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사찰순례는 멀리 충남 예산 쪽을 다녀왔었지요.
2009년 6월 순례였으니 딱 이맘 때였습니다.
덕숭산 수덕사와 간월암은 우리 나라 선의 중흥기를 이끈 경허 스님, 만공 스님이 주석하셨던 사찰이라
개인적으로 특별히 끌림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국보인 대웅전도 아름다웠지만 수덕사는 어딜 봐도 정갈하고 규모가 있는 사찰이었습니다.
11차 순례는 마법사님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회차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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禪之宗刹 덕숭산 수덕사를 찾아 / 인드라망 11차 사찰순례기 ①
사찰순례를 앞두면 늘상 가슴이 설레지만 멀리 충남 예산의 수덕사와 간월암으로 이어지는 순례지가 정해지면서는 설렘을 넘어 작은 흥분이 인다.
근대 우리나라의 선풍을 크게 진작시킨 경허스님, 만공스님께서 주석하셨던 사찰이라는 것과 역시 같은 연결선상이겠지만 경허스님의 일대기를 소설로 그린 최인호씨의 [길없는 길]의 내용이 자연스레 떠오르며 소설같은 일생이 겹쳐져 온다.
수덕사의 창건설화인 덕숭낭자를 향한 수덕도령의 안타까운 사랑이야기가 전설이라면
김일엽 스님과 화가 나혜석, 이응로 선생님의 흔적이 배어있다는 일주문 밖의 수덕여관은 생생한 문화기행의 묘미까지 더해줄 것이다.
거기에다 집을 나서 좋은 님들과 함께 멀리 서해안까지 가게 되었다는 길 떠남의 설레임까지 더하니 비가 온다는 예보에도 아랑곳 없이 기분은 구름 위를 둥둥 떠다닌다.
-아름다운 진입로를 따라 수덕사 금강문을 들어서는 인드라망 순례단
42명의 순례객을 태운 차는 대구를 출발한지 2시간 50여분 만에 수덕사 주차장에 안착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7교구본사 수덕사, 경허스님과 만공스님의 선풍을 그대로 이어옴을 증명하듯 황하정루에는 <선지종찰 수덕사>라는 편액이 당당히 걸려있다.
경허대선사께서 우리 불교계에 미친 좋은 영향으로 말하자면 부처님 다음(만공스님 표현)이지만, 대선사의 자유분방함을 잘못 받아들여 이후 승단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 것도 가히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고 했다.
문헌에 나타나 있는 백제사찰 중 유일하게 오늘날까지 남아 있다는 수덕사는 백제 위덕왕(554~597년) 재위 시에 지명법사가 수도 사비성 북부에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정혜사 능인선원과 비구니 선원인 견성암을 비롯해 50여개의 말사와 암자를 두고 있으며 승가대학을 운영하고 있으며 외에도 재가자를 위한 불교교양대학, ‘선실천 수련대회’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이 잘 계발되어 있어 교구본사로서의 위상에 걸 맞는 종합수행처이다.
-'선지종찰 수덕사'라는 편액이 붙은 황하정루, 1층은 성보박물관
-1931년 滿空선사께서 건립한 7층 석탑, 기단부 없이 바로 탑신이 시작된다.
우리 카페 회원님들 몇 분과 인연 있으신 대구 '마하붓다선원'의 중현스님께서 일행을 마중나와 주셨다.
스님께서는 11시부터 심연당에서 법문을 해 주시기로 하고, 그 동안 우리는 전각의 부처님을 참배하기로 했다.
대웅전에서는 예수재가 한창 진행 중이라 도중에 들어갈 수가 없어 각자 흩어져 관음전, 명부전 등을 참배한 뒤 11시에 맞춰 중현스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는 심연당으로 모이기로 했다.
-국보 제 49호 수덕사 대웅전,고려 충렬왕 34년(1308)에 지어졌다는 건립연대기가 남아 있다고 함
수덕사의 대웅전은 언뜻 보기에 부석사의 무량수전을 참 많이 닮아 있다.
