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12부네요.... 늦게 올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밖에는..... 늦은
만큼 최선을 다해서... 여러분들 보시기에 지루하지 않게 할께요....<ㅡ
지켜질 약속인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그럼 잼나게 봐주세여....
어머니의 장례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동근이... 그의 어깨가
축 쳐져있다....... 이제는 혼자라는 생각이 동근이를 더욱 힘들게 하는
것 같다........
동근: (엄마의 방을 바라보며) 엄마..... 이젠 마지막으로 불러보겠지??
엄마... 나... 나말이야... 부끄럽지 않게 살꺼야... 나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께... 그래서 먼 훗날...다시 .. 다시 엄마랑 만나면..
엄마한테 칭찬해달라고 말할꺼야... 그럼 엄마는 꼭 칭찬해줘야돼......
스스로 다짐을 하는 동근이의 모습..........
다음날 아침.....
동근이의 핸드폰이 온다.....
동근:(잠에 취한 상태....) 아...아이~~ 뭐야..... (눈을 비비고) 여..
여보세요...
나라(f): 동근아.... 괘...괜찮지????
동근(f): 어?? 그게 무슨 소리야??? 당연히 괜찮지 내가 안 괜찮을껀 또 뭐야??? 근데 아침부터 웬일이야??????
나라(f): 너 오늘부터 학교 가야 하는거 아닌가 해서......
동근(f): 아~~ 맞다...지금 몇시지??
나라(f): 7시.....
동근(f): 지각이다...으이구.... 깨워줘서 고마워.... 그럼 나 학교 간다
나라(f): 응~~ 열심히 해 동근아......
동근(f): 동근이쥐~~~~~~
전화를 끊은 나라....
나라: 동근아..... 그래도....다행이다...니가..니가 밝아서..... 다시.
다시 예전처럼 밝아져서.........
한편 동근이..... 달린다...~~~~~
딱마춰서 학교에 도착한 동근이 교실로 들어간다..... 들어가자 마자...
교실 분위기가 숙연하다........
태우: 알아...니가 무슨말 하려고 하는지.... 하지만..... 하지만 말이야
친구는...기쁠때 같이 기뻐해주고 ...슬플때 같이 슬퍼해줄수 있는....
그런 사이가...진정한 친구사이라고 생각해.... 그래서....그래서....
지금 난... 진정한 친구를 하나 잃은것 같아서 기분이... 기분이 더럽다
친구들도 같은 눈빛으로 동근이를 바라본다.....
동근: 태...태우야...얘들아.... 미안하다..... 난.... 난 말이지......
너희들을 친구가 아니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어..... 하지만.... 난....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 내가 ..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에게는
그런 내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그게 ... 그게 서운했
다면.... 내가 잘못했어...... 미...미안하다.....
태우:(동근이를 안는다....) 동근아.....
아이들 모두 달려와서 동근이를 다독거려 준다...
태우: 그래.... 이젠...이제는 괜찮은 거니????? 너의 그런 모습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지 않을만큼 괜찮아 진거니????
동근: (고개를 끄덕인다...) 그래..... 괜찮아졌어..... 나.. 다짐을
한게 있거든.... 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부터 최선을 다할꺼야..
태우: 그래... 동근아..... 너 밝은 모습 보니까 좋다.... 그리고.....
잊지마라.. 니곁엔 우리가 있다는걸 말이야......
동근: 얘...얘들아~~~~~~~
그리고 시간이 흘러갔다...... 마침내 수능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담임: 모두들 여기까지 오느라고 수고가 많았다..... 여러분이 힘들었던
시간들... 그 흘린 땀방울들이 이제 결실을 맺을때가 되어간다...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해서 후회하지 않는 결과를 낳길 바란다......
아이들: 네~~~~~
담임: 그럼...오늘부터는 여러분들의 컨디션 조절을 위해서 오전수업만
하니까...집에서 푹 쉬면서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다시 한번 떠올려
보길 바란다.....
아이들: 네.....
수업이 끝난뒤..... 동근이 태우를 부른다....
동근: 태우야......
태우: 응????
동근: 넌 대학 어디로 갈껀지 정했어???
태우: 아직..... 넌???
동근: 난...중앙대학교...
태우: 그래~~ 너 정도면 갈수 있을꺼야.... 근데 왜 하필 중앙대야....
동근: 약속을 했었거든......
태우: 그...그래~~~~
동근: 태우야...너도 같이 가자~~~~
태우: 나...나도??? 난 아직 성적이 좀...모자라잖아......
동근: 연극영화과 가자구.....
태우: 여...연극영화과???? 야~~ 거긴 경쟁률이 100:1 정도 되잖아.....
동근: 뭐 어때??? 나도 갈껀데....
태우: 너...너도?????
동근: 그럼.....
태우: 우리...우리 실력으로 될까??????
동근: 지금은 안되겠지.... 하지만 우리도 연기지도는 받으면 되잖아...
