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기글] 선과 악을 사이에 둔 남자 고르기, A vs B (조선 ver / 브금 有)

[ALEX_]

☞ 뉴빵카페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저작권리는 글쓴 회원에게 있습니다.]
↑ 뉴빵인 권리 보호마크임. 지우지말고 글쓰세요~ [뉴빵카페 상표는 법적으로 보호받습니다]

 
(브금 왕 추천)

방준석 - 너를 생각하며 슬퍼하노라 (사도 ost)

善     /    惡

A)                  태종, 이방원

그를 본 사람들은 모두 입을 모아 말했다

명석하고 인품도 훌륭하여 장차 큰 인물이 될 것이라고

사람들의 말이 맞았다. 그는 훗날 큰 인물이 되었고 동시에

"저 자를 죽이거라"

모든 사람들이 머리를 조아리는, 괴물이 되었다

*

 

"일어나"

너를 처음 본 곳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장터였다.

굶어 죽어가는 마을 사람들을 살리려

한 사내에게 무릎을 꿇고 밥을 달라 구걸하는데,

그 때 내 팔을 잡아 일으켜세운 것이 너였다.

"너 필요한 거, 그거 내가 줄게"

"예?"

눈에 들어오는 비단 옷과 뒤에 따른 하인들에

쉽사리 말을 놓지 못하고 멍하니 묻자

"내가 주면 넌 말 놓는거다?"

아이같이 웃던 너의 미소가 괜스레 좋았다.

그런데 지금 사람들 앞에 서 웃는 너의 미소는,

한 겨울 얼음장처럼 차갑다

*

옛날, 그가 괴물로 변하기 전

내 무릎에 머리를 베고 누워 얘기해준 적이 있다.

"새 나라를 세울거야"

"새 나라?"

"모든 백성들이 굶어죽지 않는 그런 나라"

네가 나를 보며 웃었다.

아마도 너는, 마을 사람들의 죽음이 나에게 아직도

큰 아픔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나보다.

"울지 않게 해줄게"

"....."

"그러니 내 옆에만 있어"

*

그가 말한 새 나라, 조선이 이 땅에 들어섰다.

앞으로 자신이 살아야 할 나라를 위해,

자신이 가장 존경하는 아버지를 위해,

울지 않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던 나를 위해

그는 무수히도 많은 사람을 베어왔다.

 "아버지를 위한 일이였습니다"

자신의 아버지가 칼에 묻은 피를 나무랄 때면
그는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대답하였다.

진심이였지만, 전해지지 않는 마음이였다.

*

그가 끝내, 자신의 가족도 죽이고 말았나보다

'형이 아우를 죽였다' 라는 사실에 나라가 발칵 뒤집혔고

어둑한 밤, 나는 집으로 찾아온 그와 마주쳤다.

"내가 있는 곳은 항상 소란스러워서"

"....."

"너는 그냥 아무 말도 안하고, 옆에 있어줄 것 같아서"

"돌아가세요"

내 말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그가 천천히 한 걸음씩 내 앞으로 다가와 섰다.

"거봐, 넌 나 보고도 도망 안 가잖아"

가슴이 시큰거렸다

대체 무엇을 바라고 이런 인생을 택한걸까

"나는 그냥 자그마한 인정을 바란 거였는데"

"....."

"잘했다, 수고했다, 덕분에 수월했다.

이런 사소한 인정을 바라고 한 일인데"

"대군마마"

"네가 보기에도 내가 괴물같아?"

번뜩, 광기에 사로잡힌 눈을 보았다.

온 몸이 굳어져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나는 괴물이 아니야, 네가 제일 잘 알잖아"

그의 뺨에 뜨거운 눈물이 흐른다

울지 않게 해주겠다던 그가, 내 앞에서 운다

"내 손에, 내 칼에 피 묻히며 세운 나라인데"

아 이제는 돌이킬 수 없구나,

다 버리고 나에게 오라고 해도 넌 듣지 않겠구나

"내가 갖는 게 당연하지, 안 그래?"

욕망과 야욕으로 물든 두 눈에 담긴 내가 보였다.

한없이 이질적이고 모순적이게 느껴졌다.