살짝 배를 내민 배흘림기둥이며 한듯 만듯한 단청빛까지 닮아 있다 싶었더니 다 그 이유가 있었다.
지금까지 남아 있는 고려시대 목조건물 중 대표적인 건물이 안동 봉정사의 극락전과 부석사의 무량수전, 그리고 이곳 수덕사의 대웅전이라고 한다.
위 셋은 우리나라 현존 最古 목조건물의 순서이기도 하다.
수덕사 대웅전은 부석사의 무량수전에 비해 규모가 아담했다.
백제시대에 창건된 사찰에 고려식 목조건물이 저렇듯 온전히 남아 있어 오늘 우리가 참배할 수 있다니,
내 종교를 떠나 숙연해지는 순간이기도 하다.
-살짝 배를 내민 대웅전 배흘림 기둥, 가지런한 신발을 차마 넘을 수 없어 밖에서 살짝 들여다 보는 어린 불심
대웅전에 계신 석가모니불, 약사여래불, 아미타불을 협시하듯 대웅전 밖에는 백의의 관세음보살님이 서 계신다.
예수재가 진행되는 대웅전에 들어갈 수가 없어 밖에서 합장을 올리는 안타까운 불심들을 어루만지듯 온몸으로 웃으며 맞아 주신다.
감로수 달고 시원한 물을 부어 주신다.
이런 배례석을 혹시 보셨는지?
관음전 어간문 밖에 폭신한 금잔디가 깔려 있다.
법당안에서 참배를 했지만 사진을 보니 꼭 저기에서 오체투지를 해 보고 싶어진다.^^*
어느 분의 배려인지 참 멋스럽기도 하다.
대웅전 우측이 관음전이라면 좌측은 명부전이다.
스님 한 분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예불을 올리고 계시다.
하얀 영가등이 유월의 햇볕 아래 가지런히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어느 절이나 비슷하겠지만 명부전 주변은 참 적막하다.
집착도 설움도 저렇듯 잘 표백되었으면....
한 바퀴 돌자 다시 대웅전 앞이다.
뜰에서 내려다 본 풍경이 그림같다.
비스듬한 산능선과 끝이 살짝 쳐들린 지붕과 둥그런 처마와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나무들,
그리고 탑과 석등,
어느 사찰에서든 볼 수 있는 정경이지만 똑 같은 풍경은 없다.
1700년을 이어온 이 땅의 불교가 주는 아름다운 선물을 좀 더 많은 이들이 고루 누렸으면 좋겠다.
말끔히 쓸려진 넓은 공간 속에 잘 놓여진 탑, 석등, 화분...
허전하지도 오밀조밀하지도 않은 딱 맞는 배치가 보는 이를 편안케 한다.
수덕사 3층 석탑은 신라 문무왕 5년에 건립, 원효대사가 중수하셨다고 전해진다.
이끼마저 꼭 있어야 할 자리에 앉은 듯 어디 한 곳 어색한 곳이 없어 보인다.
-심연당
도량을 둘러보는 사이 어느덧 11시가 되어 우리는 중현스님께서 기다리시는 심연당으로 모였다.
대구에 <마하붓다 선원>을 열고 계신 스님께서는 이곳 수덕사의 포교소임을 맡고 계신다.
어떤 때는 이런 일 저런 일도 하고 가끔은 포기(포교의 대구지방 사투리이기도...)도 하신다며 법문을 시작하셨다.
얼마전 개통된 대전에서 당진 간 고속도로와 인터체인지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하시면서 불교세가 약해지면 멀쩡히 잘 달고 있던 인터체인지 이름까지 뺏긴다며 몇몇 곳의 예를 들어 설명을 해 주셨다.
예산이라면 수덕사가 대표적인데 권세를 이용해 일방적인 행정을 펼쳐 오히려 지역 전체에 손해를 끼치는 누를 범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한다.
[아래 간추린 법문]
『생로병사를 벗어나는 것이 불교를 믿는 목적이고 우리삶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를 인정하고, 더불어 사는 인연들이 참 소중하다는 자각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부처로 보일 때 나도 대접받으며 부처가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이곳에 오셔서 40분 동안 수덕사를 둘러 봤는데 看山을 한 것입니다.
