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이하와 20세 이하 청소년 대표 출신으로 최근 2년간 소속팀 없이 '아웃사이더'로 전전하던 차지호(21)가 한국인 최초로 북유럽의 축구강국 노르웨이 1부리그 명문 오슬로 린에 입단하는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차지호의 대리인인 FIFA(국제축구연맹) 에이전트 홍이삭 씨는 30일 "차지호가 입단테스트에 합격해 노르웨이로 진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간은 3년이며 연봉 등 세부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차지호는 지난 21일부터 오슬로 린에서 입단테스트를 받았으며 연습경기에서 인상적인 플레이로 팀 관계자들을 사로잡는 등 입단이 가시화돼 왔다. <다그블라뎃(Dagbladet)> 등 노르웨이 주요 일간지들이 차지호의 활약상과 한국인으로서의 첫 입단가능성을 잇따라 비중있게 보도하기도 했다.
31일 입국하는 차지호는 비자 문제를 해결한 뒤 곧바로 노르웨이 오슬로로 떠나 3월부터 데뷔 시즌을 맞이한다. 노르웨이는 한국처럼 3월에 시즌이 시작돼 10월까지 계속된다.
2002년 한양공고를 졸업한 차지호는 그해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에서 연습생으로 테스트를 받았으나 '낙방'하는 등 국내 프로 구단들로부터 외면당해야 했다. 그러나 절치부심, 2년간 혹독한 개인훈련으로 몸을 만들었고, 노르웨이에서 유학한 경험이 있는 홍이삭 씨의 소개로 유럽진출의 꿈을 이뤘다.
------------------------------------------------------------------------------
잘 모르는 친구지만 조원광과 비슷한 날에 노르웨이에 입성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잘 기사화 되지않고 외면 달하는것 같아 올립니다. 차지호라는 이름과 노르웨이리그
좀 생소합니디만 우리 축하해줍시다!
-------------------------------------------------------------------------------
첫댓글 노르웨이도 역시나 축구가 활성화 되어있는나라죠 잘되길 바라겠습니다~!
우와 축하!!
오호 오슬로 린 이라면 그나마 노르웨이에서 UEFA나 챔피언스에 나올 수 있는 팀@@ 물론 1차예선부터 거치긴 하지만;; 아마도 UEFA가 될듯;; 암튼 잘 된 일이네요 ㅋ
서서히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네여..당장 빅리그로 가지 않더라도 이렇게 다른 리그로 진ㅊㄹ하는게 아주 좋은 현상인거 같네요..^^
딩크형이얘기한게 이거죠..천수처럼 명문가서 벤치지키지말고 마이너 리그부터가서 출전기회를 많이잡으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