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돌길 기행
무돌길은 무등산 둘레 길로 광주 북구에서 담양, 화순, 광주 동구를 거처 광주역에서 끝나는 대략 52k정도의 산과 하천과 도로 길로 아내와 둘이서 4코스로 다녀왔다.
무돌길 제1차(각하중-경상리정자)
2018년 9월8일 토요일
아침 07:00 서늘한 공기를 마시며 각화동 성림교회에 주차를 하고 각화 중을 좌로 돌아 각화 중 정문을 지나 각화사거리 좌로 돌아 시화마을 우측 길에 시화를 담아 넣은 문화거리가 이어지고 별자리 학습장을 우측에 두고 좌측 시화 금붕 마을 길 타고 오르니 무돌길 시작이다.
산책하는 사람들 많고 순환도로 밑을 통과 각화저수지 길로 들어간다.
데크 길 따라 가득한 저수지 물길을 바라보며 걷는 발길 무겁다.
어느듯 서늘한 바람이 벌써 몸을 움츠리게 하고 데크 끝 부분에서 우측으로 길 따라 들산재 산책길로 무돌길은 이어지고 좌측 깨끗한 도랑물에 발길을 잡아둔다.
가끔씩 표지기 보이고 길을 안내하며 비온 뒤 농군 부부는 부지런히 손길을 움직인다.
07:29:들산재 쉼터를 지난다.
약간의 오름길, 이십여 년 전 이 길을 따라 화순 너릿재 까지 11시간을 갔던 기억이 난다.
계단타고 오르는 계단 데크 길, 고도 약 100여m를 오르니 땀이 묻어 나오고
07:40: 약수터
더러 한 두 사람 위에서 내려오고 위로 오르니 사거리 안부,
들산재, 좌에서 우측으로 능선타고 가는 길은 비탈봉에서 군왕봉 가는 길이고 이 길은 광주 산들길이다.
올 겨울에 쯤 가려고 한다.
사거리 안부에서 우리는 직진 넘어 등촌 마을로 간다.
넘어 내리는 길은 약간은 어수선한 길, 멧돼지 헤집어 놓은 길, 이슬 맺힌 길에 등산화는 젖고 언덕을 넘어 내리는 앞으로 등촌마을, 아침부터 벌초하는 소리 여기저기서 들린다.
07:50:등촌마을 0.6k
마을 언저리에 여러 종류의 곡식들이 익어가고 성진국악관을 지나 원각암 앞 다리를 건너 직진, 벼는 고개를 숙이고 산골마을 아침 연기가 피어오르고 동네는 고요하며
08:06:등촌마을에 도착한다.
길을 건너 조릿대 길로 들어간다.
마을로 들어서니 CAFE 풍경도 보이고 마을 안으로 들어 봉숭아꽃은 떨어져 어제 내린 비로 젖어있다.
대추알이 주렁주렁 아주 좁다란 산길로 오른다.
석류, 감나무, 임도타고 오르니 두 부부 물길을 만들고 있고, 어디가나 마찬가지 우리 산길은 항상 그렇다.
제법 빡시게 올리고 오르니 개들이 쫒아와 사투를 하고 길이 막혀 뒤로 후진, 대나무 밭에서 우측으로 오른다.
풀로 덥힌 글을 지나 소나무 길로 가건물이 을씨년스럽고 앞이 보이지 않은 외길 숲길 제법 길게 늘어진다.
높은 산이고 낮은 산이고 산은 산이고 힘들음은 똑같고 예쁜 버섯들이 여기저기 폭우가 쏟아진 후인지 산길이 활키고 패이고 돌들이 깔려있어 올라가기가 매우 힘들다.
08:53:지릿재
내림 길 앞으로 무등산 뒷자락이 보인다.
내리는 길 우측으로 수로에는 물소리 시원하게 물소리 시원하게 들리고
09:03:배재마을
제3길 덕령길, 잘 지어진 휴게실에서 아침을 먹고,
09:20:출발
이제는 햇볕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시골은 역시 풍요롭다.
여기저기 과일들이 길로 굴러다니고 다시 산길로 들어간다.
한곳에 모여 있는 벌통들 가끔씩 새어드는 햇살 피하고 싶지 않다.
