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당뇨환자(였던) 김준호입니다
당뇨로 꽤나 고생했던지라.. 다른 분들께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적습니다.
당뇨약을 먹은 지는 올해까지 포함하면 15년되었습니다.
중간에 고혈압, 고지혈증도 같이 왔구요
1년 전쯤에는 눈이 침침해서 병원에 갔더니 백내장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하게 됐습니다.
노화 때문에 백내장이 올 수도 있는 데 이 경우는 당뇨 때문인걸로 추정된다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지금부터라도 관리안하면 재수술해야할 수도 있다고.
이제 막내아들 장가보내고 손주 나올 날만 기다리는 데 손주 초등학교가기도 전에 합병증으로 죽겠다 싶었습니다.
그 때부터 당뇨 이겨볼라고 무진장 노력했습니다.
고기 딱 끊고, 풀떼기만 먹어가면서 흰쌀밥 대신에 현미도 먹고..
몸에 좋다는 건강식품들 이것저것 다 먹어봤는 데 결국에는 제자리로 돌아왔어요
공직생활을 하다보니 극단적으로 뭘 하는 게 어려웠고요.
여주즙, 혈당내린다는 식품들, 한약 비싼거 많이 먹어봐도 좀 떨어지나 싶더니만 안먹으면 그대로 올라가요.
그러다보니 집에 건강기능식품만 한가득..
처제가 보고 놀라덥디다. 이렇게 많이 먹는 사람 첨 본다고..
그러면서 당뇨 땜에 그러냐고, 당뇨 프로그램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군요
이제껏 해볼거 다 해봤는 데 뭔 또 프로그램이냐 핀잔줬더니 자기 회사 동료가 했었는 데 3개월 만에 약을 끊었다고 합디다.
솔직한 마음으로 그런게 어디있나 싶은 마음이 들었는 데 처제가 강권하니 거절할 수도 없고..
당뇨 프로그램이라 해서 어디 모여서 하는 줄 알았는 데 집에서 3개월 간 실천하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3개월 프로그램 동안 보내준 책자를 읽고 실천하면서 영양요법을 병행하는 거더군요.
10년 동안 4만 명이 참여했다길래 해보자 싶어서 참여했습니다.
5월 첫째주에 도착했고 바로 시작했는 데 일주차부터 바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당뇨 땜에 잘 때면 손발저림은 기본이고 칼로 발을 베는 듯한 고통이 있었는 데 이게 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두통이랑 눈이 뻑뻑하던 증상도 많이 개선되기 시작했고 2주쯤 지날 때부터 공복혈당이 수직으로 떨어졌어요.
하는 동안 크게 어렵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힘들지 않았는 데도 혈당이 쭉쭉떨어지니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지금까지 난 뭘했었나.. 싶은 생각도 들었구요. 전문상담사(3개월동안 배정해줍니다)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개인별로 떨어지는 시간에 차이는 있지만 저같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덕분에 3개월이 지난 지금에는 약을 먹지 않아도 공복혈당 90~100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간혹 혈당스파이크가 있을 때도 있지만 그 때는 또 관리하는 방법을 배워서 문제없이 잘 지내고 있어요.
당뇨 이외에도 고혈압, 고지혈증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서 저같은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바램으로 적어봤습니다. 네이버 카페 ‘자건모(자연의학으로 건강해진 사람들의
모임)’에 방문해서 읽어보시고 참여하고 싶으시면 상담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https://cafe.naver.com/drssungwon
p.s. 그리고 조금 부끄럽지만 성기능 문제도 개선되어 부부관계가 지금은 참 좋습니다.
첫댓글 안녕하세요
해와다님
우리모두 다 사는 날까지
건강히 살아갈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게 없겠지요
당뇨에 대한 정보군요
감사합니다
이글은
굿 정보공유,로
옮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