"이 나라도, 너도 모두 다 내가 가지게 될 거야"

# 조선 제 3대 왕, 태종 이방원 (李 芳 遠)

*

B)                 세조, 수양대군

피를 몰고 다니는 사내였다.

백마디의 말보다 한 번의 칼부림을 즐기는 사내였다.

그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늘 한결같이

"어디부터 베어줄까, 팔이 좋을까 다리가 좋을까"

괴물이였다

*

"괜찮은게냐"

비가 쏟아지던 날, 넘어진 내 앞에 선 그가 말했다.

그가 내밀은 손은 생각보다 따스했고

힘없이 안기게 된 그의 품은 예상외로 포근했다.

"책을 좋아하는가보구나"

내 손에 들려있는 비에 젖은 서적을 보던

그가 나지막이 속삭였다.

"학문과 무예, 참으로 잘 어울리는 한 쌍이 아니더냐"

*

함께 길을 걷다가 문득 걸음을 멈춘 그를 바라보았다

"저기, 궁이 보이느냐"

"예"

"저기에서 살고 싶진 않느냐"

"궁은 모든 여인들이 꿈꾸는 곳이긴 합니다만"

싱긋, 미소를 지어보이던 그가 내 손을 잡아준다

"조금만 기다리거라, 곧 네가 꿈꾸던 곳으로 가게 될테니"

*

형, 문종의 죽음으로 왕위 계승문제가 시끄러워질 때였다.

고작 12살이 무얼 할 수 있겠나, 

하지만 형의 자식인 홍위가 왕위에 오르자

그의 욕망이 머리 끝까지 치솟았다

"내가 가져야겠습니다, 저 자리"

아무도 없는 텅 빈 조정 안,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어좌를 가리키며 그가 말했다

피냄새가 벌써부터 코를 찌르기 시작했다

*

그가 결국 그 말도 안되는 일을 해낸 것이다.

자신의 조카를 겁박해 왕위를 찬탈하고

결국엔 죽음까지 이르게 만든 그가, 나를 찾아왔다.

"여기 있었구나"

"어쩐 일이십니까"

"새삼스레 어쩐 일은 무슨"

서늘한 기운이 내 발 앞까지 머무른다

"내가 이 나라의 왕이거늘 눈 한번 마주쳐주질 않는구나"

뼈 있는 그의 말에 나도 모르게 어깨가 움츠러들었다

그러자 그런 나를 붙잡아 시선을 맞추는 그다.

"너를 데리고 저 곳으로 가야하는데

저 궁 안에 너에게 딱 맞는 자리가 하나밖에 없어서"

"....."

"그래서, 내가 이런 일을 벌인 것인데.

어찌하여 너는 날 바라봐주질 않느냐"

가슴 속에 있던 무언가가 울컥하고 올라왔다.

분명 나를 위한 말인데, 나를 위한 일인데

"자 이제 가보자꾸나"

따스하기만 하던 그의 손이 어쩐지 차가웠다.

이제는 나를 대하던 그 온기마저도 사라졌나보다

"네가 꿈꾸던 곳으로"

그는 아직도 모르나보다,

내가 꿈꾸던 곳은 저 넓은 궁 안이 아니라

그저 그의 옆이면 됐던 것인데

그가 한없이 안쓰러워지는 순간이였다.

내 자신이 한심스러워 작은 탄식을 내뱉었다

어찌하여 나는, 저 사내에게 그런 말을 한 것인가

"왕의 옆자리는 왕비가 아니더냐"

# 조선 제 7대 왕, 세조 수양대군 (首 陽 大 君)

.

.

.

*

W- ALEX_

+)  생각한건 이런 똥글이 아닌데....

쓰다보니 망했네여... 슬프다...

다음 편은 아마 내일! 소재는 비밀!

블리들의 댓글, 반응을 보며 글쓰기 시작하기

잘했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돼요! ♡

정말 고마워요 블리들, 사랑해요 ♡

☞10대,20대여성커뮤니티카페 Duam 뉴빵카페 http://cafe.daum.net/ok211
☞ Naver 뉴빵카페 http://cafe.naver.com/yeagirl
☞ FACEBOOK 뉴빵 잼있는 동영상 https://www.facebook.com/ok211

[알새우칩 냠냠]

둘다 좋아 ㅠㅠㅠㅠㅠㅠ💓💓

[☞동원참치☜]

대박쓰

[I Swear]

헐...헝...1 ㅠㅠㅠㅠㅠ존섹휴ㅠㅠㅠㅠ

[최애다수의 최대행복]

못고르겠..

