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서 게임이란 무엇인지 본인의 철학을 쓰라는 과제를 받아서 한 번 곰곰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저는 컴퓨터 게임이나 핸드폰 모바일 게임을 좋아하지 않고 아주 심심하거나 공강일 때 가끔 핸드폰 모바일 게임을 10분 정도는 하지만 별로 그렇게 자주 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게임을 좋아하는 형이 여러가지 게임(서든어택,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을 즐기며 헤드셋을 끼고 다른 사람들과 떠들며 시끄럽게 노는 것을 보며 '저게 저렇게 재미가 있나?'라는 호기심이 생겨 형에게 부탁해 컴퓨터 게임을 해본 적은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생각보다 너무 재미가 없고(아무리 가상이라지만 사람을 죽이는 건... ) 30분 이상도 하기가 싫을 정도로 쉽게 질렸습니다. 엄청 심심하고 아무것도 할 게 없을 때 시간 때우기로는 해도 괜찮을 것 같다고는 생각했지만 이런 게임이 일상 생활에 그리고 인생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를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들이나 사람들은 그런 게임이 재밌고 즐겁다고들 하는데 실제로 하는 걸 보면 거의 다 지거나 아군이 조금이라도 실수하면 화를 내면서 엄청 심한 욕을 주고 받고 게임하는 도중에 말을 걸거나 건들기라도 하면 화를 내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리 봐도 즐겁다는 이미지가 전혀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핸드폰 모바일 게임 같은 경우에는 돈을 내고 다운로드해서 게임을 하는 경우와 무료로 다운로드해서 하는 게임을 경우 2가지가 있는데 먼저 돈을 내고 다운로드해서 하는 게임은 왜 돈을 내야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가격이 그리 비싸지 않은 게임들도 있지만 그걸 굳이 돈을 내서까지 해야 할 이유도 없고 게임에 돈을 쓸 바에는 차라리 옷이나 음식 같은 생활에 필요한 걸 사는 게 더 이득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반대로 무료로 다운로드해서 하는 게임은 괜찮을 것 같았지만 역시 플레이를 하는데 제한이 있고 그 제한을 풀고 더 한다던가 강해지려면 무조건 진짜 돈을 내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해서 이런 게임을 누가 하냐 라는 생각을 했는데 놀랍게도 몇 십만원을 과금을 해서 강력한 아이템을 사고 거의 무적이라고 할 수 있는 레벨에 도달한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대체 이 게임이 뭐길래 인생에 도움도 안되는 거에 돈을 쓸 수가 있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는 게임이 무섭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이런 게임보다는 가상이 아닌 현실에서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이라던가(보드게임도 비싸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같이 게임을 즐기며 대인관계를 쌓을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인생에는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퀴즈 게임 등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한 걸 그대로 써버려서 글이 길어졌네요.. 결론적으로 저에게 게임은 심심할 때는 잠시 즐길 수 있지만 인생에 도움은 되지 않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