말을 타고 쓰윽 지나면서 돌아본 것과 같지요. 사실은 대충 보는 게 좋은 것입니다.
사람마다 느낌이 다르겠지만 전체의 이미지가 남을 겁니다.
이곳은 예산군 덕산면 덕숭산의 수덕사입니다. 德자가 세 개가 들어 갔습니다.
세게 발음하면 떡~이 되지요.
덕이 세 개가 있는 지역에서는 큰 인물이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예로부터 교통의 요충지이지요. 백제 문화가 꽃피었던 곳이고 당나라와 신라가 무역을 했던 곳입니다.
뒷산을 가야산이라고도 부르는데 암자터가 100여 개가 있습니다.
가야라는 말은 코끼리라는 뜻입니다. 象王山이 여기에 있지요.
또 이곳은 선본 조계종의 뿌리입니다.
경허스님 만공스님, 혜암스님으로 이어진 자유분방한 가풍이 전해져오는 곳으로 총림 중에서도 선지종찰입니다.
경허스님의 제자 중 만공스님은 이곳에 계셨고 수월스님은 북쪽으로 가셨고 혜월스님은 남쪽 통도사로 가셔서 선풍을 날렸습니다.
이곳 덕숭산 뒷산이 옛날부터 원효산이라 불리고 원효굴, 원효암이 있습니다.
원효스님께서 의상스님과 함께 당나라에 가시다가 이곳에서 해골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깨달아 신라로 다시 돌아가셨다고 하지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믿고 계시지요?
저도 그렇게 배웠습니다.
그러나 정말 원효스님께서 정말 벼락 맞듯 깨닫고 신라로 돌아 가셨을까요?
지금도 외국 여행을 하려면 며칠씩 준비를 하는데 옛날에는 어땠겠습니까.
이곳까지 와서는 짐을 부리고, 새로이 채비를 차렸을 겁니다.
이곳은 당나라를 다녀오신 스님들이 많이 계셔서 정보교류도 쉽고 대화도 많이 나누었을 것입니다.
당나라로 가기 전 당나라의 불교에 대한 공부를 하고 떠났을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그 두 분도 이곳에서 1년 여동안 공부를 하셨을 겁니다.
서로 싸우며 서로를 이해 하듯이 다투어야 정화가 됩니다.
경주에서 온 스님들은 그걸 몰랐겠지요. 이곳에 있는 스님들이 중재를 해서 문화 교류가 되었을 것입니다.
문화가 서로 부딪치면서 원융해지고 일심이 되고 그랬을 것입니다.
원효스님의 원융사상은 이곳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가야산(덕숭산)에는 흥선대원군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가야산에 왕이 나는 명당터가 있는데 이미 가야사라는 절이 그 터에 서 있는지라
터에 욕심이 생긴 흥선대원군은 가야사를 강제로 불태우고 그 자리에 아버지인 남연군의 묘를 모십니다.
풍수가 예언한대로 왕은 2대로 끝이 나고 남연군 묘가 파헤쳐지는 등 우여곡절을 겪다가 참회의 뜻으로 대원군은 가야산에 다른 암자를 세워주었다고 합니다.
2대째 왕이 나고는 망하는 터와 대대손손 자손이 번창한다는 터가 있다면 여러 분들은 어떤 자리를 택하겠습니까?
대원군처럼 왕이 나고 망하는 터를 택하겠습니까?
이곳 지역 출신의 인물로는 윤봉길의사, 김좌진장군, 만해 한용운스님, 남로당의 박헌영 등 걸출한 인물이 참 많습니다.
이따 내려가시다 보면 [수덕여관]이 있습니다.
이곳에 오실 때 '수덕사의 여승'이라는 노래를 여러분들도 흥얼거리며 오셨지요?
우리 나라 개화기에 앞서 가던 세 분의 여성이 있었지요.
