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볼턴은 자신의 책 『투자의 전설 앤서니 볼턴(Investing Against The Tide)』에서 투자 원칙을 밝힌 바 있다. 그는 기업과 직접 접촉하기 전에 다양한 밸류에이션 지표를 확인하며 기업을 파악하고자 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연환산(최근 4개 분기 합산) 실적을 반영한 광명전기의 주가수익배수(PER)는 11.0배다. 주가매출액배수(PSR)는 0.8배, 주가현금흐름배수(PCR)는 5.2배로 모두 앤서니 볼턴의 기준을 만족시켰다.
광명전기의 재무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지난해 3분기 말 개별기준 광명전기의 부채비율은 48%, 유동비율은 194%다. 일반적으로 부채비율은 100% 이하, 유동비율은 100% 이상인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판단한다. 차입금 비중은 13%(차입금 159억원), 이자보상배율은 17배로 영업이익으로 충분히 이자비용을 낼 수 있는 상태로 큰 문제는 없어 보인다.
광명전기의 잉여현금흐름(FCF)도 개선되는 추세다. 광명전기의 10년 평균 FCF는 5억원에서 5년 평균 23억원, 3년 평균 38억원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잉여현금흐름은 순이익에서 기업이 현재 생산능력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기 위해 투자되는 유형자산 등의 비용을 제외한 금액이다. 잉여현금흐름이 순이익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에 있는 기업은 순이익을 늘리는데 있어 설비투자가 많이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잉여현금을 꾸준히 창출함으로써 기업의 가치를 높이게 된다.
현금흐름표의 부호는 지난 1분기까지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의 현금흐름이 양호한 기업의 모습을 보였다. 3분기에는 영업활동(+), 투자활동(+), 재무활동(-)의 모습을 보였다. 광명전기는 지난 3분기 단기금융상품을 처분(294억원)하고 매도가능금융자산을 처분(62억원)하며 투자활동 현금흐름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첫댓글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이 괜찮은 회사이네요~
좋은 책 소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