이 아니라 선지자처럼 제자들처럼 목숨을 걸고 주님의 일에 최선을 다하게 하소서,
교회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우리가맡은 일에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돌리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이 예배가 되게 하여 주시고 우리의 생활로써 복음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일을 게을리했다고 후해할 날이 이르기 전에 분발하여 칭찬받는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를 사랑하사 인도하시고 보살펴 주시는 주님,
우리를 받으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
용혜원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