'사의 찬미'를 불렀던 윤심덕, '청춘을 불사르고'라는 책을 남긴 시인 김일엽스님,
우리나라 최초의 여류화가 나혜석,
그 중 김일엽스님과 나혜석 두 분과 관계 있는 곳이 수덕여관입니다.
김일엽스님과 나혜석 두 분은 친구였습니다.
나혜석 역시 만공 스님을 찾아와 출가를 하고자 했으나 스님께서 '너는 안된다'고 거절하시자
수덕여관에 몇년을 머물렀다고 합니다.
그때 이응로 화백께 서양화를 가르치는 등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집니다.
내려 가실 때 꼭 들러 보세요.
여러분들은 오후에 간월암에 가시지요?
看山을 하고 看寺를 하고 이제 看月을 하러 갑니다.
(간월암에 얽힌 백학도인 만공스님의 일화를 들려주심)
수덕사가 한국불교사에 끼친 영향으로 한국 불교의 정신세계가 어떻게 전해져 내려왔는지를 생각하시며
서해안 바닷바람 잘 쐬시기 바랍니다.』
-중현스님
-중현스님을 모시고 기념 촬영, 사진: 우주래님
긴 시간동안 귀한 법문 들려주신 중현스님께 감사 드리며 기념사진을 찍은 뒤 점심공양을 했다.
공양 후, 예수재가 끝난 대웅전에 들러 참배를 하고 오전에 미처 보지 둘러보지 못한 곳을 찾아 도량 이곳 저곳을 둘러보기도 하고, 사진에 담기도 하며 오후 일정을 시작했다.
수덕사 경내는 어디를 봐도 정갈하고 예쁘다.
오래된 전각들과 새로 지어진 전각들이 서로 참 잘 어울린다.
나무 한 그루, 풀 한포기에도 정성들인 흔적이 배어난다.
-점심 공양 후 그늘에서 잠시 휴식 중인 법우님들
-소구리님과 순례에 처음 동참하신 흑마법사님
-심해님, 부산의 명륜님
-위에서 내려다 본 사천왕문
이제 수덕여관을 볼 차례이다.
내려올 때는 올라가면서 보지 못한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된다.
어느 방향에서 보느냐에 따라 같은 사천왕문도 이렇게 달라 보인다.
-시원한 풍경을 연출하는 담쟁이
자유연애를 주장하며 자유분방한 삶을 살다 이혼당하고 홀로 된 나혜석, 친구인 일엽스님이 계신 견성암 아래 이곳에서 자녀들을 향한 그리움을 지그시 눌렀을 그녀,
그러나 지금 이곳에 나혜석의 흔적은 없다.
<이응로 선생 사적지>에는 그 분에 관해서만 안내되고 있다.
-'온갖 사물의 현상과 성함과 쇠퇴함을 추상화로 새긴 문자체의 암각화'라는 설명이 붙어 있는 암각화
-처음 뵙는 보리수님
예전에는 이름 그대로 묵어가기도 하는 여관이었다는 이 곳은 지금은 '수덕사 선미술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곳 수덕사 스님들의 작품이 전시 판매되고 있고, 차도 마시고 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객실 이 방 저 방을 들여다보며 나혜석의 흔적을 찾아 보지만
내 밖의 어디에도 그녀의 흔적은 없었다.
세상에 버림(?) 받고 출가를 꿈꾸었으나 그마저도 좌절된 외로운 신여성의 그림자는 어디에도 없었다.
'인적 없는 수덕사에...' 오늘은 인드라망 가족만으로도 인적이 활짝이다.
^^*
어째서 수덕사의 여승이라 했을까? 일엽스님은 수덕사의 스님은 아니셨다.
견성암의 스님이셨지만 노래 덕분에 수덕사가 유명세를 탔으니...
사실은 그 노래가사 속의 비구니 스님이 일엽스님이라는 이야기도 짐작에서 나온 전설이 아닐런지.
절 아래에 몇 년 전에 송춘희씨의 노래비가 세워졌다가 스님들에 의해 철거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 노래 속에 나오는 여승의 이미지와 지금 우리 비구니스님들의 이미지는 물론 많이 다르다.
