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와 씨 가진 열매 맺는 모든 나무를 너희에게 주노니 너희의 먹을거리가 되리라"(창세기 1장 29절)
창세기 1장에는 하나님의 천지창조 이야기가 실려 있다. 하나님께서 엿새 동안 만물을 차례로 지으시고 엿새째 되는 날에 사람을 지으셨다. 그리고 사람이 먹을 먹거리를 주셨다. 1장 29절에 이르기를 "온 지면의 씨 맺는 모든 채소를 먹거리로 주셨다"고 하였다. 그런데 이 구절에서 "씨 맺는 모든 채소"란 말의 히브리어 원문 뜻은 "씨 맺는 모든 약초"란 뜻이다. 영어성경 King James 판에서는 아예 Herb, 약초로 번역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약초로 주신 먹거리 중에 들깨가 있다. 최근 들깨에서 높은 질의 오메가3(Omega-3)가 발견되어 가까운 나라 일본에서는 지난 몇 달 동안 매스컴에서 그 효능을 수차례 보도하고 있다. 그러한 보도의 영향으로 한국의 들기름 일본수출이 갑자기 수백 배 증가하고 있다.
수백 배라지만 원래 수출량이 얼마 되지 않았기에 아직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앞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인들은 최근 들어 한국식품을 선호한다. 특히 일본 농산물들이 원자력에 피해를 보게 된 사례가 생긴 이래로 일본인들 간에 한국 식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다.
거기에다 중국인들이 한국식품을 선호한다. 중국에는 워낙 가짜가 많은데다 농산품에도 아직은 맹독성 농약사용이 심한 것을 중국인들이 알기에 비교적 청정식품인 한국식품을 좋아하게 되었다. 앞으로 자연식품의 중국진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들깨 이야기로 되돌아가자. 들깨는 생명이 강한데다 특유한 냄새를 피우는 식물이어서 병충해가 거의 없다. 그리고 어느 곳에서나 잘 자란다. 들깨를 심으면 농약 칠 걱정이 없고 잘 자라는데다 잎의 세력이 강하여 잡초를 이겨내기에 김매기에 고생할 염려가 적다.
그 동안에는 참깨 기름인 참기름을 좋아하여 참기름 소비에 비해 들기름 소비가 저조하였으나 들기름에 오메가3 성분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최고의 건강식품인 것이 판명 되면서 들기름 소비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앞으로 한국농업이 유리한 것은 한국은 주위에 15억의 농산물 소비시장을 안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중국, 러시아 동남아 등의 비교적 가까운 곳에 15억에 이르는 잠재시장을 가까이 하고 있기에 창의력으로 양질의 농산품을 생산 보급하게 되면 한국농촌과 농민의 삶의 질이 크게 높아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동두천 두레마을에서는 금년에 5천 평의 밭에 들깨를 심으려고 모종을 기르고 있다.
<오메가3가 넘치는 두레마을 들깨기름> 얼마나 듣기에도 좋은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