태우: 그러니까 누가 우릴 가르쳐 주겠냐 이거지.. 내말 뜻은...
동근: 그건 걱정하지마...... 선생님은 내가 벌써 섭외해놨으니까....
태우: 정말???? 누군데???? 유명해????
동근: 유명???? 그럼 유명하지....
태우: 누군데....
동근: 장나라!!!!
태우: 어???? 나..나라누나???
동근: (맞다~~ 누나지...) 어~~ 나라누나....
태우: 근데 넌 왜 장나라라고 그래???
동근: 그게.... 내가 춤 선생님이잖아...그래서 우리는 말 놔~~
태우: 아~~~~ 그렇구나.... 그럼... 매일 나라누나 볼수 있겠네....
동근: (미소로 화답한다....) 어때??? 같이 갈까????
태우: 아직... 몰라... 집에다 물어봐야지......
동근: 그래...... 그럼 나 먼저 갈께....
태우: 그래 잘가~~~~
집으로 향해 가는 동근이.....
동근: 어??? 문이 열려있네..... 누가 왔나???? (집으로 들어가며) 누..
누구 오셨어요????
나라: 동근아.... 나야......
동근: 엥???? 나라야... 어떻게 왔어????
나라: 우리 귀염둥이 애인 걱젇되서 왔지.....
동근: 귀염둥이??? ㅋㅋㅋ (주위를 둘러본다... 세심하게 붙인 풍선들.)
예쁘다.....
나라: 정말????
동근: 니..니가 다 붙인거야???
나라: 그럼~~~
동근: (의심의 눈초리로) 솔직하게 말해... 너 이벤트 회사에 부탁했지??
나라: 뭐얏!!!! 야.... 넌 내가 이거 만드느라고 얼마나 노력했는데....
동근: 노..농담이야 농담.... 그렇다고 삐지냐??
나라: 몰라..... 말 안해...
동근: 시험 1주일 남겨놓은 남자친구 앞에 두고 삐지기나 하고... 너 나
걱정되서 격려해주러 온거 맞긴 맞냐????
나라: 아참~~~ 그랬었지....
동근: ㅋㅋㅋ 근데 정말 오랜만이다....
나라: 영화 촬영때문에 바빴어... 미안해.....
동근: 거짓말... 나 공부하는거 방해될까봐...안왔잖아.... 나 다 알어.
나라: 어...어떻게 알았어??????
동근: 하하하... 넘겨 짚은건데.... 맞춰버렸네....
나라: 뭐야??? 근데...부담같은건 없어???
동근: 부담?? 무슨 부담???
나라: 시험이 일주일 밖에 안남았잖아......
동근: 부담감은 조금 있지.....
나라: 점수가 안나올까봐???
동근: 아니....
나라: 그럼....
동근: 약속 못 지킬까봐.......
나라: 그게 부담감이잖아.... 점수가 안나오면 약속을 못지키잖아...
동근: 아니... 너 하고의 약속 말고.... 엄마와의 약속......
나라: 아~~~~~ 무...무슨약속 했는데......
동근: (웃으며) 만점 꼭 받겠다고 약속했거든 하하하 그거 못지킬까봐
하하하하
나라: 뭐야??? 히히 너 정말 약속 못지키겠다.....
동근: 혹시 아냐?? 정말 만점 받을지.....
나라: 너 공부 잘해????
동근: 몰랐어?? 나 공부 벌레 잖아.... 넌 공부 잘했었냐???
나라: ....................
동근: ㅋㅋㅋ 공부 못했구만....
나라: 아니.. 못한게 아니라 안한거야......
동근: 그게 그거지 뭐...
나라: 야~~~ 그건 다른거야... 빨리 취소해...취소해....
동근: 알았어..취소취소...!!! 아무튼 너무 고마워...
나라: 뭐...뭐가????
동근: 나 배려해준거.... 그리고 오늘 격려해주려고 찾아와준거......
나 꼭 너랑 한 약속 지킬께... 너 실망 시키지 않을께....
나라: 동근아....... (감동받았다....)
동근: 감동했구나!!! 역시... 이 양동근 말빨은 알아줘야 한다니까...
안그렇냐????
나라: 야~~ 양동근..... 너~~~~~~
그렇게 나라와의 즐거운 시간들이 지나고.....
나라: 나 그럼 가볼께.....
동근: 응~~~ 조심해....
나라: 시험 잘쳐~~~~~ 내일부터는 바빠져서 못찾아온단 말이야.....
동근: 내 걱정은 하지말고.... 몸이나 조심해...추운데 감기 들지 말고.
나라가 간뒤..... 엄마가 지내던 안방...... 동근이 혼자 앉아있다...
동근: 나..... 다짐한거 ..... 지킬때가 됬어....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는거..... 열심히 살았다는거.... 그걸 처음 실천할때가 된거야......
잘할께...... 그리고..... 힘을 줘.... 엄마.......
(''12부 이렇게 마무리 지을께요...... 그럼 13부에서 찾아뵐께여.....
en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