계속되는 벌초하는 소리, 산길에서 마을길로 내려간다.
물이 길을 덮어버려 물길로 저벅저벅 다랭이 논에는 벼들이 결실을 기다리고 북봉에서 부터 이어지는 호남정맥 길이 아련하게 세삼스럽다.
09:49:금곡마을(4길 원효 계곡 길)
금곡마을 길로 들어오니 농약을 뿌리는 무인 항공기가 뱅뱅 돌고 대추 한 알 따 먹고 길이 없는 희미한 길로 풀을 헤치고 들어간다.
완전 산속 길, 들어오니 무인 항공기 소리 계속 들린다.
머리로 달려드는 거미줄이 매우 성가시게 얼굴로 달려들고 날파리들 귓전에 앵앵거린다.
거미줄로 지겨운 원효 계곡 길을 마치고 다리에서 좌로 다리를 건너서 서림 농원 앞에서 우로 돌아 1차로 하천 길을 따라 물소리 듣기 좋고 좌로는 수목원, 앞으로 잠자리 떼가 가을을 제촉한다.
집집마다 태양열 집열판이 있고 햇볕이 따갑게 내리쬔다.
정자지나 우로 다리 건너 다리 밑으로 카누가 두 개있고
10:28:평촌건강 장수마을에 온다.
수달과 반딧불이 마을 은행 알이 주렁주렁 열렸다.
무돌길 반석마을 0.3K 북촌마을 0.4K, 천변 길을 따라 반석교 삼거리 우측으로 마을로 들여보내 반석마을 회관에서 좌측 길로 “녹차 다미 명가은”지난다.
11:20:독수정
잠기 휴식을 취하고 산길 언덕을 오른다.
함충재를 오른다.
대나무가 길죽길죽 크게 서 있고 독수정 정자가 좌측에 있다.
고려 공민왕 때 전신민이 지은 집으로 고려가 망하고 두 나라를 섬기지 않을 것을 다짐하며 벼슬을 버리고 은거하면서 건립하였다고 한다.
독수정이란 명칭은 이백의 시에서 따온 것으로 높은 절개를 나타낸 것이다.
슬금슬금 언덕을 오른다.
주변에 물소리가 요란하고 흑염소 농장에서 염소 냄새가 고약하다.
함충재 입구 간판을 뒤로하고 ,이곳은 제법 역사가 있는 묘들이 즐비하고 서은 진선민 장군 묘가 우측으로 있다.
이곳은 천안 전씨 일가가 살고 주변에 묘들이 많다.
11:45: 함충재
삼거리 좌측 밑으로 내린다.
비가 많이 오기는 왔나보다, 길이 비틀리고 나무가 쓰러지고, 정곡리 0.7K
좌측으로 돌아 시멘트 도로 따라 내리니 멋진 집, 내리니 정곡리 정자를 지나고 간골마을 평촌교를 지나 좌측, 물길이 흐르는 시원한길 산으로 둘러있는 동네, 보호수 150년을 지나고 옆으로 고택이 있고 고택을 돌아 정곡리 삼거리에서 우로 돌아 무등산 국립공원 담양분소를 지나 경상마을 표지석을 보고 경상교를 지나 이곳 마을 대추도 주렁주렁 돌아다니는 흑염소..
12:16: 경상리 도착
위로 도로에 붙어 경상리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각화중으로 돌아와서 차를 회수하여 집으로 돌아 온다. 버스는 화순225번으로 1시간마다 있다.
도상거리:16K 소요시간:5시간 16분 아내와 둘이서
무돌길 제2차(경상리정자-큰재)
2018년9월11일 화요일
아침 일어나 급히 서둘러 광천터미널로 가서 화순225번을 타야해서 서두르는데 눈앞에서 31번 버스가 지나가서 택시로 광천터미널로 가서 한참을 기다려 버스를 타고 경상리에 도착하니
07:20이다.
정리를 하고 준비하여 07:50:출발한다.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고 바람은 벌써 차갑고 경상리 마을 회관에는 여전히 태극기가 펄럭인다.
08:12:경상이교 다리를 지나서 불과 3일만인데 기온이 많이 내려 완연한 가을 이다.
자비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물내려가는 소리가 크게 들린다.
저수지 밑 가옥들이 서너 개, 염소 닭을 기르고 짐승 냄새가 고약하다.