사랑의 상처를 안고 눈물흘리며 숨어든 그런 나약한 여승의 이미지를 단호히 거부해 주신 스님들께 박수 보내드려야 하는 건지...^^*
칙칙한 것보다는 화사한 것이 훨씬 낫다.
(인드라망님 만세~~^^*)
빗나가거나 금간 사랑보다는 깨끗하고 맑고 환한 사랑이 훨씬 좋다!!
이 길을 걸어 수덕여관을 나왔다.
돌이 박힌 길에서 아까 본 암각화를 연상하는 건 나 혼자만의 느낌인지 모르겠다.
손으로만 새겼겠는가,
온 정신과 온 몸, 혼신을 다해 새겼을 바위그림을 밟는 듯
저 길을 걷는 동안, 발바닥으로부터 전해오는 전류가 있다면 지나친 과장이 되는 걸까.
일주문 밖은 나리꽃밭이다.
꽃밭에서 아직도 그네의 흔적을 더듬는 나를 본다.
아, 곱다!
대선사도 옛여인도 가슴에다 갈무리고 우리는 다시 길을 떠난다.
看月庵으로 달 보러 간다.
** 즐거운 사찰순례길 책임져 주신 꽃사슴님 고맙습니다.
** 맛있는 백설기 보시해 주신 평등심님댁 거사님, 고맙습니다. ^^*
** 달콤한 쥬스, 보시해 주신 호광님 고맙습니다.
** 호도과자 보내 주신 수향님, 잘 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커피와 얼음 채운 음료수 가져 오신 심해님, 고맙습니다.
** 42명에게 양파 골고루 나눠주신 심해님 고맙습니다.^^*
얻어 오신 양파값보다 몇 배나 더 들어가는 거 잘 압니다.
덕분에 까만 봉다리 하나씩 들고 집에 돌아왔습니다. 양파 잘 먹겠습니다. ()
** 그 새벽에 감자 깎아 삶아 오신 감자꽃님, 감자 잘 먹었습니다.()^^*
수덕사 순례기 보며 순례사진 쭈욱 한번 봤네요 세월이 참 많이 흘렀군요
윗층 형님 그때 첨 갔는데 가끔씩
그때 이야기 하더라구요
밤새 얌전히 내려줘서 감사하네요
지금도 비는 내립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저때만 해도 많이 젊엇습니다요.ㅎㅎ
좋은하루 되세요~~^^
밤새 번쩍 쾅쾅 했는데
거긴 얌전해서 다행이네요.
아, 기억납니다. 순희씨도 반갑고요. ^^
딱 만 13년 전입니다. 고운날이었어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뚜기님은 13년 전이나 지금이나 그대로입니다.
참 곱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햐~~~!!!
곱고 이뿝니더ㅡ
어쩜 저리 고우실까요?
젊은시절이네요
화사합니다 ^^*
자두밭은 괜찮나요?
오늘은 수덕사로 데려다 주시는군요
세 번은 다녀온 것 같은데 인드라망 순례 후인가 봅니다
어젯밤엔 번개 천둥에 좀 무섭더군요
천둥 번개치는 현장에서도 무서운 줄 모르고 잘 다녔는데 말이지요^^
비가 필요한만큼은 안 내렸지 싶은데
더위는 식혀준 거 같아
고맙습니다.
순례 덕분에 함께한 추억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런 기억들은 안 잊어먹었음 좋겠어요.
오늘도 시원한 하루 되세요~~
빗소리에 잠을 설쳤습니다.
윗쪽은 많이왔다지요.
좋은날 되세요~
비소리는 들었는데~?
같은 대구가 아닌가봐요~ㅎ
전 수덕사 순례도 불참이라서 ㅡ
함께한 기억들이없어요ㅡㅡㅋ
수향님 남은 시간도 스마일~~^^
밤잠을 설쳐가면서 지켜봤는데
번개 천둥소리는 몰랐고 비는 줄기차게 내렸어요
ㅎㅎㅎ
오늘 바람이 정말 시원해요
좋은 하루되세요
수향님!