[내가모델왕김원중]

헐ㅠㅠㅠㅠㅠㅠㅠ못고른다이건

[xuweizhou_]

오바다ㅠㅠㅠ

[xuweizhou_]

노래 ㅣ다운받았다 ㅠㅜ

[나의전부, 종인아]

111워ㅓ....쩔어

[AP3ACH]

이건진짜 못고르겤ㅅ다 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한라향]

크 쩔어ㅠㅠㅠㅠㅠ

[권지용 (880818)]

오 유아인... 빅뱅 몬스터..... 가사생각나

[권지용 (880818)]

수양ㅠㅠㅠㅠㅠ 왤케ㅠㅠㅠㅠㅠㅠ 아 슬퍼

[ㅇㅅㅇㅇ3ㅇㅇㅂㅇ]

와 수양대군ㅅㅂ 소름돋았다...

[차다정]

2222222222222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Rahh]

와 개 설레

[국제시장]

으아수양대군ㅠㅠㅠㅠㅠㅠㅠ진짜써줬어ㅠㅠㅠㅠㅠ너무고마워ㅠㅠ 브금도 그렇고 분위기도 글도 진짜 쵝오..b 너무좋아ㅠㅠ♡♡늘 잘보고있어 고마워!! 다음글도 기대할게^ㅡ^💕

[ALEX_]

이쁘게 댓글달아줘서 고마워요!💕 수양대군 쓰면서 행복했습니다...👍

[으쌰!으쌰!]

좋아요💦💦 진짜 글잘쓴다ㅠ
잘 읽었어!

[여름아 잘지내니?!]

너무 좋다ㅠㅠㅠㅠ잘 읽고가요!!ㅠㅠ

[김앙주]

하 공부하고 보러와야지 두근두근

[바다고양이식당]

11111방원아ㅠㅠㅠㅠㅠ

[인호야]

222222 와브금쩔어쩔어

[너 떠난 서울]

브금 잘 골랐다 ♥

[뀨뿌.]

지려따

[주원찡]

11111ㅠㅠ

[미키미키미키마우스]

브금 들으면서 보니까 몰입감진짜 오져...

[날씨 좋은날]

기분 좋아ㅠ 너무 사진하고 잘어울려!!

[왠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22222 브금이랑 글이랑 정말 잘 맞잖아여ㅠㅠㅠㅠ

[뚱이찡]

와 할아버지랑 손자가 하나같이 칠칠맞게 잘생김 흘리고 어깨에 멋짐을 매고 다니네ㅎㅎㅎㅎㅎㅎㅎ
다 좋다 ㅜㅜㅠㅠㅠㅠㅠㅠ못 고르겠써ㅠㅠㅠ.

[예리미 메리미]

2ㅠㅠ 쩐다

[하백작님]

111111111개미틴거같아 방원아....ㅠㅠㅠㅠㅠㅠㅠ앓다죽을 방원이....

[우리승리잘해]

워,,둘다 소설책으로 내주면 좋겠다..

[예쁘디 예쁜]

1111

[니가여자로보여]

에이..

[마루코는못말려]

11

[소꼬끼]

11111

[치즈넣은불닭볶음면]

와진짜 11111이러고봤는데 밑에꺼 보면서 다시 2222를 외치고 있다 진짜 와

[심보늬]

나..1

[안뇽나얌]

와 .. 진짜 대박 ㅠㅠ 못 고르겠어.. ㅠㅠ

[종순희]

하..22222

[버 물 리]

아이뉴ㅠㅠㅠㅠ

[G.동원]

1 우는거 개좋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

[복숭아탱]

둘다 너무좋은데 1번ㅠㅠㅠㅠㅠㅠㅠㅠ넘좋다

[아리 둥둥]

2222

[으아아아아아아악쿸]

헐 111111

[∩r己Б할水있Øㄱ¿]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