약간의 비탈길을 오르니 저수지에는 물이 가득하고 가득찬 물을 방류하는 소리가 그렇게 크게 들렸다.
무돌길은 저수지 우측 길이다.
제법 큰 저수지다.
저수지 좌로 위로 올라 시멘트 길 무등산 뒤쪽에서 흐르는 물을 모아두는 곳인 듯, 위로 갈수록 흐르는 물들이 여기저기서 모여든다.
저수지 위쪽으로 약초 농원들이 보이고 세화 농장을 지나고 탐방로 안내판을 만난다.
삼거리 길 좌측 왼쪽 길로 산길로 들고 옆으로 가건물이 보이면서 쓰러지고 흩어진 나무들이 길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오르기가 힘들고 돌아서 오르고 이미 땀이 배어 나온다.
발길을 느리게 숨을 고르며 오르는 길, 등산을 방불케 하고 고도 약 200여m를 오르니 호남정맥 백남정재 안부에 이른다.
08:54:백남정재(370m)
북산에서 유둔재를 가는 중간 안부로 오래전에 아내와 둘이서 이곳을 지난 기억이 난다.
그때는 둔병재에서 무등산으로 유둔재에서 마치는 구간이였다.
장불재7.0k 유둔재3.7k 무동리1.5k
우리는 무동리로 내리는 길은 한결 부드럽다.
블루베리 농장에서 개들은 짖어대고 앞으로 풍력발전기 바람에 돌돌 돌아가고 익어가는 밤, 무동마을길 전원마을 고취스런 정취가 흐르고,
09:11:무동리 정자 보호수
버스정류장 차도 건너지 않고 우측으로 할머니가 가르쳐 준대로 새들 쫓는 “어이 어이”소리가 들리고 도로 가에는 코스모스 하늘하늘 그렇게도 무더웟던 여름도 저 코스모스 바람에 밀려나는 구나.
도로를 버리고 우측으로 농노로 들어서니 우측 소나무에 학들이 가지가 휘어지도록 앉아있다.
삼거리 헷갈리는 길 직진 살금살금 올리고 앞으로 까마귀 날고 아직도 하늘은 구름이 가득하다.
09:25:무동저수지 삼거리
지나서 수목원 길을 따라 오다 삼거리 좌측 길로 들어 무동저수지 아래쪽으로 들어간다.
벌통 많은 곳에 도사견이 쫓아온다.
송아지만한 도사견을 풀어 놓다니,다행이 오다가 돌아가서 한숨을 돌린다.
09:39:송계마을회관
송계마을에는 개를 풀어 놓고 기른 집들이 많다.
퐁력발전기는 점점 다가오고 좌측으로 밤나무 밭이 크고 우측으로 다랭이 논이, 그 위로 산 밑의 그럴듯한 건축물은 용도를 알 수가 없다.
벼는 황금물결 고새를 숙이고 있고 서동길 용강길로 접어든다.
서동마을 계곡 앞 좌로 들어 맑디맑을 계곡물 지나고 숲속으로 들어간다.
어느 듯 구름 걷히고 햇빛이 나고
10:01:용강마을
민족생활교육원(양현당)을 지나 엄천 큰 밤나무 밑으로 보호수 옆으로 아름다운 나무들이 모여있다.
10:13:이서분교
산골마을에 제법 큰 학교, 요즘은 학생 수가 줄어 폐교 직전의 학교에 수업 중에 학생들 보이지 않는다.
학교 후문 쪽으로 벌써 햇빛이 강하다.
이곳 동네에는 밤이 많이 있다.
영평마을 “고원제”사당에 족보가 그려져 있고
10:29: 영신노인정
화순 영신 문예학교,이제 무등산을 바로 앞으로, 항상 무등산을 광주 쪽에서만 오르다가 화순 이곳에서 바라보니 엉덩이 마냥 둥그렇게 작아 보인다.
규봉암 서석대 살짝 밑으로 장불재 옆으로 백마능선 안양산, 규봉암 염불소리가 여기 까지 들려온다.
오르는 길에 길 옆으로 벌초된 묘들이 여기저기 보이고 길 따라 올라오니 우사가 버티고 있고
11:00 도원마을
쉼터에서 아침 겸 점심을 먹고 고양이가 하도 알은 체를 해서 어묵 몇 개를 던져준다.