간밤에 비내리는 소리 요란하더니 또랑물 내려가는 소리가 요란합니다.
비가 제법 내렸나봅니다.
비 맞은 꽃들이 전쟁터를 방불케 하네요.
일단은 그냥 둡니다.
청도장에 가서 살것 좀 사고 구경도 하려고 준비 합니다.
좋은날 되세요~
꽃밭이 바람에 난리가 났나봅니다
우째~~
청도장 잘다녀오셔요
아직도 청도장 순례중인가요?
맛난거 많이 사오세요
키큰 꽃들은 모조리 쓰러졌지예?
애가탑니다
풍경님!
청도장은 나두 몇번 가봤어요
메주콩 팔러도 가고,
ㅎㅎㅎ
흩어진 가지들이 더러는 저절로 서겠지만 세워줘야 하는 녀석들도 생기겠군요.
바람이 불어 더 쓰러졌나 봅니다.
청도장 구경은 잘 하셨나요? ^^
수덕사 순례기 잘봤습니다
인드라망 보고싶은얼굴들이 더젊은모습으로 나타나셨네요~ㅎ
금욜이라 자수공방가는길입니다
재미나서 코박고있음 한두시간이 금방지나갑니다~ㅋ
오늘도 션한하루되세요
좋고 예쁜것 많이 배우고 전파하고 즐거운 시간보내세요
이 더운 날
눈 아프고 , 목 아프고, 허리 아프고,손가락 아플텐데...
열정이 대단해요
구경 좀 시켜줘요 (사진으로)
ㅎㅎㅎ
수 놓는 여인, 생각 만도 곱네요. ^^
자수 작품은 좋아라 하는데 수는 못 놓습니다. 아이러니이지요.
진여화님도 시원한 밤 되세요~~
성암님처음 따라나섰던 순례길이라 생각나네요 ㅎ
새벽에 잠시 나갔다왔더니
졸음이 쏟아짐
새벽부터 어딜 다녀오셨나요?
미모의 여인이 ㅡㅡ
새벽 출타는 삼가하세요
소나타의 명령입니다
그날
성암님이 "저는 깍쟁이"신랑입니다
이렇게 소개 하신 것 같은데요
ㅎㅎㅎ
오늘 낮은 바람이 시원해서 저도 잠이 솔솔 오더이다.
깜박 존다는 게 두 시간을 잤어요. 낮잠이라곤 안 자는데 오늘 정말 이상한 날이었어요. ^^
편안한 밤 되세요~~
수덕사란 노래는 좋아해 가끔 불렀든,기억도있지만 순례는 못가봣네요
오늘은 아침부터 단비 병원가서 혈액검사 끝내고 결과보고 약타고ㅡㅡ
마트들러 장좀보고 집에오니 12시가 훌쩍ㅡㅡㅋ
저녁엔 모임이있어 미리 미리 서들러 할일하고있네요
"단비할매"
단디 챙겨놓고 나가야지요?
모처럼 밤외출인데
힐링 잘 하고 오세요
소나타님!!!
오늘 하루도 바쁜 일정이셨네요.
모임 잘 다녀오세요~~
오늘도
타임머신 타고 과거로 휘리릭 다녀옵니다
참 많이 웃고 좋았던 시절이었습니다 .
아! 옛날이여
ㅎㅎㅎ
내일 출석부는 간월암으로 가시나요?
불금입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타임머신 타고
추억의 여행 젬났지요?
맛난 저녁드시고요
간월암으로 가야겠지요? ^^
6.25도 상기해야겠고요.
편안한 밤 되세요, 월명심님~~
인망 순례기
잘 읽어 보았습니다
연보리님
감사합니다 ~^^*
저는 오래전 산악회에서
덕숭산 산행 때
수덕사
법당에 잠깐 3배 한
기억
있네요......
늦은밤
출석 합니다.~^^*
느지막한 출석이셨네요.
수덕사는 다시 가보고싶은 도량 중 한 곳입니다.
배흘림 기둥의 대웅전은 정말 아름답지요.
시원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演菩提(연보리) 예...
감사합니다 ~
연보리님 ~~~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