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도착하자마자, 제일먼저 할일은 집과 차를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차를 구해야 돌아다닐수 있고, 집을구해야 아이 학교를 보낼수도 있고, 은행 계좌도 열수있고, 전화기도 만들 수 있고 또 운전면허증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죠..
사실출발할때 국제 면허증을 만들어가지고 갔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사실 사진이 있는 두종류의 ID를 제시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여권 하나만 가지고도 본인이 맞다는 확인을 잘 안해 주는 경우도 있답니다. (규정상 그렇다나..ㅠㅠ)
그리고 국제 면허증은 당장 도착해서 렌트카를 빌리는데 꼭 필요합니다. 저는 주로 아고다 https://www.agoda.com/ 또는 https://www.rentalcars.com/을 주로 사용해서 숙소와 자동차를 해결하는데, 미리 예약하면 가격이 상당히 저렴해서 좋구, 또 공항에 도착해서 바로 렌트할 수 있어서 편하답니다. 해외 출장다닐때부터 주로 이용하던 방법이었는데, 그럴 생각 이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제가 일하기로 한곳에서 픽업을 와 주셨고, 그분 덕택에 편하게 다닐 수 있었습니다. 더구나 저는 이미 동생이 캐나다에 있어서 동생 집에 몇일 있기로 했지요.
문제는 집이랍니다. 너무 싼집만 찾으면 생활 환경이 너무 어렵고, 물가가 비싸더라고 쉴수 있는 쾌적한 환경이 중요할 거 같아서 약간 무리를 해서라도 학군 좋은 North Burnaby로 갔습니다.
집을 구할때는 주로 https://www.apartments.com/를 사용해서 검색 했어요. 미리 예약하고 가서 방을 보고 맘에 들면 계약하는 방식이랍니다.
그런데 예약하고 집을 보러가려면 반드시 두가지가 필요한데, 캐나다 전화기랑, 차랍니다. ㅎㅎㅎㅎㅎ
그런데 정식 전화기와 정식 차가 생기기 전 까지는 결국 유심만 쓸수 있는 prepaid sim card를 미리 아마존에서 구입해서 가는것도 좋겠지요.. 정식 전화번호를 받으려면 Rogers 같은데 가야 하는데, 캐나다 주소가 없으니까 그때까지는 그렇게 해야겠죠.
하지만 저는 동생이 있어서 그냥 동생 주소로 캐나다 임시 면허증을 발급받고
동생 주소로 RBC 가서 은행 계좌 열고,
Canada Service가서 SIN넘버 발급받고,
Rogers 가서 딸 핸드폰이랑 내 핸드폰개설 하고,, 근데 한국에서 폰을 가지고 가서 SIM만 끼웠지요.
중고차 사서 활동성을 확보하고,, 그리고 아파트를 보러 다녔답니다. 그때까지는 카푸어 였지요. 동생이 없었으면 그냥 호텔에서 지냈을겁니다. 못해도 집구할때 까지는 100만원 깨졌을 듯 ㅎㅎㅎ
집을 구하고 나니 한결 마음이 편했습니다.
집을 버나비에 구하고 학교에 아이를 넣으려고 무작정 근처 학교를찾아 갔답니다. 원래 내가 알기로는 상담가능한 학교가 있어서 그학교를 안내 받고, 또 그학교에서 아이가 갈 수 있는 학교를 배정해 주는걸로 알았는데, 버나비는 조금 다르더라구요, 아마 코로나 이후로 너무 많은게 바꼈다고 하던데, 여기도 바꼈나 봐요.
근처 학교에서 https://burnabyschools.ca/ 사이트를 알려 줬어요
그리고 registration 링크를 따라가면서 학생을 등록하고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그 사이트에서 작성해서 보냈는데, 답장이 1주일 넘서 왔어요. 저는 구글 Mail을 쓰는데, 그게 여기서도 너무 편하더군요.
실제로 살고 있는지를 알고 싶어하고, 진짜 일하는지를 알고 싶어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월급 명세서 여기서는 Paystub 이라고 하는데 그걸 받을때까지 기다려야 했어요. 아이는 방에서 뒹굴 거리고 저는 회사를 다니는 일이 시작 되었죠.
12월 말에 첫번째 Paystub를 받고 너무 실감이 안났는데, 그걸 받아서 바로 보냈지요... 그런데 Burnabyschools.ca 에서는 2개의 Payst ub이랑 회사로 부터 재직증명서 같은걸 보내라고 하네요. 또 조금 더 기다릴 수밖에 없겠네요.
그사이에 아이는 더 놀 수 없어서 Coquitlam에 JM education이라고 있는데, https://www.jmeducation.ca/ 그곳 학원에 보내기로 했어요. 한달에 400달라 정도인데, 아이가 어디라도 다니면 조금더 대학 진학이 실감 나고 또 신이 나겠지요 ㅎㅎㅎ
그래도 이민이 되면 저도 추가로 파트타임 일을 할 수있고, 아이도 캐나다인들만 갈수있는 직종을 선택할 수 있어서 많이 많이 남는 장사라고 생각합니다. 캐나다에서 의료직종은 꼭 이민권자 이상이어야 하거든요.
아이가 캐나다 생활을 즐거워하고, 또 저도 생각보다 일이 많이 어렵지 않아서 마음이 편하답니다. 아쉬운건, 아들이 아직 캐나다 오고싶어하지 않아서 꼬시고 있는데, 한국에 있는 가족까지 같이 모였으면 좋겠네요.
밴쿠버는 레인쿠버라는 별명이 있을정도로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는데, 비가 안오면 추워요..^^ 갑자기 영하 -14까지 떨어져서 한동안 벌벌 떨었지만, 눈오고 나서 맑아진 하늘은 너무 아름답더군요.
첫댓글 네,,도움이 많이 될듯 합니다.
고용주와 며칠전에 통화 하엿습니다,,좋은 사람 보내주어서 좋타 합니다..
그럴겁니다...ㅎ
이젠 빨간내복은 아니지요,,첫월급은..
안녕하세요 유니혀니님 캐나다 적응하기도 쉽지 않으실텐데 이렇게 친절하게도 알기쉽게 글을 사진과함께 올려주시니 평소에 제가 궁금했던점이 어느정도풀렸어요 ㅎ 첫월급 받으시느라 고생하셨고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연락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