하늘은 다시 구름으로 가득하고
11:25:출발
마을 한 가운데 묘가 두 개있고 방문자 센터를 지나 맑은 물이 위에서 여러 갈래로 내려온다.
11:42:OK목장
OK목장에서 300M오르니 우측으로 산으로 들어 보내고 들어오니 햇빛도 가리고 나무는 늘씬 크고 공기는 맑다.
길가에 홀로 서 있는 대추나무에서 대추를 따서 주머니에 넣고 안양산이 가깝게 보이는
12:00:안심리 정자
개 한 마리 솔솔 따라오고 때 아닌 닭우는 소리 오래도록 끊이지 않고 안심마을 굴다리 지나 조그만 개울을 우로 두고 농노 길을 간다.
바람이 불고 머리위로는 풍력발전기 뒤로 보내고 논에서 일하는 사람들 한둘 보이고 이쪽에서의 무등산은 원래대로 모습을 갖추었다.
둔병재 오르는 차도에는 차들 쌩쌩거리고 우리는 농노길 햇빛 쏟아지는 길을 간다.
산속에서 왠 개소리가 크게 들리고 산뽕나무 커다랗게 여러 그루 있고 짐승 한 마리 옆으로 뺑소니치고 산중턱에 건축물은 토종 한봉 꿀 농장(벽산농장) 앞으로 차도와 만나 길을 건너 우측 차도 옆으로 오른다.
저수지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역겨운 짐승냄새는 돼지 농장임에 틀림없다.
12:32:안심저수지
출입금지라고 써 있지만 문을 열고 들어 저수지 둑을 타고 둑을 가로 질러 무돌길이 이어지며 저수지 둑을 지나 좌로 돌아 간다.
바닥에 도토리가 수북이 떨어져있고 약간은 음산한 길, 저수지 끝자락에 오니 시멘트 임도를 만난다.
시멘트 도로에는 칡덩굴 등의 덩굴들이 바닥을 덮고 저수지로 향하는 물소리가 크게 들린다.
안양산 휴양림은 문으로 잠겨있고 아마도 정문이 있어 그곳에서 입장료를 받기 때문에 훈문을 잠가 놓은 듯하다.
그러나 이곳을 통과해야 안양림 속을 거닐 수가 있는데,좌로 돌아 차도와 만나게 된다.
차도 우측 산길로 약간 오름길 옆으로 밑에는 펜션들이 있고 어슷하게 오르는 길, 차들 지나가고 우측은 무등산 좌측은 안양산 우측은 유료 좌측은 무료, 우측은 개방되어있고
13:10:무등산 자연 휴양림
지나 13:10: 둔병재
위로 출렁다리가 있고 그 길이 호남정맥 안양산 오르는 길이다.
호남정맥 무등산 구간 안양산 오름길은 미쳐버리는 오름길,그때 힘들었다 그러니 영산기맥 쓰리봉 오름길도 만만치가 않는다.
고도 500여M를 치고 오르는 길이다.
우리는 나 몰라라 하고 큰재 쪽으로 간다.
차 길 좌측으로 데크 길에서 잠시 휴식, 데크를 지나 옆으로 벌통들이 많이 있고 내리니 무슨 용도인지 알 수 없는 주차장이 있고 우리는 자갈길로 가끔 비둘기 소리 들리고 매미 소리는 자취를 감췄다.
가까스로 만들어진 길, 밑에서는 벌써부터 개 짖는 소리 들리고 하나의 마을이 나온다.
13:45:화순군 수만리 분교
이곳에는 빈터만 있고 아무런 건물은 없고 단지 이순신 장군 동상과 학교 터 설명문만 있다.
밑으로 내려 물레방아교를 지나고 우측으로 안양산에서 장불재로 이어지는 백마능선이 아득하다.
우측으로 까마득한 낭떨어지 밑으로 계곡이 흐르고 공기 맑고 한적한 곳에 개들은 왜 저리도 짖어대는지? 길을 갈 때면 가장 신경 쓰이는 것이 저 개들이 짖는 소리다.
시골이나 도시나 산길이나 산책길이나 대한민국은 모두가 개판이다.
