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지방대 컴퓨터공학 나와서 IT회사 다니다가 집안 사정때문에 29살에 관뒀거든요</p><p> </p><p>그러다가 중견기업 생산직 계약직으로 취업됐는데  계약이 1년이라 (1년 끝난 뒤 쉬고 다시 들어오는 방식임)</p><p> </p><p>다음에 정규직 뽑을 것 같더니 넌 무조건 뽑을거라는 윗 사람들 말 듣고 한 번 더 오라고 하더니  채용 해 줄 듯 말 듯 하더니 결국 4년이 흘러 아무 것도 된 게 없네요... " 차라리 될 지 안 될지 모르겠다 " 라고 말해줬으면 그냥 포기 안 들어갔을텐데</p><p>말씀드릴 순 없지만 시스템상 제가 채용되는 거였거든요...(뭐랄까 노조파워로 되는 상황이었습니다.)</p><p>결국 노조가 회사에 크게 지고나서 아무 것도 안 됐습니다.</p><p> </p><p>뭐 당연히 저의 헛된 희망고문이겠지요... 지금 뒤늦게나마 여기저기 다 지원해보지만 자소서 다 떨어지고</p><p> </p><p>지방대 학점 2.95 / 기사 자격증 2개, 그 외 자격증 3개 </p><p> </p><p>네 당연히 제 업보지요...</p><p> </p><p>이번 채용도 최종탈락하고 나서 그냥 제 인생이 끝난 것 같아요 더 이상 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p><p> </p><p>IT회사 관두게 한 제 부모님이 원망스럽기도 하네요... 지금 벌써 동기들 다 이직해서 좋은 기업 들어갔는데 </p><p> </p><p>참고로 IT쪽은 나이도 있고 5년정도 쉬었기 때문에 아마 다시는 못 갈 것 같아요... 경력, 스킬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 곳이라..</p><p>코딩도 거의 다 까먹은듯</p><p> </p><p>제 친구들은 이미 중견급 이상 들어가서 결혼하고 애도 낳고 참....</p><p> </p><p>이대로 죽어도 여한이 없을정도로 너무 끝났어요...제 인생은</p><p> </p><p>잃어버린 4년이 너무 한탄스럽고 경력은 생산직무밖에 없는데 뭐 어떻게 해야할까요</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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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스펙면에서 모두 딸려서 아예 못하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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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두개있으시면 그쪽으로 살려보시죠 생각보다 기사도 높은스펙입니다 실무가면 기사없으신분들 굉장히 많음
it스타트업 지원해보시면 되죠 어딘가는 붙으실거같은데요 쉽지않겠지만
공부해서 차근차근 올라가시죠
나중가면 전문자격증 필요함 살아남으려면 시작하시면 됨 안늦음 .(뭐든지) 블라인드 채용 위주로 ㄱㄱ. 저도 다니면서 더 높은곳 가기위해 도전 합니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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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1.20 10:35
34 무경력 무직도 많이 있어용.. 화이팅 하시길
뭐하나 망한게 없는거 같은데 답답하네요.
1. 33살이 늦었다
- 전혀요. 지금 회사 신입 36살도 있음.
90세까지 산다해도 님이 지금까지 산거 두번 더 사셔야함. 전혀 늦지 않았음.
2. it 5년 공백있어서 it 취업 어렵다.
- 그래서 패배자 루저마냥 그러고 징징대기만 할거임?
안늦었고 지금 다시 공부해서 34살안에는 다시 시작한다는 마인드로 다시 공부하세요.
3. 주변친구들은 잘 살고 있는거 같다.
- 내 인생이 친구들과 같지 않은건 당연함.
집안사정 때매 늦어졌으면 그들과 같은 시기에 같은걸 누리긴 힘듬.
다만 같은걸 늦게라도 누리고 싶으면 그들이 했던 과정과 똑같은 노력 말고 배는 노력하면됨.
4.중요한건 다른 사람 인생과 본인 인생 비교하지 말고 뭐든 시작하세요.
- 계속 남들과 비교하고 인생 억까당했다고 생각하면 자존감 바닥에 자존심만 쎄져서 주변 사람들도 떠남.
- 당당하게 자신을 믿고 주변 관계 잠시 끊고 it 개발자 구직 준비하세요.
워딩을 강하게 했던 이유는 제가 님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고민하면서 방구석에서 병신마냥 아무것도 안하면서 울기만 하던게 생각났음.
할 수 있음.
저도 그런생각으로 살다가 얼마전에 그냥 아예 다른쪽으로 전환했습니다
그냥 늦지 않았다 생각하고 새로 시작하세요 저도 33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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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2.11 10:22
망할게 없는데용...
전 대학 졸업학점 2.525? 정도에 장교로 갔다와서 돈 많이 모은거로 펑펑놀고 먹고 하다 29살까지 무직 무경력에 모은돈 다 씀
29살에 주변을 돌아보니 죄다 결혼에 빠른애들은 애가 유치원...
그때 현타와서 안좋은 생각도 했었는데 정신차리고 혼자 맨몸으로 상경해서 지금까지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전 비전공자인데 백엔드 개발자 국비로 공짜로 다녀서 지금 취업해서 회사 댕기고 있네요
적어놓고 보니 제 상황이 더 쒯이네요 ㅎㅎㅎ
ㄷ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