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1일 주일 주님 부활 대축일 파스카 성야■♧
■ 복음
○ 안식일이 지나자, 마리아 막달레나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살로메는 무덤에 가서 예수님께 발라 드리려고 향료를 샀다.
○ 그리고 주간 첫날 매우 이른 아침, 해가 떠오를 무렵에 무덤으로 갔다.
○ 그들이 무덤에 들어가 보니, 웬 젊은이가 하얗고
긴 겉옷을 입고 오른쪽에 앉아 있었다. 그들은 깜짝 놀랐다.
○ 젊은이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놀라지 마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자렛 사람 예수님을 찾고 있지만 그분께서는 되살아나셨다."
(마르16,1.2.5.6)
■ 서간
○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것처럼, 우리도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라는 것을 압니다.
○ 이와 같이 여러분 자신도 죄에서는 죽었지만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위하여 살고 있다고 생각하십시오.
(로마6,4.9.11)
■ 제1독서
○ 한처음에 하느님께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
○ 하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빛이 생겨라.” 하시자 빛이 생겼다.
○ 하느님께서 보시니 그 빛이 좋았다. 하느님께서는 빛과 어둠을 가르시어,
○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셨다.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첫날이 지났다.
○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당신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셨다.
하느님의 모습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로 그들을 창조하셨다.
○ 하느님께서 보시니 손수 만드신 모든 것이 참 좋았다.
(창세1,1.3.4.5.27.31)
■ 화답송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 하느님, 당신은 참으로 위대하시옵니다.
(시편104,1)
■ 제2독서
○ 주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두 번째로 아브라함을 불러
○ 말하였다. “나는 나 자신을 걸고 맹세한다. 주님의 말씀이다.
네가 이 일을 하였으니, 곧 너의 아들, 너의 외아들까지 아끼지 않았으니,
○ 나는 너에게 한껏 복을 내리고, 네 후손이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한껏 번성하게 해 주겠다. 너의 후손은 원수들의 성문을 차지할 것이다.
○ 네가 나에게 순종하였으니, 세상의 모든 민족들이 너의 후손을 통하여 복을 받을 것이다.”
(창세22,15.16.17.18)
■ 화답송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당신께 피신하나이다.
(시편16,1)
■ 제3독서
○ 모세가 바다 위로 손을 뻗었다. 주님께서는 밤새도록 거센 샛바람으로
바닷물을 밀어내시어, 바다를 마른땅으로 만드셨다. 그리하여 바닷물이 갈라지자,
○ 이스라엘 자손들이 바다 가운데로 마른땅을
걸어 들어갔다. 물은 그들 좌우에서 벽이 되어 주었다.
○ 이렇게 이스라엘은 주님께서 이집트인들에게 행사하신 큰 권능을 보았다.
그리하여 백성은 주님을 경외하고, 주님과 그분의 종 모세를 믿게 되었다.
(탈출14,21.22.31)
■ 화답송
○ 주님을 찬양하세. 그지없이 높으신 분,
○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하셨네.
(탈출15,1.2)
■ 제4독서
○ 너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잠시
너를 버렸지만 크나큰 자비로 너를 다시 거두어들인다.
○ 분노가 북받쳐 내 얼굴을 잠시 너에게서 감추었지만 영원한 자애로
너를 가엾이 여긴다.” 네 구원자이신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너의 아들들은 모두 주님의 제자가 되리라. 또 네 아들들의 평화가 넘치리라.
○ 너는 의로움으로 굳건히 세워지고 압박에서 풀려나리니 네가 두려워할
일이 없으리라. 또 공포에서 풀려나리니 그것이 너에게 닥쳐오지 아니하리라.
(이사54,7.8.13.14)
■ 화답송
○ 주님, 당신이 제 목숨 저승에서 건지시고,
구렁에 떨어지지 않게 살리셨나이다.
(시편30,4)
■ 제5독서
○ 만나 뵐 수 있을 때에 주님을 찾아라. 가까이 계실 때에 그분을 불러라.
○ 죄인은 제 길을, 불의한 사람은 제 생각을 버리고
주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 그를 가엾이 여기시리라.
우리 하느님께 돌아오너라. 그분께서는 너그러이 용서하신다.
○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같지 않고 너희 길은 내 길과 같지 않다. 주님의 말씀이다.
(이사55,6.7.8)
■ 화답송
○ “보라, 내 구원의 하느님. 나는,믿기에 두려워하지 않네.
주님은 나의 힘, 나의 굳셈. 나를 구원해 주셨네.”
○ 너희는 기뻐하며 구원의 샘에서 물을 길으리라.
(이사12,2.3)
■ 제6독서
○ 슬기는 하느님의 명령과 길이 남을 율법을 기록한 책이다.
슬기를 붙드는 이는 살고 그것을 버리는 자는 죽는다.
○ 야곱아, 돌아서서 슬기를 붙잡고 그 슬기의 불빛을 향하여 나아가라.
(바룩4,1.2)
■ 화답송
○ 주님의 법은 완전하여 생기 돋우고, 주님의 가르침은 참되어 어리석음 깨우치네.
○ 주님의 규정 올바르니 마음을 기쁘게 하고, 주님의 계명 밝으니 눈을 맑게 하네.
(시편19,8.9)
■ 제7독서
○ 그리고 너희에게 정결한 물을 뿌려,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
너희의 모든 부정과 모든 우상에게서 너희를 정결하게 하겠다.
○ 너희에게 새 마음을 주고 너희 안에 새 영을 넣어 주겠다.
너희 몸에서 돌로 된 마음을 치우고, 살로 된 마음을 넣어 주겠다.
○ 나는 또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가 나의
규정들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지키게 하겠다.
○ 그리하여 너희는 내가 너희조상들에게 준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너희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느님이 될 것이다.
(에제36,25.26.27.28)
■ 화답송
○ 당신의 빛과 진리를 보내시어, 저를 인도하게 하소서.
당신의 거룩한 산, 당신의 거처로 데려가게 하소서.
(시편43,3)
■ 복음 환호송
○ 집 짓는 이들이 내버린 돌,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네.
주님이 이루신 일, 우리 눈에는 놀랍기만 하네.
(시편118,22.23)
♧■ 묵상 기도 ■♧
주님!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부활로
이 거룩한 밤을 비추셨으니
저희가 교회 안에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깨닫고 저희 모두
몸과 마음이 새로워져 하느님을 충실히
섬기게 하소서.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