준.희 표지기를 보고 반갑고 우리 동네 앞산 금당산에도 준.희 표지기가 있다.
길 따라 오르니 밑으로 큰재 주차장이 있고 다시 오르니
14:20:큰재 주차장이 다시 나온다.
앞으로 음수대에서 물을 마시고 물맛은 중급이다.
앞으로 갈 길을 확인하고 이곳에서 마무리를 한다.
도상거리 18K 소요시간6시간 30분 아내와 둘이서.
화순 택시를 기다리는 동안 마침 교직에서 은퇴하신 선생님과 산줄기 이야기로 시간을 보내고
택시로 화순 개인택시 앞에서 내려 버스정류장 152번 타고 광주로 들어와서 환승하고 집으로..
무돌길 제3차(큰재-남광주역)
2018년 9월16일 일요일
집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남광주역에서 내려 화순 버스를 타고 화순택시로 큰재에 도착하니 이미 해는 높이 올라있고 여러 대의 차들이 주차되어있는 큰재를 뒤로하고
10:12:출발
길 건너 올라 우측 화장실 뒤쪽 우측으로 길 찾아 데크 길 이어 흙길, 우측 차도를 두고 철쭉 나무가 줄지어 있는 만연산 정상 길 밑으로 길 따라(산림공원길) 너와 나의목장 3.5k 이정목을 보고, 오늘은 일요일 많은 산행꾼들 만연산으로 오르고 온도는 점점 늦더위를 느끼게 한다.
앞으로 머리위로 무등산 장불재, 방송국 안테나가 보이고 운동기구 앞으로 통과 도로 옆으로 붙어 삼거리 길 좌측 길 옆 산길을 타고 간다.
길 옆 산속으로 올린다.
가끔씩 벌초하는 소리 들리고 얼굴위로 땀이 흘러 내려 고도 50여m를 타고 오르니 모기들 극성이고 오름은 이어진다.
앞으로 안양산-장불재로 이어지는 백마능선이 위로 아득하다.
지그재그로 급하게 올리고 밑으로 수만2리 마을 쪽에서 개 짖는 소리 닭 우는 소리가 시끄럽게 들린다.
그늘 없는 돌길을 오르는데 남녀 둘이서 커피마시며 쉬어가고 너덜 길 이어지고 만연산을 좌로 돌아가는 길, 만연산 정상 300m,큰재2.4k 너와나 목장 1.5k 고도 530m
주변의 매미들 여름의 끝을 보내기 아쉬워 마지막을 지치도록 울어대고 552고지에서 젊은 두 부부 만나고 전나무 죽 곧은 길 이제부터 내림 길이다.
다시 이정표 내리는 길 고요하고 조용한 길, 가끔씩 비둘기 우는 소리 구구거리고 어쩌다 바람 한줄기 그저 좁다란 산길 장불재 바로 밑
11:42:중리마을
옛날의 염소탕 집은 보이지 않고 건축물이 있는 데 저기가 혹시? 장불재로 오르는 길 밑으로
안내표지가 보이지 않고 길 따라 내려가니 우측에 표지판 보이고 뒤로 붉은 소나무 들 줄서있고 이정표를 찾아 좌측 염소 목장에 염소들 많고 우측 조그만 개울 건너 좁은 길 어수선하고 한길 표지기가 안내를 해주고 비탈길 매우 어지러운 길 비탈 길 따라 가느다란 길 타고 위로 올라 좌로 돌아 비가 많이 와서 길이 막히고 흔적이 희미하다.
다행이 표지기 하나 발견하고 아주 고약한 길, 이미 길을 잃은 듯 무돌길이 이렇게 험하게 산으로 돌리지 않을 텐데 지리산 속 에서도 자신 있게 길을 찾는데 이게 뭐란 말인가?
알바대장이 무돌길에서도 길을 잃어 헤맨다, 백계남 무돌길 표지기가 또 보인다.
길은 아니더라도 아마 다른 길로 용연마을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 계속 고집스럽게 가다보니 도저히 더 이상 갈을 막아버린다.
