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일시 :1월 20일(셋째 주 목요일) 15:00
만남 장소 : 6호선 봉화산역 4번 출구
보행 코스 : 봉화산 둘레길(봉수대 근린공원)
석식 장소 : 봉화산역 4번 출구 좌로 30M 직진 우측 (02-3422-0388)
장가네 동태찜 서울본점(SBS 돈이 보인다 대박집 방영(2006년 1월18일)
21세기 들어 두 번째 맞는 10년, 새 10년 여는 2011년이 열렸다. 고민과 고통이 있어야 살맛나는 세상이라는 역설적 표현도 있지만, 고통스러웠던 기억은 추억 속에 묻어버리고 행복한 상상으로 送舊迎新하자.
올 겨울 추위가 유난스럽다. 전국을 꽁꽁 얼게 한 강추위는 성탄한파에 이어 세밑한파, 그리고 소한한파까지 때마다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계속된 폭설과 한파에 한강하구와 서해 바다에는 물 위를 떠다니는 얼음, 유빙까지 생겼다.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되겠다.
먹는 나이 아니면 세월빠름 때문인지 하얀 눈으로 덮인 하늘을 바라보며 괜한 감상에 빠져 주제넘게 마음속에 담은 생각을 운운해 본다.
하늘의 얼음집에서 내리는 눈 한 송이는 너무도 가벼워 하늘하늘 바람에 날리며 흩어지듯 내리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내리는 눈의 이미지는 ‘한 송이 눈’과 ‘쌓인 눈’의 차이만큼 크다. 어느 시인에 따르면, 눈이 녹는 이유는 기온 때문이 아니라 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하는 가슴으로 눈을 뭉쳤기 때문이라고 한다.
사랑하는 이들이 가족이든, 친지든, 가까운 이웃이든, 친구든, 타국인이든, 곱던 이에게는 더 많은 사랑을, 밉던 이에게는 용서와 화해를, 그 대상이 누구든 간에 사랑하면 육체적 건강보다 더 뜻 깊은 보약인 마음의 건강이 가슴속에 자리할 것이다.
[ 종교적 차원을 넘어서 사랑의 의미를 스스로 구하려한 이태석 신부의 성스러운 삶을 소개 한다.
2010년 1월 14일 천국으로 떠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의 사랑은 자신의 모든 것(의사, 음악가)을 ‘내려놓음’에서 시작됐다. 환자를 보는 의사임을 포기했지만 의사를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 곁으로 갔고, 브라스 밴드를 만들어 아이들에게 총 대신 악기를 쥐여 전쟁으로 상처받은 아이들을 치유했다. 의대를 졸업하고 뒤늦게 사제가 된 이태석신부는 평범한 이들이라면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사용했을 그의 모든 재능을 오랜 내전으로 지구상에서 가장 피폐해진 땅,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곳, 수단 톤즈서 가장 가난한 이웃을 위해 내놓았다. 그의 삶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인간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잊지 않게 해주는 ‘아름다운 향기’로 남을 것이다. 그의 죽음은 선교지에서 뿐만 아니라 종교 다큐멘터리로서는 이례적으로 수십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울지마 톤즈’, 이 영화를 본 모든 이들의 마음속에 한 알의 밀알로 뿌려졌음을 믿는다.] 이태석 신부님뿐만 아니라, 점점 더 메말라만 가는 현세에 어려운 곤경에 처한 자들을 위해서, 많은 이들이 다양한 형태(정신적, 육체적, 물질적)로 헌신, 선행하는 희망의 싹을 보여주는 메시지.
그 사랑의 메시지를 대중매체( TV, 신문, 인터넷, 방송, 영화 등)를 통하여 접할 때마다 마음처럼 되지 않는 현실, 나 스스로를 옥죄게 하고, 마음의 죄를 지고 사는 내 삶에 자탄하게 된다.
우보회 벗들, 신묘년 올해에는 쉽지는 않겠지만 서로 다 같이 친구들을 생각하며 돌아보는 여유로움을 보여주면 어떨는지...
2011년 ‘일육 우보회’의 슬로건을 “너는 너” “나는 나”가 아니라 “너는 나, 나는 너”가 되어 함께 하는 “함께 걷자”로 생각해봤다.
또 한해가 시작했습니다. 일육 우보회 첫 걸음을 내딛는 모임에 나와 건강도 지키고, 올 한해 이루어야 할 소망의 이야기도 나누고, 밝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합시다!!!
✱ 추신:
1. 오늘 답사한 봉화산은 높이 160.1m이며 봉우재라고도 부른다. 정상에 올라서면 북쪽으로 불암산과 도봉산, 양주 일대까지 볼 수 있으며, 남산과 한강 이남지역도 조망할 수 있다. 산 정상 부근에 있는 산신각(도당)에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34호로 지정된 봉화산 도당제가 열린다
2. 다수 동기들의 참여를 위해 부득불 모임 일자를 둘째 주에서 셋째 주 목요일로 변경하였으니 양해 하기 바랍니다.
3. 봉화산 우보회 모임 장소를 추천해준 지동혁 동기, 답사에 응해준 신수호 홍보위원(우보회) 감사 한다.
✤ 준비물 : 아이젠, 식수
봉화산역 4번 출구앞에서 모입니다
둘레길 표시가 잘~ 되어있습니다
아이젠은 꼭~~
길도 좋고 안내 표지판도 잘~
봉화산 둘레길을 추천한 지동혁동기에게 감사를.....
정상 봉수대에서 간단히 몸풀기도 할 수 있습니다
얼큰하고 알싸한 해물찜에...컄~~
첫댓글 성춘이 글은 참 매끄럽다.부담 없이 읽는 데다가 좋은 예를 들어가며 우리 친구들 사랑으로 감싸는 포근 한 글이다.우리 우보회 친구들 한 해 또 건강하게 지내보자꾸나.
점점 마음에 느껴지는 글이 오르니 성춘이도 일취월장하는것 같네!우보회 한해도 건강들 하시게나!
참으로 한 문장 쓰기 위해 많은 공부와 자료축적에 힘쓴 성추니의 정성이 눈에 보인다. 그러니 이제 성추니의 글은 확실히 경지에 오른듯 싶다. 앞으로 좋은 콘텐츠의 멋진 글 계속 부탁한다. 파이팅 우보회/바이콜...& 우(牛)보회 힘내자, 구제역 걸리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