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10시 희망동네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피해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모임에서 한국의 청소년 및 지역활동을 전개하는 단체를 견학하기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후쿠시마, 훗카이도, 교토, 동경 등 4개지역의 교수, 활동가 16명 정도가 오셨습니다.
하자센터, 싱크카페를 거쳐 희망동네를 마지막으로 방문을 마치고 일부는 오늘 오후에 일부는 내일 오전에 일본으로 돌아가신다고 합니다.
동작구에 대한 환경, 희망동네의 설립과정 및 활동과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희망동네의 철학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오늘 모임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소리샘복지관의 윤도현, 김기영 선생님과 군포시복지관(?)의 김하나 선생님이 동석해주셨고, 상도 3동에 거주중인 이호섭님은 집을 개방해서 일본 손님을 맞이해 주셨습니다.
재미난 것은 60대의 대학교수님들과 30대의 활동가들이 함께 왔는데 서로 격의없이 대화하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습니다. 심지어 식당에서 만두가 하나 남았을때 젊은 활동가와 교수님이 가위바위보를 해서 누가 먹을지를 결정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죠...^^;
이러한 대학교수님들의 모습에 대해 놀라고 있었는데 일본 견학팀을 안내하는 강내영선생님께서 '일본의 학자들은 현장에 오면 오히려 머리를 숙인다. 현장에 배우러 왔기 때문이다.'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분들의 삶의 자세가 이해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이분들을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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