미련하기는, 아내는 따르다 말고 기다리고 있고, 꼭 관을 봐야 눈물을 흘리니...수십번 이렇게 또 알바를 하고..뒤돌아 왔던 길로 다시가기로 한다. 잘못된 표지기 뜯어 없애고 쉬었다가, 한 시간을 헤매고 마침 화순 산림 구조대는 다른 곳에서 구조 신호 받고 그들을 찾아 나서면서 자기들도 길을 모르겠다고 한다.
왔던 길로 다시 약간 밑으로 내리니, 이런, 이정목은 당당하게 서 있고 그 길 따라 계곡 바로 옆으로 물길 따라 간다.
아마도 이 길이 무성이 골, 길을 따라 간다.
13:00 용연 2.6k
데크 다리를 만나고 계곡을 넘어 물줄기는 시원하게 내리고 있다.
계곡치기로 내려간다.
물먹은 바위 조심히 내리며 옆으로 물길이 답답한 가슴을 뚫어준다.
무등산의 진한 계곡 맛을 느끼며 계곡을 넘어 골짜기를 좌로 두고 산 길 지루하게 내린다.
앞으로 계곡을 벗어나 밤나무 밭이 앞으로 열리고 내리니
용연 마을 1.3k 시멘트길 넓은 곳 나무 밑에서 쉬어간다.
13:40:점심
위로 오르는 사람들 오르고 길이 편하냐고 묻기에 편하다고 하고
14:00:출발
시멘트 임도 따라 내리는 길은 좌측에 무궁화 꽃 곱게 피었고 산뽕나무 재배단지 지나 약초재배단지가 많고 하늘은 구름으로 가득하고, 백일홍 수목원 용연 마을로 들어
14:15:용연마을
고구마 순 다듬는 아주머니들 둘레둘레 모여 일을 하고 용연교를 지나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 설치 공사가 한창이고 도로 따라 바람은 일기 시작하고 멀리 화순에서 넘어 오는 너릿재에는 차들 가는 모습 보이고 선교중앙교회를 지나 “꽃피는 춘 삼월”식당에는 사람이 엄청나다.
무돌길은 천 길로 보내고
14:44:제14길 광주천 길
표지판 밑으로 돌계단 타고 내려서 천 길 오른 쪽에 붙어서 굴다리를 길게 지나고, 우리 길은 신 너릿재 길과 구 너릿재 길 사이로 간다.
수양버들이 길게 늘어진 길, 광주에 살면서 이렇게 광주천과 바로 붙어서 나란히 가는 길의 시작이 여긴줄은 모르고 있었다.
처음 시작부터 천 길이 이렇게 뚜렷하게 넓게 시작된 줄은 모르고 있었다.
우측 높은 길은 아마도 이 길이 비가 많이 와서 물이 불으면 윗길로 가라는 듯하다.
산책하는 사람들 많고 계속 수양버들 늘어진 길 아마도 계속 가다보면 영산강으로 이어지리라.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이 구름이 짙게 흐려있다.
아내는 알바 한 것으로 힘이 소진되어 발길이 늦어지고 나 역시 알바로 인한 데미지가 몰려온다.
15:12:주남마을 버스 정류장
윗길로 자전거 부대가 줄지어 간다.
호반 1차 아파트를 지나고 물속에 흰 두루미 좌측 천변 건너 도시철도공사 용산기지를 지나고 지하철길 지나 제2 순환도로 밑으로 지나 광주 천길이 그리 썩 좋은 냄새가 아니고 용산체육공원을 지난다.
우리 집에서 여기까지가 5km 정도로, 예전에 집에서 여기 까지 달리기를 한 적이 있다.
지원동 천변 물놀이 구역에서 발을 물에 넣고 발을 마사지하고, 다리 밑에는 돗자리 깔아놓고 술판을 벌리고,
16:00:광주소망병원(노인치매전문병원)
장수교를 지나고 이제 학동으로 들어 인공폭포, 증심사 계곡물과 합수 점 꼬마 얘들이 물놀이를 하고 간식을 먹고 있다.
광주천이 많이 깨끗해졌다.
방림휴먼시아를 지나 우측 현대아이파크가 우뚝하고, 남광교 밑으로 해서 위로 계단타고 올라 남광주 역에서 마친다.(16:31)
도상거리:18k(알바3k) 소요시간 6시간10분
우리의 발이 알바로 인해 짜증을 내므로 여기서 마친다.
무돌길 마무리
2018년 9월18일 화요일
지난번 남광주 역에서 아쉽게 마지막 구간을 마치지 못하고, 둘아 갔으나 나는 몇 번 와 봤던 길이라 게으치 않고 있었는데 아내가 가자고 해서 오늘은 집 앞, 동성고에서 광주역 까지 가기로 하고 집을 나선다.
12:37:집에서 출발한다.
시티병원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튀김집 뒤로 푸른 길에 닿는다.
폐선부지에 만들어진 푸른길공원은 동성고에서 광주역 까지 8km 구간을 민관 협의로 공원을 만들었다.
새한아파트 좌로 두고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햇볕 따가운 길 바람도 없다.
양산 쓰고 가는 사람, 라디오 소리, 지나는 사람 많고 바람 없는 길 걷기는 좋은 길이다.
롯데수퍼 뒷길 드문드문 개방화장실이 잘 되어있고 빅스포 뒤로는 넓은 곳에 사람들 많다.
가끔씩 두 길로 갔다가는 하나로 이어지고 산책하는 사람들 계속 이어지고 저녁쯤에는 많은 사람이 갈 것이고 공연장을 지난다.
신호등 있는 횡단보도를 지나고 없는 곳도 지나고 장산초등학교 앞 쉼터에는 노인들 쉬고있고 운동기구 옆을 지나, 오랫동안 공터로 있던 부지에 양우내안에가 아파트를 짓고 있다.
13:05:백운광장
인공 실개천에 물길이 흐르고 좌로 돌아 도로 건너 고가 밑으로 통과 신호 받아 건너고 우측으로 돌아 백운 요양병원건너서 우측으로 도로건너 푸른 길로 들어간다.
우측으로 남구청이 있다.
가는 길 조그만 광장 쉼터에는 비둘기들 많고 푸른길 독서실이 있다.
조금 남겨놓은 철길 침목을 따라간다.
철길 위로 백일홍이 활짝 피어있고
13:19: 한일병원 앞 신호 받아 건너 앞으로 무등산 입석대 서석대 천왕봉이 멀리 보인다.
양림휴먼시아 2단지 지나서 “정율성 상” 앞으로 지나 양림휴멘시아 입구를 지나 좌로 광주 학강초등학교를 지나고 학교에는 야구 명문교답게 “양형종,김주찬”등의 얼굴들을 그려났다.
그곳을 지나 광주천 위로 목교를 위로 타고 건너면 남광주역에 도달한다(4.5k).
이제 다시 무돌길과 푸른길은 만나고 우측으로 기차 독서실이 있다.
좌측으로 전남대학 병원과 우측으로 조선대학병원 사이로 도로 옆 푸른 길은 이어지고 소 도로를 통과 조선대 공대를 지나 조선대학교 정문 치과대학을 지나고 신호 받아 건너 노인들 장기와 바둑을 두고 있다.
사람들은 쉼 없이 지나고 도로를 통과 농장다리를 지난다.
우측 지산휴먼시아를 지나서 좌측 대광로제비앙 신축 공사가 한창이고 이제는 도로와 멀어지면서 도심의 숲길을 간다.
사람들 많고 더러는 자전거로, 길은 잘 가꾸어져 있고 사람들 풀과 나무를 정리하고 있다.
두산 위브 1차 정문에서 신호 건너 옛 광주상고 뒷길 지금은 금호아파트가 있고
14:23:서방사거리가 우측으로 100여m에 있고 길을 건넌다.
상대적으로 좁은 길을 지나면 공연장이 나오고 지나면 쉼터 푸른길은 여기서 끝난다.
다시 우측에 안보회관 사거리 있고 길 건너 좌로 100여m가다 우측으로 돌아 도로 따라가다 멀리 광주역이 보인다.
도로 옆 좁은 임도를 가까스로 500여m를 가면 광주역이 나오고 역 앞으로 무돌길 표지가 나온다. 이곳은 안내판이 필요할 듯,
14:40: 광주역 무돌길 안내판
도상거리:8.5k 2시간10분: 이렇게 무돌길을 마치고 버스로 집으로 간다.
10월부터 제주에서 두 달 살면서 올레길을 완주하려고 하는데 마음은 앞서나 발길이 따라 줄지가 의문이다.